증상이 심각하다. 7시에 출근하는 수지 도시락 준비를 도와 주지 못할 정도이다. 체식 위주의 한국 음식은 요리하는 과정이 복잡하다. 불리고 대치고 버무리고 . 손이 많이 가는 요리법이다. 여기에 있는 동안이라도 한국요리를 해 주고 싶은 마음에 수고로움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처음 경험하는 증상이다. 머리 위 부분에 전기가 통하듯이 찌릿거리고 눈은 예리한 바늘로 찌르듯하다. 속이 미슥거리는 증상은 체한 듯한데 먹는 것에는 부담이 없다. 열이나 기침이 나지도 않으니 감기도 아닌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브라조 강가에 있는 카메론 파크로 갔다. 사막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게한 젖 줄 같은 강이다. 평일 임에도 조깅하는 사람. 원반 던지기 시합을 하는 사람. 아이들을 대리고 나 온 사람들이 많다. 카메론 이라는 개인이 자신 소유의 땅을 시에 기부해서 만든 파크이다. 계속 증상이 심해져서 일찍귀가. 5시에 퇴근하는 수지를 픽업하고. 과테말라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수지는 몸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는데 무모하게 예약했다고 야단이다. 이렇게 말을 않듣는 가족과 같이 산다는 것이 싫어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도 예정보다 넉넉하게 날을 잡았는데 할말이 없다. 4월 4일 7시 달라스에서 출발하여 멕시코에서 1시간 레이오버하여 12시에 도착. 돌아오는 비행기는 5월 30일 출발해서 멕시코에서 9시간 레이오버 하여 다음날 10시에 도착한다. 출발 시각과 레이오버 하는 시간은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정. 2사람 항공료가 1500달라이다. 만약 직항을 이용하면 2100불 정도이다. 9시간 공항에서 기다리는 비용으로 60만원 이면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기로 결정. 공항에서 장 시간 레이오버도 경험이라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쑥짐질과 타이레놀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 여행을 떠나기 전 종일이가. 감기. 설사. 진통제.파스 등 예상되는 증상에 약을 준비해 주었다. 카톡으로 증상을 이야기하는 가지고 있는 약 중 적당한 것으로 복용.
첫댓글 몸이 않좋은 모양인데..
너무 무리하지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면 곧 회복할꺼라 생각해
다솔폴은 내 닉네임^^
thank you. but i dont know who you are.
신선생 같은데...
I'm Mr 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