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고에서는 기말고사를 치룬 후 취약시기를 활용하여 한 학기에 한 번씩(총 2회) 독서 페스티발을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Only reading day는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핵심전형으로 정착되어가는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취약시기를 활용하여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자는 것입이다. 학생들은 기말고사 기간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미리 도서를 준비하고 3일간 정규수업시간에 아무런 방해 없이 자신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도서는 크게 개인의 진로희망 관련 도서와 기타 인문학 및 자기계발 도서 두 종류로 한정됩니다. 학생마다 2권(전공 희망 관련 도서 1권과 관심 도서 1권) 이상의 책을 반드시 읽은 후 독서활동 기록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수업시간 교과 교사들은 학생들의 독서활동 기록지 작성을 돕는 컨설팅 역할을 담당합니다. 4일간 독서활동의 결과물인 독서활동 기록지는 담임교사와 교과담당교사가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교과·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 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과 연계하여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게 됩니다.
시네마 환타지아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영화를 상영해주는 행사입니다.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가 매일 한편씩 상영되며, 티켓은 도서관을 방문한 학생들만 받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한 번 이라도 더 오게끔 하기 위함이랍니다. ^^
3일간 도서관에서도 캔디 데이, 북 퀴즈 등 각종 이벤트들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발걸음을 도서관으로 옮기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입력은 2월에 마감됩니다. 방학기간은 고1·2의 대학 진학 가능성을 넓혀줄 진정한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 동안 연간 독서·진로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이 반드시 선생님과 공유되어야 합니다. 경상고에서는 기말고사 이후 취약시기를 통해 비교과 활동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