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본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오후부터 차츰 갬
좋아 산행하기 딱인 날씨가 되겠군

2015년 5월 19일 / 날씨: 흐림 비 13~16℃

몇 시부터 날씨가 좋아질까~
그것은 우리만의 바램인가

11시 24분 북문 도착
안개와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며
점점 안 좋아지는 날씨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장비 착용을 하고 준비 운동

국공여직원의 인사를 뒤로하고
염초봉으로 출발

바람과 안개가 점점 더 심해지는

슬랩구간을 오른다

가볍게 오른 산철님은

만세를 외치고

책바위로 발걸음을 옮긴다

북한산 노래를 부르든 남산골님은
릿지를 마냥 즐거워한다

이쪽으로 올라봐~!

습기를 머금어 미끄러운 바위에
홈이 파였네요

바위 이끼가 물에 젖으니
초칠한듯 미끄럽기 그지없다

직벽을 오르는 산철님

빨리 오라고 제촉을 합니다~

천사님이 없어 외로워 보이는 남산골님

남산골님이 나를 찍어주셨네

천천히 오셔유~

아~ 날씨가 와이렇노

아이쿠 조심혀유~

바위틈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는 청솔

요기는 옴폭 들어가 바람이 없시유~

나두 추운디~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를 입는다

산철님두 바람막이를 입고

다시 출발~

책바위 상단부에 하강 준비하는 산객들

우리도 책바위를 오른다

위험구간을 오른 남산골님
아래 추락방지 난간이 보인다

책바위에서 바람과 맞서는 산철님

앞 팀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립니다

책바위 최상단부에 오르는 남산골님

구름인지 안갠지 알 수 없지만
좌우지간 전망을 볼 수가 없시유~

하강기에 로프를 걸고

에구~ 피곤혀

하강 완료한 산철님

말미로 남산골님 하강

운무에 가린 피아노바위

책바위

로프 정리하는 남산골님

모진 바람을 수없이 견뎌냈지만
결국엔 고사목이 된...

피아노바위 상단에 로프를 걸고

차례를 기다리는 남산골님

남산골님은 로프로 하강
산철님은 피아노를 치며 클라이밍 다운

큼직한 송화가 눈에 띈다

물먹은 이끼는 미끄러우니 피하시길...

미끄러운 바위도 거침없이 오르는 남산골님

바위가 죠스 같다며 찍는 산철님

배고파~ 밥 먹고 갑시다

2탄으로 넘어갑니다
카페 게시글
릿지등반 산행기
북한산 염초봉 릿지 1
참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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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0 13:2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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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뿌연 구름속에서도 잘찍으 셨네요. 수고하셨시유~
손가락만 까딱하면 되는데요 뭐~
두분의 노고에 비하면 저야 뭐 한게 없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