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시간에 이어 캘리백만드는 두번째 시간이에요!
캘리백은 모나코 왕비이자 배우였던 그레이스 캘리 이름을 따서 만든이름이라고 해요~그레이스 캘리가 임신했을때 이가방을 들고 배를 가렸는데 그래서 유명해 졌다나봐요~ㅎㅎ
저번시간에 패턴과 재단하다가 네시간 훌쩍 갔었지요~ 이번시간에는 공방에 가자마자 선생님께서 포인트 몇가지를 써서 공지해 놓으셨어요. ㅎㅎㅎ아직 앞면 뒷면은 꺼내지도 못해요. 자잘하게 할일이 엄청 많거든요.ㅎㅎ
가장먼저 캘리백의 가장 중요한부분이라 할수있는 손잡이!!
위에 그림처럼 차곡차곡 붙여 손잡이가 아주 말끔한 반원모양이 만들어져야해요. 안의 넣은 보강재가 우글거리거나 모양이 잘 안잡히거나 하면 그것은 땡!! 다들 몇번씩 다시 만들며 작업했어요.
고무를 넣는것도 32사이즈 손잡이 고무라 25사이즈에 맞게 고무를 깎아서 만들었구요. 아휴..정말 어려웠네요.
요렇게 되야해요.!!
다붙이고 맨위에 가죽을 동그랗게 최대한 밀착하여 뭍여줘야해요. 붙을때부터 구부러진 상태로 붙여야 한답니다. 만들어놓고도 도구를 사용해 저상태로 계속 유지시켜줘야 해요. 안그럼 자꾸 펴져요~~~ㅎㅎ
볼록한부분 가장자리로 목타치고 바늘하고 바느질 선에서 2.3미리 띠고 잘 잘라줍니다. 둥그런 상태 계속 유지!!
이제 모모 작업을 해줍니다. 뚜껑 위에 손잡이랑 연결부분에 붙여지는 폭신한 부분이에요. 요게 또 어찌나 까다로운지...작다고 간단하게 생각함 큰코 다칩니다. 빵빵하고 폭신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보강재를 여러겹 층층히 붙이면서 계속 손피할 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나중에 손잡이 붙일때 같이 붙여야하므로 2개만들어서 구부린상태로 보관합니다. 저 모양이 쌍디링에 연결되어 반으로 접히니 구부린채로 가운데 ㄷ 자 부분에 기리매 칠해두고 윗부분에 목타 쳐놉니다. 일단 모모까지 완성!
이것만 하는데도 시간이 후딱 지나갔어요. 저희 연구원들이 다 애기엄마들이라 곧 있을 방학때 수업을 줄여주신다고 일욜날 수업을 했거든요. 남편들이 애들을 봐주고 있어서 편안하게 나가서 다같이 밥도 먹고 다시 작업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먹느라 식사 사진 못찍었네요~오늘도 2시간 넘게 더 작업해주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밥먹고 와서 이제 옆판에 안감을 붙이고 조임띠 지나갈 구멍을 뚫었어요~정확하게 패턴에 먼저 뚫고 그것을 다시 가죽에 대고 다시 뚫고...어느것하나 대충이란 없어요. 어떤 작업을 하던 꼼꼼함은 필수입니다!!
구멍을 뚫고 일단 맨 윗부분과 구멍들 주위로 목타 쳐 놉니다 ...동그란 부분 신경쓰며 그리프치기. 요기까지 하고 바느질 기리매까지 숙제! 옆과 아래는 앞 뒷판과 붙여야 하기에 아직 하지 않습니다~
이제 조임띠 두개를 붙여서 목타치고 금속 들어갈 부분 구멍도 뚫습니다. 바느질과 엣지는 숙제!! 바느질시 뒷면과 연결부분 3센치 남기고 합니다!
이것은 밑판에 붙이는 보강재(S/L)이에요. 이것도 붙이고 여기에 속고발 4개를 땅땅땅땅 붙여부면 튼튼한 가방이 되겠죠~
밑판 작업까지가 오늘의 숙제랍니다.
바느질 숙제가 많은건 아닌데 어찌나 자잘자잘 챙겨야 할부분이 많은지 정신이 없습니다.ㅎㅎ
그래서 이가방이 비싼건가요~~~~에르메스 장인이 더욱더 대단해 보이네요~
숙제로 다한것들 올려보아요~ 이제 밑판만 하면 끝!ㅎㅎㅎ
저렇게 바느질후 끈을 길게 남겨 놓은 이유는 뒷판과 연결한후 저기에 다시 바늘을 끼워 바느질 해야되기 때문이지요~~ㅎㅎ
뱀피는 목타 구멍을 크게 뚫으면 바느질이 예쁜 사선이 안나와서 약간 속상하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기로!
언제쯤 이것들을 하나하나 붙이게될지 다음시간이 기다려집니다~ㅎㅎㅎ이제 3회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이번주도 3회 수업을 진행해주신 선생님, 열심히 만들고있는 연구원님들~ 고생하셨어요!
첫댓글 저 멋찐 가방을 만들다니 얼마나 기대되는지 몰라요^^
시간 진짜 빨리감.. 재미짐 ... ... 마음만 장인 ㅎㅎ
몸은 ...ㅜㅜ 마지막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