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삼천포(사천시) 가볼만한 곳
지금은 사천시로 통합이 되었다고 하지만
예전에 삼천포는 이름부터 꽤 유명했던 곳이다.
길이 헷갈려서 잘못된 길로 접어들고 나면
"삼천포로 빠졌다"고 하는 옛말이 있다.
요즘처럼 길표시가 잘 되어있는 상황에서는 좀 이해가 안되지만
그땐 그런일이 하도 많아서 '삼천포'라는 지명이 유명해졌다고 한다.
아무튼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섬이 많은 바닷가라서
굽이굽이 예쁜 곳이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몇 곳만 둘러보았다.
제일 먼저 간 곳이 남일대 해수욕장이다.
멀리 해안선을 따라 보이느 바위가 코끼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코끼리바위가 유명하다.
모래사장 양쪽으로 멀리까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여름이 아니어도
남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 다음 간 곳은 비토섬(별주부전의 고향)이다.
토끼와 거북이에 대한 전래동화의 발원지라고 하는데
별주부전을 토대로 만든 테마공원이 있다.
야외 공연장도 만들어져 있다.
거북이 등에 올려진 팔각정 전망대이다.
전래동화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전설따라 찾아가는
역사기행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 보이긴 하지만 비토섬 전체를 돌아보는 둘레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주변의 다른 섬들을 볼 수가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사천 선진리성에서 벚꽃축제를 보게 되었다.
꽃비가 한창 내리는 중이어서 나무들은 조금씩 잎이 돋아나 있다.
지역주민들에게는 축제의 장소가 될만한 곳이다.
일단은 배가 고파서 옥수수랑 호떡을 사먹었다.
우리가 먹으면 낭만옥수수, 낭만호떡이다.*^^*
꽃비가 내린 바닥이 너무 예뻤고,
오래된 성곽에 조성된 벚꽃공원이
크지도 않으면서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어쩌다가 얼떨결에 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꽃
비가 내린 길을 걷게 되었다.
이렇게 세 곳을 둘러보았지만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하루 동안 알찬 여행을 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가는 곳마다 관광지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어디든 발길닫는 곳이 추억의 장소가 되는 것 같다.
4월에는 특히나 봄꽃축제가 많은 철이니만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삼천포 벚꽃구경 갑시다
아름다운 꽃비 넘넘 추억 스러움이 흘러 넘쳐요.
아름 다운 봄의 포스팅 정말정말 눈요기 잘 했습니다.
깔끔하게 단장된 삼천포
관광지 아름답습니다 ^♡^
시기를 너무 잘 맞춰 다녀왔군요
꽃비가 내리는 벚꽃길을 거니는 기분
부럼 부럼~
말만듣던 삼천포
구경잘하고 갑니다
정말 추억이 남을 만한 여행지
구경 잘했습니다
멀리까지 다녀 오셨네요
구경 잘 했어요
구경 잘 하였습니다
.
구석 구석 잘 다니세요 벗님~
그 덕에 구경 잘했어 가보고 싶은곳이였는데 그쪽으로 갈 시간이 없네...^^
삼천포 구경 잘했습니다 꽃도 공주도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