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월)
오전8시부터 오후1시30분까지
2구간과 1구간에서 근무
1구간부스에서 조회를 하고 555번 버스를 타고 2구간 부스로 갔다
어제 저녁 근무자들 싸인이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싸인을 해야했다
그런데 공무원 아저씨가 본인이 아닌데 왜 하느냐, 지금 해봐야 벌써 올라가서 의미없다,
근무자 싸인이 안되어 있어서 해당시간 담당공무원 싸인도 없는거다 지금 적어봐야 의미없다.. 그럼 싸인하면 안되는 거에요? 네 하지 마세요
2구간에 2명 투입하기로 되었고 위치는 공화동사거리에서 여수중 버스정류장 즈음..
그런데 공무원아저씨가 다른 기관에서 자원봉사하러 오신분들이 아래로 다 내려갔다고
우리는 중앙여고 육교쪽 위주로 다니라고 했다.
.. “여기서는 교수님 말씀에 따르는 게 아니에요, 시에 따라주셔야 되요”
결국 아침일찍부터 자원봉사를 도우러 와주신 임채욱교수님께서 1구간에서 2구간부스로
오셔서 공무원아저씨를 이해시키시고 어제 저녁 근무자 퇴근싸인을 하고 공화동사거리로
내려가게 되었다.
정말 개인으로 온 관람객은 적어보였다. 평일이고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일거라 생각했다.
엑스포 어디로 가야해요? 요 앞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도시면 엑스포 정문이 보이실 거에요/
윗길에서 내려오던 관광버스.. 관광버스 주차하는 곳이 어딥니까? 4거리에서 직진하셔서 돌산제2대교 타고 돌산진모지구로 가시면 됩니다/ 약국이 어디 있어요? (어딨지?) 4거리 쪽으로 곧장 달려보니 바로 앞에 약국이 있었다. 저쪽에 있네요/ 동문동 주민센터가 어디에 있어요?(관람객아닌듯) 요 앞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죽 300m쯤(맞을까?) 가시면 우체국이 나오는데 사잇길로 들어가시면 여수여중 가기전에 있습니다/ (승용차) 임시주차장이 어디에 있어요? 웅천으로 가셔야 됩니다. 거기 밖에 없나요? 가까운 곳 없을까요? 제가 알기론 웅천이 빠르실 것 같습니다;;(임시주차장, 셔틀버스 운행노선 배차간격 알아둬야 할 것 같다)/
무슨무슨 장어집을 아냐.. 잘 모르겠습니다;;그걸 옆에서 잘못들은 할머니가 저사람들 방금 집구한다고 한거냐고 물으셨다. 아니요. 누가 방구할데 없냐고 물으면 xxx-xxxx로 전화하라고 해달라고 하셨다. 네? 몇 번요? xxx-xxxx 네;; 소개해주면 밥값 챙겨주시겠다고 했었다. 정류장 옆 분식집 아주머니께서 핫도그를 유진웅선배와 나에게 하나씩 먹으라고 주셨다. 한쪽 구석에서 등돌리고 얼른 먹고 있으니 들어와서 먹으라고 부르셨다.되도록 쉴때는 안보이는 곳으로 가라는 지침을 따르기 위해서 사양않고 들어갔다. 감사했다.
11시 반 12시쯤 되어서 학회장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1구간 홍보관 맞은편 GS편의점으로 갔다. 컵라면을 먹고 물좀 마시며 쉬었다. 나머지 시간은 1구간 홍보관 앞에서 무단횡단을 하지 못하시도록 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런데 조금 서있으니 할머니 한분이 일행분들과 떨어져서 못찾겠다고 하셨다. 점심먹고 나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아무도 없다더라는 거였다. 종합안내소(같이 보이는 곳)로 데려다드렸다. 일행을 찾는 방송이 나왔지만 복잡하고 시끄러운 통에 잘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일행을 못찾고 계신 분들을 위한 임시 대기실 같은 곳이 필요해 보였다. 비내리는데 노인분들이 안내소 밖에서 그냥 서서.. 계셔야했다. 다시 홍보관쪽으로 갔더니 이번엔 할아버지 한분이 관람중에 일행을 놓쳤다고 하셨다. 종합안내소로 데려다 드렸다. 돌아와서 보니 진웅선배가 무단횡단을 막다가 관람객과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조금 기분이 안 좋아보였다.
오늘은 광양가려면 어디로 가야되나요? 같은 질문이 안나와서 다행스러웠다. 차가 있어서 여기저기 운전하고 다녔다면 어려운 질문이 아니었겠지만 전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대답을 하지 못하였었던 질문이었다. 1구간에서 두꺼비식당이 어디냐는 질문도 있었다. 게장이요? 네. 택시를 타면 10~15분정도 걸릴 거라고 했더니 타고 가셨다. 편의점에서 쉬고 있는데 숙박할만한 펜션이 어디있냐는 질문이 있었다. 쌍봉야간반 형님학우님께서 대답해주셔서 참 든든했다. 근무교대 때 1부스에서 인수인계중에 한 관람객이 와서 이순신대교를 타려면 어디로 가야되냐고 물었는데 공무원분이 대답해주셨다. 위 도로를 타고 가셔야 하는데 돌산으로 가셨다가 유턴해서 가셔야 된다는 얘기만 기억난다.
근무 끝나고 한두시간쯤 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았다. 2부스 공무원아저씨였다. 싸인 안하냐고 물으셨다. 이번엔 싸인 안하면 대신 써주는 거 없다고. 지금 근무 서고 계신분들이 싸인 대신 해줄거라고 했더니 아 그니까~ 싸인 안하면 안 써준다고요. 네..
오전 일로 기분이 나쁘셨나?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서.. 그런데 자기들을 상전으로 아는 경향이 있다던 말씀.
2만원을 받기위해서 밤늦게 서성이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2만원 받으니까 똑바로 하라는 식이라던 말씀이 생각이 난다.
근무가 끝나고 야간반수업을 듣기전에 엑스포에 들어가 주제관,해양베스트관(서로연결)을 구경했다. 해양베스트관은 읽을거리가 많아서 꼼꼼히 읽으려 노력했다. 읽고나서 바로 까먹더라고 그게 남는것 같아서 말이다. 주제관 들어간지 어느새 2시간이 지나 한곳을 미쳐 다 보지 못하고 배도 너무 고프고 야간수업이 가까워져서 집에 들르지 못하고 학교로 향했다.
이마트에서 짜장볶음밥을 먹고 학교로 가서 수업을 받았다.
첫댓글 승환 후배님 고생하셨네요~ 처음이라 우리 모두 당황하고 그러지만 차차 좋아 지겠죠~익수해 지고~^^앞으로도 홧팅~
묵묵히 봉사를 하는 승환이 ,,진웅이,, 고생했고 오늘부터 2구간은 근무를 안서고 1구간만 해도 된다는 반가운소식이 있다..... 힘내서 화이팅 하고 절대 사람들과 부딛히는 일이 없도록 하고 친절과 웃음으로 대하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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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컵라면 보다 더 맛난거 먹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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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고생이 많으셨네요 진짜 공부 안하고 가면 많이 당황스럽겠요ㅋ 저는 오늘인데..어떻게 잘 되겠죠^^
완전 빵터짐ㅋㄷㅋㄷ승화니홧팅^^
하나하나 세상을 읽어보고 배워보세. 모든 것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
당신의 깨달음에 감사 !!! 수 많은 도전이 시작될 것이야. 멋쟁이 !!!
승환 ~ 우리 읽느라 고생했어 ㅋㅋ
고생 많았어~ 홧팅.. !! 항상 묵묵히 일해줘서 고마워~ ^^
정말 읽고 나니 도음 많이 되넹~~~
요건 소설이야요~~~~ ㅎㅎㅎㅎ
정말 자세히~~~ 친절봉사 묻아나네요~~~
승환 야간수업 졸지말고 두눈 부릅뜨고~~~~
홧팅~~~~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