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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등장과 그의 악행(다니엘 11:20~35)
* 본문요약
새로 북방 왕이 된 자는 토색하는 자를 여러 지방으로 보내 세금을 징수하게 하나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입니다. 그 후에 비천한 자가 평안할 때에 속임수와 계략으로 왕이 될 것입니다. 그가 계략으로 남방을 치자 남방 왕이 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는 남방 왕의 측근들을 미리 매수하고는 겉으로는 화친을 청하는 척 하여 평안할 때에 남방을 쳐서 남방의 많은 자들을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고 소강상태에 빠집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북방과 남방의 두 왕이 한 밥상에 앉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속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남방 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많은 노획물을 얻은 북방 왕은 남방 왕을 향하여 또 다시 제 2차 침략을 감행하지만 로마 함대가 남방 왕을 도운 까닭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이에 크게 화가 난 남방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 분풀이를 유다 백성들에게 쏟아냅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단에 제우스 상을 세우며 유다 백성들의 신앙을 헬라의 제우스 신의 숭배로 바꿀 것을 강요합니다. 누구든 성경에 기록된 대로 행하는 자는 즉시 칼이나 불로 처형하고, 말씀에 반하여 행하는 자는 크게 존중하여줍니다. 이에 많은 유대인들이 그에게 투항합니다. 그러나 유대인 가운데 일부에서 독립운동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는 연안으로 그 믿음이 정결케 되어 작정한 기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55장(새 15) 하나님의 크신 사랑, 455장(새 370) 주 안에 있는 나에게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 본문해설
1.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등극(20~21절)
20) “그의 왕위를 이을 자가 토색하는 자로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21) 또 그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궤휼로(술책을 써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 그의 왕위를 이을 자(20절) :
여기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안티오쿠스 3세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셀류쿠스 4세 필로파토르를 가리킵니다.
- 또 그 왕위를 이을 자(21절) :
셀류쿠스 4세닌 자신이 임명한 부하에게 독살당하여 10년 만에 통치를 마감하고
그의 동생이 이어 왕위에 오르는데,
그가 바로 유대인을 핍박한 사악한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입니다.
2. 비천한 야심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22~24절)
22) 넘치는 물(홍수)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을 입어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동맹을 맺고 왕위에 오른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23) 그와 약조한(동맹을 맺은)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그 나라들을 속이고) 올라올 것이요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소수의 백성을 다스리는 자이나 점점 세력을 확장하여 패권자로 군림하게 될 것이며)
24) 그가 평안한 때에 그 도의 가장 기름진(그 지방의 가장 부유한) 곳에 들어와서
그 열조와 열조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며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주며 모략을 베풀어
얼마 동안 산성(요새)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3.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제 1차 원정(25~27절)
25) 그가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략을 베풀어(계략을 세워) 그를 칠 것이기 때문이라.
26) 자기의 진미를 먹는 자(남방 왕과 함께 왕실 음식을 먹는 자)가 그를 멸하리니
그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자가 엎드러져 죽으리라.
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
(그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
4.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1,2차 이집트 침략(28~30a절)
28) 북방 왕은 많은 재물(전리품)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리며
임의로(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자기의 나라)로 돌아갈 것이며
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30a)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 깃딤의 배들(30절) : 로마 함대를 말합니다.
5.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잔혹한 핍박(30b~34절)
30b)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며(퇴각하는 길에) 거룩한 언약을 한하고(거룩한 언약에 분노하고)
임의로(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돌아가서는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높이 앉힐) 것이며
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울 것이며
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33)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가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쇠패하리라.
34) 그들이 쇠패할 때에 (하나님의 백성이)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은 궤휼로 그들과 친합할(그들과 한패가 될) 것이며
- 한하고(30절) : 2차 이집트 침략에 져서 참을 수 없을 만큼 크게 진노하였다는 뜻.
-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 것이며(30절)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유다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잔인하게 핍박하는 것과 함께
율법을 어기고 타락한 삶을 사는 자를 귀하게 대접하며 존중한다는 뜻.
- 용맹을 발하리라(32절)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신앙 말살 정책에 저항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 그들과 친합할 것이며(34절) :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게 굴복한다는 뜻
3. 끝까지 이기는 자의 승리(35절)
35)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쇠패하여 무리로 연단되며 정결케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이 있음이니라”
-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쇄패하여(35절) :
여기에서 ‘쇄패하여(몰락하여)’는
에피파네스의 참혹한 박해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켜 순교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본문의 설명 : 사악한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등장과 그의 악행
1) 일찍 물러난 북방 왕 셀류쿠스 4세(20절)
북방 왕(안티오쿠스 3세)가 죽자 그의 아들(셀류코스 안티오쿠스 4세)이 왕이 되어 수 년 동안 통치합니다. 그는 자신의 왕국의 영광을 유지하기 위해 토색하는 자(세금 징수자)를 여러 지방으로 보내어 거의 약탈하듯 그렇게 막대한 세금을 거두어들입니다. 그러다 그의 부하에 의해 살해당해 죽습니다(20절).
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등장(21절)
그 후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다니엘서 2부(7~12장)의 주인공인
작은 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입니다.
그는 본래 왕이 될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교활하며 잔인했고, 왕이 된 후에도 백성들을 약탈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부친 안티오쿠스 3세가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셋째 아들을 로마에 볼모로 보내어 14년간 포로로 잡혀있게 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입니다.
3) 속임수로 왕이 된 에피파네스(21절)
그는 그의 형이자 북방 왕이었던 셀류쿠스 안티오쿠스 4세가
중신의 반역으로 독살당하자 재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그는 먼저 반역자인 중신을 처단하고, 실질적인 왕위 계승자인 조카로부터 정권을 빼앗아
북방 셀류쿠스 왕조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유명한 자, 빛을 입은 자’라는 뜻의 ‘에피파네스’라고 하였으나,
백성들을 그를 가리켜 ‘비천한 자(미친놈이라는 뜻)’라고 불렀습니다(21절).
4) 왕권의 안정을 위하여 방백들에게 환심을 사는 안티오쿠스(22~24절)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정식으로 왕위에 오른 것이 아니라
속임수와 계략으로 빼앗아 왕위를 찬탈한 자입니다.
그러므로 권력이 불안정하여 방백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에 그는 넘치는 물 군대(남방의 이집트 군)에 평화를 제안하여
그들이 안심하고 있을 때 적은 군대로 그들의 것을 노략하고 탈취합니다.
그리고는 그 탈취물로 자기의 방백들에게 나누어주어 환심을 삽니다.
5) 남방 왕을 공격하는 북방 왕 안티오쿠스(25~26절)
왕이 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남방의 기름진 땅 에집트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남방의 왕국보다 군사력이 조금 부족하자, 공격하기 전에 남방왕의 측근들을
미리 매수하여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손쉽게 많은 자를 죽입니다(26절).
6) 서로를 이용하려는 남방 왕과 북방 왕
하지만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완전히 승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강상태에 이르게 되고,
남방과 북방의 두 왕은 협상을 위하여 한 밥상에 앉습니다.
이 때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마주 앉은 남방 왕은
그의 누이가 남방 왕에게 시집가서 낳은 자기의 조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속이며 이용하려 합니다(27절).
안티오쿠스는 조카인 남방 왕을 이용하여 이집트를 조종하려 했고,
남방왕은 북방왕 안티오쿠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려 했습니다.
7) 에피파네스의 에집트 1~2차 침략(28~30절)
북방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남방왕의 통치 지역 중에서 특히 기름진 땅인
이집트를 1차로 침략하여 크게 승리를 하여 많은 노획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갈 때 팔레스틴의 유다를 지나며 많은 유대인을 죽이고 약탈하며 돌아갑니다(28절). 그리고 얼마 후 그는 다시 제 2차로 이집트를 침략하나,
이번에는 로마 함대가 남방 왕을 도와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크게 낙심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29~30절).
8) 패배의 화풀이로 유다 백성들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안티오쿠스(30~31절)
두 차례의 이집트 침략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남방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크게 화를 내고는 그 분노를 유다 백성들에게로 쏟아냅니다.
그는 이집트에서 빼앗지 못한 약탈물을 유다 백성들에게서 충당하려 합니다.
그는 먼저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보물들을 주목합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의 신앙심 때문에 이 일이 여의치 않게 되자,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이판에 아예 유다 백성들의 신앙을 헬라의 제우스신 숭배 종교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9) 천인 공로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악행(30~32절)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유다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모든 특성을 다 없애려 했습니다.
그래서 그 일환으로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단에 제우스 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성경을 가지고 다니거나 할례를 받거나 성경에 나온 어떤 형태이든
하나님을 섬기는 행위를 하는 자는 즉시 칼이나 불로 처형을 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먹는 것처럼
성경에 반하는 행동을 하거나 타락한 행동을 하면 크게 존중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굴복하여 우상 앞에 절하고 타락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10) 유대인의 독립 전쟁 :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32절)
이때 용맹을 발하여 믿음을 끝까지 지킨 세 그룹이 있습니다.
➀ 유다 마카비의 독립운동
이들은 에피파네스의 정책에 무력으로 저항하여 이들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 때 일부 용맹한 자들이 유다의 독립운동을 일으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저항하고 그의 백성들을 돕는 저항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다 마카비 독립운동입니다.
➁ 에세네파 운동
광야의 동굴 등지에서 그들만의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던 사람들을 말합니다.
쿰란파라고도 합니다.
➂ 바리새파 운동
이들은 유다 땅에서 고난과 시련 온 몸으로 받아내며 끝까지 견딘 자들입니다.
그래서 유다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나,
후일 로마 정부로부터 많은 정치적인 혜택을 받게 되자
교만해지고 그 믿음이 형식적이 되어 예수께 진노를 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11) 끝내 이기는 자의 승리(35절)
여기서 ‘지혜로운 자’는 에피파네스의 핍박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한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히브리서 11:35)
또 어떤 이들은 이들의 순교에 자극을 받아 그 믿음이 연단되고 정결케 되어
그 믿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위 10)번에서 용맹을 떨친 세 그룹에서 바리새인들은 이때는 그 믿음이 좋았으나
나중에는 교만해져서 예수께 저주를 받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핍박에도 이기고, 그것으로 인하여 교만해지지도 않은 사람들
그래서 주께서 이 땅에 오실 때, 그 마지막 순간까지 신실한 믿음을 지킨 자들은
그날 주께서 주시는 영광을 받으며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2. 세상의 영광에 눈이 먼 사람들
1) 탐욕에 눈이 먼 사람들(20~21절)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아버지 안티오쿠스 3세는 자신의 영광을 유지하기 위해
그가 점령한 나라에 막대한 세금을 거두어들이다가 그의 부하에게 살해당해 죽습니다.
그리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이미 적통 계승자로 왕위에 오른
자기 조카의 왕권을 빼앗기 위해 갖가지 계략과 속임수를 써서
백성과 중신들의 여론을 힘입어 왕이 됩니다.
2) 세상의 부귀영화가 자신의 삶의 목표인 사람들은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어두움의 사람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공의와 정의를 택할 것이냐,
아니면 나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냐를 선택해야만 하는 일들을
매 순간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에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둔 자들은
손해가 되더라도 바른 길을 택하지만,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목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 묵상 :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매 순간마다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위하여
더 길고 영원한 영생의 기쁨을 포기하는 자들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3. 끝없이 속이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1) 비열한 속임수로 이룬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권세(21절)
비열한 방법으로 조카로부터 권력을 찬탈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의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비열한 속임수를 씁니다.
비열한 방법으로 왕권을 빼앗았으니 중신들의 환심을 살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에 전쟁을 일으켜 많은 것을 약탈하여 중신들에게 줍니다.
그 전쟁을 일으킬 때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안 되니 남방 왕에게 화친을 청하고는
상대가 안심하고 있을 때 허를 찌르는 공격을 하여 많은 것을 약탈한 것입니다.
그 다음 이집트 본진을 공격할 때에는 남방왕의 핵심 측근들을 미리 매수한 후에
공격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는 전과를 올렸음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안티오쿠스의 모든 영광이 속임수요 계략으로 이루어진 것들이었습니다.
2) 다니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니엘과 이방 왕들의 삶의 방식을 대조합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아무 것도 가진 자들이 아니었으나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의와 평강을 공급받아 행복한 삶을 누립니다.
그러나 바벨론과 페르시아와 헬라의 왕들은 모두가 다 한결같이 많은 것을 가졌으나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도 늘 불안하고 두려워했습니다.
● 묵상 : 혹시 더 많은 것을 갖지 못해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다니엘은 늘 행복한 삶을 살았고,
모든 것을 가진 이방의 왕들은 늘 불안한 삶을 살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행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통로를 늘 붙잡고 살아가십시오.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장 복된 삶입니다.
4.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 하나님의 백성들
1) 전쟁에 패한 분풀이로 유다 백성들을 핍박하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30절)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특히 가장 악명 높은 이유는
유대인들의 종교를 말살하려는 그의 정책이 특별히 잔인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예루살렘을 침공한 과정을 보면, 2차 이집트 침략에서 진 분풀이를
유대인들에게로 쏟아내기로 작정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먼저 대제사장 오니아스를 감금합니다.
2) 이때 탐욕에 눈이 먼 일부 유대인들이 안티오쿠스에 협력하고(31~32절)
이 때 오니아스의 대제사장직을 탐을 낸 오니아스의 형제 야손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모든 정책에 협력하기고 약속하고는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 대제사장직을 차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부귀와 영화의 꿈을 가진 많은 유대인들이
야손의 뜻에 합류하여 유다를 핍박하려는 에피파네스의 뜻에 동조합니다.
이들은 에피파네스가 본격적으로 핍박을 하기도 전에
먼저 에피파네스 편에 붙어서 그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습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의 성전 기명을 에피파네스에게 주었고,
제우스 신상을 세우도록 협력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들은 영원히 저주를 받는 사탄의 제자들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었습니다.
● 묵상 :
이처럼 삶의 방향과 목적이 잘못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치명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기면
자신이 하는 일이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일인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내 마음 속에 어떤 열망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매 순간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구원과 저주는 바로 그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내 마음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를 말씀으로 나를 살펴야 합니다.
5.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1) 우리가 복잡한 헬라의 역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복잡한 헬라의 역사를 보아야 하는 이유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에 여러 가지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닮은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에피파네스처럼
특별한 권세를 가진 한 사람의 정치인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죄에 빠지게 하는 이 세상의 흐름 자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마지막 때의 혼란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다니엘에게 찾아 온 천사는 다니엘 12:1에서
그 날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때보다 더 극심한 환난의 때가 될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마지막 때의 대 환난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찾아올 지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때가 에피파네스 때보다 훨씬 더 이기기 힘든 때라는 것입니다.
6. 확실한 믿음으로만 그 때를 이길 수 있습니다.
1) 극심한 혼란에 비하여 도움의 손길은 매우 적은 때(34절)
그 때가 특히 힘든 때가 되는 것은
극심한 시련에 비하여 도움의 손길은 매주 적다는 데 있습니다.
34절은 그 때 믿음을 가진 자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피파네스 때에 유다 마카비 장군의 도움을 받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겨우 생명을 건진 자들에 불과했습니다.
2) 그래서 영적 통찰력을 가진 자들도 넘어지는 때(30, 35절)
그러나 에피파네스에게 복종하고 그의 정책에 동조하는 자들에게는
크게 존귀한 대접을 해줍니다. 심지어 그들에게 땅까지 주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핍박 못지않게 믿음의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영적 통찰력을 가져서 에피파네스가 어떤 인물인지를 알았던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들 중에서도 믿음을 버리고 실족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3) 장차 우리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때와 같이 상황은 매우 어렵고,
도움의 손길은 매우 적은 때를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신실한 믿음의 길을 걷는 자는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게 되지만,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자는 풍요와 안락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지켜보며 끝까지 신실함을 유지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때 믿음을 바로 지키기 위해서는 삶의 목적을 세상의 풍요에 두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신실한 삶을 사는 데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상의 풍요를 미끼로 다가오는 달콤한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 묵상 : 믿음이 있는 자들은 이련 시련 속에서도 더욱 정결함을 얻습니다.
그렇게 그 시련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키는 자들은
그 시련과 어려움을 지나는 동안 믿음이 더욱 연단되어
정결케 되어서 주께서 작정하신 때를 만나게 되리라고 증거합니다.
믿음을 가진 자들은 이런 시련 속에서 더욱 믿음이 단련되어 강건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겨낼 믿음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하여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세상의 부귀와 영화에
눈 먼 자들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2. 주 안에서 늘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세상의 풍조에 맥없이 휩쓸리지 않게 하옵소서.
4. 끝까지 믿음을 잘 지켜 승리하는
신실한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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