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영문학자인 아버지와 시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1908년에 아비뇽에서 태어났다. 소년시대는 알프스 지방의 구르노블에서 보냈다. 일찍부터 음악과 문학에 흥미를 가졌으며, 독학으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여 1919년 파리음악원에 입학하고, M. 뒤프레에게 오르간을, P. 뒤카에게 작곡을 사사 받아서 본격적으로 음악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음악원 졸업의 이듬해(1931), 파리의 트리니티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에 취임, 이후 오르간 연주를 하면서 작곡을 하였다. 1936년에 조리베, 다니엘 르주르, 보들리에 등과 작곡가 그룹 <쥬누 프랑스(Jeune France)>를 결성, 1920년대 이후의 주류였던 <육인조>의 신고전주의에 반발하고, 음악에서의 휴머니즘의 회복을 주장했다. 제2차 대전에 한 병졸로서 동원되어서, 40년 독일군의 포로가 되었다. 슐레지엔 수용소에서 작곡된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곡』(1941)은 5000명의 포로 앞에서 초연되었다. 42년에 파리음악원의 화성학 교수, 47년에 분석의 교수로 취임. 『음악언어의 기법』(1944)등의 이론서를 집필해서 젊은 세대의 교육에도 열심으로 임했다. 메시앙은 조류학에도 흥미를 가져서, 세계 각지의 새의 노래를 채보하여, 그 새의 노래를 소재로서 많은 작품을 작곡했는데, 관현악곡 『새의 기상』(1953), 『이국의 새들』(1956), 피아노곡 『조류보』(1958)는 그 전형적인 작품이다. 70년대부터 80년대에 들어온 후에도 그의 창작의욕은 쇠퇴하지 않고, 관현악곡 『협곡에서 별들에게』(1974)나 오페라 『아시지의성 프란치스코』(1983) 등의 대작을 발표하고 있다.
■ 주요 작품 *오르간곡 : 성찬식, 그리스도의 승천, 그리스도의 강탄(1935) ,영광 의 존재 * 피아노곡 : 미(Mi)를 위한 시, 천지의 노래, 아멘의 환영(1943) * 실내악곡 :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1941) * 오페라 :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1983) * 관현악곡 : 이국의 새들(1956), 교향곡 ‘투랑갈릴라’(1948), 새들의 카타로 그(1958), 새의 기상(1953) , 협곡에서 별들에게(19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