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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불사(源佛寺) 원문보기 글쓴이: 단현
불교수행의 원리와 붓다의 마음통찰법 sati 김재영 (불교학박사, 동방대 교수)
<1> 불교공부하는 법
1. Gotama-Buddha의 삶을 최선의 dhamma로 삼으라.
1) dhamma - 法, 道, 眞理, 眞如는 추상적 진리이거나 모호한 관념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여기서 피땀 흘리며 엮어가는 일상적인 삶의 진실이다.
- ‘일상적으로 체험되는 것’ - ‘日常의 삶에서 어떻게 진실하게 열심히 살아갈 것인가?’, 이것이 法의 문제이다. - dhamma는 理論으로, 觀念으로, 머리 굴려 찾지 말고, 일상적 삶의 부딪침에서 찾아라.
# 교리공부 ; dhamma의 5가지 특성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라자가하의 따뽀다(Tapodā) 온천의 숲에 계셨다. 그때 존자 사밋디(Samiddhi)는 밤이 지닌고 새벽이 되었을 때, 일어나 온천으로 몸을 씻으러 갔다. 그는 온천에서 몸을 씻고 나와서 옷 한 벌만 걸치고 몸을 말리기 위해 서 있었다.
그때 어떤 천신(天神), devata)이 깊은 밤중에 아주 멋진 모습으로 온천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존자 사밋디에게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천신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천 신]] “수행승이여, 그대 [쾌락을] 누리지도 못하고 걸식하고 있으니 그대는 누린 뒤에 걸식하는 줄 모르는 구려. 수행승이여, 그대 누린 뒤에 걸식 하시오. (젊은) 세월이 그대를 지나치게 하지 마오,“
[사밋디] “세월이란 것을 나는 아예 모르나니 세월이란 감춰져서 보이지 않는구려. 그래서 나는 누리지 않고 걸식한다오. 세월이 나를 지나치지 않게 한다오." 그러자 그 천신은 땅 위에 내려와 사밋디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천 신] “수행승이여, 그대는 젊은 청춘으로 활기차며 머리칼이 검고 복 받은 젊음 을 갖춘 초년 나이에 감각적 욕망을 즐겨보지도 못한 채 동진(童眞)으로 출가하였습니다. 수행승이며, 인간에게 풍족한 감각적 욕망을 누리시오. 눈 앞에 분명한 것을 제쳐두고 시간이 걸리는 것을 추구하지 마시오.”
[사밋디‘ “벗이여, 나는 눈앞에 분명한 것을 제쳐두고 시간이 걸리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벗이여, 나야말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제쳐두고 눈앞 에 분명한 것을 추구합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감각적 욕망이란 시간 이 걸리는 것이고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 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법(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 고, 지금 당장 눈앞에 드러나는 것이고,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이고, ’와서 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사람들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슬기로운 이 들이 스스로 알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것이기 때문입니다.”
… (수행승 사맛디는 천신을 부처님 앞에 인도하고, 부처님은 그에게 법을 설하여 깨닫게 하였다.)
[부처님] “약카(천신)여, 만일 그대가 이해했다면 말을 해보라.”
[천 신]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해주신 이 뜻을 이제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알겠습니다.
말로든 마음으로든 몸으로든 이 세상 어디서도 악(惡)을 행하지 말라. 감각적 욕망 끊고 마음통찰하고 알아차려 고통주고 이익주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런 것은 결코 받들어 행하지 말라.“」
(『쌍윳따니까야』–「제1 천신 쌍윳따」, ‘사밋디’ ; 각묵, 『쌍윳따니까야』1, 2009, S Ⅰ 9)
① [지금 여기서] 눈앞에 보이는 것 (sandiṭṭhika, a thing of the present) ②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 (akālika, not involving rime) ③ ’와서 보라‘고 할 수 있는 것 (ehipassika, come and see) ④ [사람들을] 향상시키는 것 (opanayika, leading upward) ⑤ 슬기로운 이들이 스스로 알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것 (paccatarṃ veditabbo viṅūhi, to be regarded by the wise as a personal experience)
(The Book of The Kindred Sayings Ⅰ, Mrs. Rhys DAvids, M. A., PTS, 1996, p.15 ; 재연, 「한국불교가 당면한 교리 ‧ 사상적 과제」『불교평론』44m 2010 ‧ 가을, pp.30-45)
이것이 ‘담마(dhamma, Skt. dharma))의 5가지 특성’이다.
‘법(法)의 5가지 특성’ ‘가르침의 5가지 특성’이다. 초기경전 도처에서 반복적으로 설해지고 있는 ‘부처님 가르침의 5가지 특성’이다. 이것은 담마가 담마로서 인정될 수 있는 부동의 기준이다. 고따마 부처님 자신에 의하여 확립된 부동의 기준이다. 이 5가지 특성에서 벗어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아름다운 말과 고매한 이상으로 포장되어 있다 할지라도, ‘부처님의 법’ ‘부처님의 가르침’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다.
2) 구체적 사례 - 늙고 병들고 傷心하고 지친 老Buddha의 그 절절한 죽음의 모습
‘아난다야, 나는 이제 여든 살, 늙고 쇠하였구나. 마치 낡은 수레가 가죽끈에 묶여 간신히 굴러가듯 나 또한 가죽끈에 묶여 간신히 굴러가고 있느니라.
아난다야, 그대들은 자기 자신을 등불삼고 자기 자신을 귀의처로 삼아라. 남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담마를 등불삼고 담마를 귀의처로 삼아라. 다른 것을 귀의철로 삼지 말라.’ (DN 2. 100-101, 대반열반경)
- ‘베살리의 대법문’, 죽음을 앞둔 老부처님의 고백이며 당부
․ 기원전 624년 - 589년 - ( )년 2월 보름날(열반재일) ․ 피땀을 쏟으며 비틀거리며 걷고 쉬고 걷고 쉬고 끝없는 행진 - 사람들 찾아서 ․ Kusinagara sala雙樹 언덕 - 神과 사람들의 뜨거운 눈물 - 鶴樹雙存 ․ 숲속 외진 작은 마을 궁핍한 사람들 찾아서, 숨을 몰아쉬며 dhamma 설하고
- 이것이 바로 dhamma의 모습, 法의 실상이며, 깨달음 - 열반의 현장이다. - 그 절절한 죽음의 모습 銘心不忘하고, 그 최후의 가르침 念念不忘하라.
․ 최후의 가르침(遺敎)
3) 열반 - nibbana의 의미
․ 불교가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 - 나와 모든 사람의 위없는 행복 ․ 경전적 정의 ; ‘열반은 탐욕의 소멸’ ․ 학문적 정의 ; ‘想受滅’ - 의식의 소멸상태, 無餘열반 - 육신의 소멸로 실현
․ 실제적 의미 ; Gotama-Buddha같이,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궁핍하고 버려진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뼈조각까지 바쳐 헌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 열반은 탐욕의 소멸, 곧 ( ) - 열반자 - arahant ( ) - 이것이 또한 大乘의 成佛이다. Bodhisatta ․ Buddha - ( )
# ‘What is nibbana? It is the life of non-covetousness, non-hatred and non-ignorance, which in its positive form is a life of self-sacrifice charity and all embracing love to all living beings and enlightened wisdom.' <Ven. Anagarika Dharmapala (The founder of Maha Bodhi Society), Message of the Buddha, A Panorama of Indian Buddhism, p.13>
4) Historical Buddha - Gotama-Buddha의 삶을 전제로 法身 ․ 化身 생각해야
․ ‘우주에 변만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 法身 천백억 화신 석가모니불’ - 化身
- 대승불교의 근본사상 ; 法身이 근본이고 석가모니는 하나의 化身에 불과 -위험한 견해
․ Gotama-Buddha의 진실된 헌신적 삶을 전제하지 아니 할 때 대승불교의 法身 - 化身思想은 有神敎의 관념과 별 다를 바가 없다. - ‘붓다는 Visnu神의 9번째 化身(avatara)’
- 불교 正體性의 상실. 인도불교 쇠망의 근본원인
- 인간 붓다, Gotama-Buddha 없는 불교는 불교 아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가난한 백성들 위하여 피땀 흘리고 죽어 뼈조각까지 많은 사람들 위해 바치는 인간 부처님의 진실한 삶 - 이 헌신적인 慈悲가 곧 法身이며 化身이다. 이렇게 살 때 이 우주만물이 곧 부처님이고, 이 세상이 곧 佛土( )이고, 모든 삶이 곧 佛行 - 보살행이다.
- 時空을 초월한 영원한 진실( ), 구원의 손길( )
# 단호한 결의 - ‘우리도 부처님같이’ 살겠다!
2. 투철한 社會的 意識으로 불교하라.
1) 초기불교의 발생과 전파는 historical phenomenon
불교는 본질적으로 사회적 산물 - social religion
- 투철한 歷史意識 ․ 社會的 意識 - 치열한 社會的 實踐없으면 불교 없고, 깨달음 없다.
# [생각문제] ; 인도불교 망한 근본원인 무엇일까?
2) 초기불교의 성공
․초기불교의 위대한 성공 - ‘Buddhist India’, 인류사의 일대기적
․이것은 기원전 7 - 5세기 인도의 위기적 시대상황 속에서, 불교가 時代精神으로서, 치열한 社會的 實踐運動을 전개한 때문 - ‘社會的 救援’으로서의 초기불교운동
․시대상황 ① 상공업 ․ 도시발달 - 商人(자산가) 그룹이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등장 ② 인도사회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극단적 利己主義 - caste 문제
․ 불교가 이러한 시대상황에 적극적으로 성공적으로 대응 - 초기불교운동 전개
① 商人이 주도세력으로 - ( ) ②利己主義에 대한 적극적인 치유방법 제시 - ( )의 문제, 反caste운동
- 八正道를 비릇한 根本dhamma들은 社會的 利己主義( )에 대한 치유방법 - ‘deliverance from egocentrism, the basic cause of suffering'
# [생각문제] ; 초기불교의 이러한 사회적 실천 의지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3) Buddha와 대중들의 치열한 社會的 意識이 dhamma의 근본적 토대 형성
․ 法 - 깨달음이 초월적 명상수행을 통해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아니다. 한소식 번쩍해서 온 것 아니다. ․ 社會問題 - 사회적 민중적 고통들에 대한 붓다의 치열한 현실적 고뇌와 갈구 - 치열한 社會意識이 dhamma로 승화
① 어린 Gotama의 고뇌 - ‘農耕祭 사건’ ② 청년 Gotama의 갈구 - ‘三時殿의 고뇌’ ‘四門遊觀 사건’“
‘배우지 못한 범부들은 자기 스스로도 죽기 마련이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다른 죽은 사람을 보고는 자기고 죽기 마련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싫어하고 부끄러워하고 혐오스러워한다. 나도 또한 죽기 마련이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다. 만약 내가 죽기 마련이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다른 죽은 사람을 보고는 싫어하고 부끄러워하고 혐오스러워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적절치 않다.’ 이와 같이 내가 숙고했을 때 장수에 대한 나의 자부심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AN 1. 145 ; 『앙굿따라니까야』1(대림 역), pp.380-381>
․ 凡夫들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 - 많은 사람들, 시민들, 동포들 속에서 사회적 민중적 문제와 고통 속에서, 나 자신의 문제 고통을 생각하고 生老病死의 12緣起도 이 시대 민중들의 사회적 죽음을 전제로 관찰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 속에서, 나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고
-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 同體的 社會的 意識 - 이것이 붓다적 思惟, 佛敎的 思惟의 기본 틀이다. - ( ) - dhamma의 基本意識이며, 깨달음의 전제조건이다.
치열한 同體的 社會的 意識 없는 깨달음은 佛敎的 깨달음 아니다. - pacceka-buddha
# [생각문제[ ; 왜 오늘 우리는 잘 깨닫지 못하는가?
4) 이 치열한 同體的 社會的 意識이 Buddha의 삶을 일관하고 초기대중들의 의식을 일관
․ 깨달음을 통하여 同體大悲로, 慈悲獻身으로 ․ Buddha와 초기대중들 身命을 던져 전법 - 개혁운동으로 달려가다. - ( )
- 산과 강, 험한 벌판을 달려 새로운 메시지 전파 - 영역 개척 - dhamma-road - 不義와 장애 對面하고, 수많은 죽음(三寶獻身) 무릅쓰고 - 바로 이것이 佛敎의 野性이며 生命에너지 ․ 動力이다.
5) 우리도 이 時代의 社會的 問題와 苦痛 對面하고 극복해야
그래야 우리 佛敎運動이 역사적 사회적 正當性 확보할 수 있다. ․ ditthe va dhamme ; '現世에서, 現法에서, 스스로 알고 깨닫는다.’<SN. 2. 14> ․ ‘事實의 智慧가 涅槃의 智慧 보다 먼저이다.’ <SN. 2. 119>
- 우리시대의 現實問題 ․ 社會問題 ․ 民衆的 同胞的 問題들에 대한 분명한 판단과 비판 ․ 개혁 전제하여 깨달음 ․ 열반을 추구해 가야한다. ․ 出世間은 오염된 현상으로부터 본질적 현실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지, 世間 ․ 世間法, 곧 현실문제의 외면이거나 초월을 의미하는 것 아니다.
- ‘世間法이 곧 眞如法이다.’ ‘五蘊이 곧 眞如法이다.’ <大品般若經> - 개혁은 世間法을 眞如法으로 전환시켜가는 영원한 수행의 과정
# ‘The purpose of religion is to explain the origin of the world. The purpose of Dhamma is to reconstruct the world.' - (Dr. B. R. Ambedkar, The Buddha and His Dhamma, A Panorama of Indian Buddhism, p.322)
# [토론문제] ; 지금 우리 불교가 가정 긴절하게 고민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무엇인가?
3. 초기경전 중심으로 접근해야
1) Buddha의 삶과 초기불교의 시대적 상황은 초기경전 속에 보존되어 있다.
2) 大乘佛敎의 정통성의 문제
- 大乘非佛說의 문제 - 大乘經典도 初期佛敎-初期經典의 정신 계승함으로써 佛說로서의 정통성 확보
3) 初期佛經 - Nikaya 먼저 공부하고 大乘佛經으로 들어가야, 禪도 마찬가지
4) Pali 장경(南方藏經)의 구성과 경전 약호
- 經(sutta) 律(vinaya) 論(abhidhamma)의 三藏으로 구성 - 經 중심 - Pali 5부(Pali-Nikaya)의 구성과 약호 DN ; Digha-Nikaya (長部 - 장아함) MN ; Majjhima-Nikaya (中部 - 중아함) AN ; Anguttara-Nilaya (增支部 - 증일아함) SN ; Sanyutta-Nilaya (相應部 - 잡아함) Khudakka-Nikaya (小部) - 아함 이후 편집 - 15경 각권으로 행세 Sn ; Sutta-nipata ; 最古層 Dhp ; Dhammapada Jat ; Jataka Ud ; Udana Thag ; Thera-gatha Thig ; Theri-gatha
5) 갖춰야 할 基本佛經, 佛書
․ 빠알리 4부 한글본 - 특히 『쌍윳따니까야』 ; 전재성 역, 각묵 스님 역 ․『법구경』(거해 스님 역) ․『숫타니파타』(전재성 역) - 민족사 판, 『마음으로 읽는 불전』4권 - 『빠알리경전』(일아 스님 편역, 민족사)
*부처님의 생애와 역사 - 『룸비니에서 구시나가라까지』(김재영, 불광출판부) - 『사카무니 붓다』(마성, 대숲바람) - 『부처님의 생애』(조계종출판사) - 『성지에서 쓴 편지』(호진 스님, 도서출판 도피안사) - 『초기불교개척사』(김재영, 도서출판 도피안사) - 『인도불교사』1, 2권(호진 스님 역, 시공사)
*교리연구 - 『초기불교이해』(각묵 스님, 초기불전연구원) - 『미산 스님의 초기경전 강의』(미산 스님, 영진출판사) - 『금강경역해』(각묵 스님, 불광출판부) - 『붓다의 대중견성운동』(김재영, 도서출판 도피안사)
<2> 根本修行의 원리와 실제
- ‘만인행복 붓다의 마음통찰법’을 중심으로
* ‘잘 알고 충분히 알아야 할 것은 ( )이고 버려야 할 것은 ( )이며 실현되어야 할 것은 ( )이고 닦아야 할 것은 ( )이다.’ (SN. 5. 240)
1. 깨달음에 이르는 길
1)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① 경전적 의미 ; 깨달음은 눈앞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지혜로운 수행자들은 붓다의 가르침을 듣고 그것을 분명히 이해한다. 왜냐 하면, 그는 있는 그대로 보기 때문이다.“ (Sn 202)
- 있는 그대로 보다(如實智見, yathabhutam hi passati, yathabhuta-nanadassana)
② 일반적 의미 ; 깨달음은 진실한, 정의로운 삶의 방법(dhamma)에 대한 투철한 각성과 실천
- ‘어떻게 진실하게 열심히 헌신하며 살아갈 것인가?’하는 고민이며 각성 - 우리들의 日常的 삶을 통하여 체험하고 실현할 수 있는 것 - 초월적 神秘主義 금물
2) 깨달음(해탈-성불)에 이르는 한 가지 대전제와 3가지 수행(修行三法)
① 대전제 ; 根本 dhamma에 대한 분명한 이해
- 根本 dhamma ;
‘色은 無常한 것이다. 無常한 것은 고통스런 것이다. 고통스런 것은 나의 것도 아니고, 나(自我)도 아니다. 나의 것이 아니고 내가 아니기 때문에 싫어하고 버리고 떠나 욕심을 여의고 해탈한다. 受 想 行 識도 또한 이와 같다.’(Mv. 1. 6. 38, 『雜阿含經』1. 1)
- ‘五蘊無我의 dhamma' - ( )의 법 - ‘五蘊照見’ - 기원전 589년 바라나시 사슴동산의 두 번째 대법문 - 五蘊 ․ 十二處 ․ 十八界 ․ 十二緣起를 대상으로 ( ) 관찰
․ 根本dhamma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모든 수행의 전제조건
- 이것 없이는 佛敎的 修行 아니다.
② 수행 1 ; 삼매수행(samadhi-bhavana) - 마음그침(止, samatha, 참선, 定) ③ 수행 2 ; 지혜수행(panna-bhavana) - 마음살핌(觀, vipassana, 사유, 慧) ④ 수행 3 ; 자비수행(metta-bhavana) - 사회적 실천(行, metta, 자비헌신, 捨) ⑤ 수행 4 ; 믿음수행(saddha-bhavana) - 신행(信, saddha, 확신과 염불, 念)
# 자비수행 ‘그러므로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우리는 자비심을 반복하여 닦고 수레로 삼고 토대로 삼고 입지로 삼아 쌓아나가고 성취하여 마음의 해탈을 이루리라.” ‘ (SN. 2. 264)
-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누고 병든 이들 돕고 不義에 맞서고 피땀 흘리며 전도전법 하고 - 이렇게 열심히 쌓아가면, 이것이 훌륭한 깨달음(해탈 열반 성불)의 길.
# 믿음수행 [핑기야의 고백] “나는 이제 늙어서 기력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몸은 그곳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으로는 항상 그곳으로 거닙니다. 바라문(스승 바바린)이시여, 붓다와 맺어져 있는 것은 나의 마음입니다. … ”
[붓다의 응답] “박깔리와 바드라붓다, 또는 알라비고따마가 믿음으로 해탈한 것처럼, 그대도 믿음을 가지세요. 핑기야여, 그대는 죽음의 영역을 벗어나 피안으로 갈 것입니다.” (Sn, 2569 - 2575)
- 일심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며 그 이름을 부르고, 붓다의 가르침에 대하여 확신과 기쁨을 가지며,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면,이것이 훌륭한 깨달음의 길. - 어찌 이뿐이랴. 욕심을 극복하고 헌신할 수 있는 삶이라면, 가정에서 살림살고 직장에서 노동하며 저자거리에서 몸을 파는 행위도 곧 깨달음의 길. - 만인 앞에 열려있는 깨달음의 길
# 이 모든 수행을 아우르는 根本修行法 - ( )
2. 깨달음에 관한 새로운 이해
1) 깨달음의 길은 다양하게 열려있다.
․ 止觀겸수가 반드시 요구되는 것 아니다. ․ ‘참선만이 가장 수승한 깨달음의 길’, 곤란하다 - 다양한 길 가운데 하나 ․ 한국불교를 ‘禪宗’으로 규정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 - ‘불교’로 돌아가야 ․ 삼매수행(참선)과 지혜수행(사유)은 서로 소통되면서 동시에 독자적인 길이다.
2) 투철한 社會意識이 깨달음의 전제조건이다.
3) 보다 보편적인 깨달음의 수행법 - ( )
'나는 철저히 사색(사유)한 뒤에 지혜로써 깨달았다.‘(SN. 2. 104)
- 지혜해탈(panna-vimuti)
․ 일반제자들(savaka)을 위한 가장 대중적인 보편의 길
‘사리뿟따여, 나는 이들 500명의 수행자가 몸이나 말로써 행한 것에 대해 어떤 것도 비난할 수 없다. 이들 500명의 수행자 중에서 60명의 수행자는 삼명을 얻었고, 60명의 수행자는 육신통을 얻었으며, 60명의 수행자는 이 두 가지를 겸비한 해탈을 얻었고, 나머지(320명) 수행자는 지혜에 의한 해탈에 도달한 자들이다.’(SN. 1. 191)
․ 지혜통찰은 선정 - 삼매체험을 수반하지 아니 하며, 인간의 실상 - 無常 苦 無我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지혜수행(panna-bhavana)
․ 지혜통찰의 실제적 방법은 5온․12처․18계 등을 대상으로 하는 sati - 念處수행, 곧 마음통찰이다. 마음통찰 - sati는 止(samadhi) 觀(vipassana)의 공통된 기본수행이면서, 본질적으로 지혜수행의 핵심적 수행법이다.
4) 진지하게 노력하면 누구든지 깨달을 수 있다, - 만인깨달음, 대중견성
3. 만인깨달음 - 만인행복의 길
1) 왜 만인깨달음인가?
․ 日常의 삶 속에서 Buddha의 根本dhamma - 諸行無常을 잘 이해하고 진지하게 마음통찰 하고,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르며 그 가르침을 확신하고 우리 이웃들의 행복과 우리 공동체의 개혁을 위하여 조그맣게 함께 나누고 헌신해가면, 이 삶 자체로서 위없는 깨달음이다. ․ 우리도 이와 같이, 지금 여기서, 깨달음(해탈 열반 성불) 실현할 수 있다.
- 깨달음은 수행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수행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 이것이 대중견성 - 만인깨달음이다. 또는 시민깨달음이며 민중깨달음이다.
[생각문제] 어떻게 생각하는가?
① ‘우리는 모두 이미 깨달아 있다’ - 本覺사상 ② ‘우리는 모두 중생이다.’ - 衆生사상
- 이것은 두 가지 극단론이다. - 불교적 사유는 ( )의 길이다. 곧 연기( )의 길이다.
- 우리가 욕심을 극복하고 헌신의 삶을 살아가면 이미 깨달아 있는 것이고, 이기적인 삶에 몰두하면 우리는 그대로 중생인 것이다. 부처와 중생이 둘 아니다.
2) 왜 만인행복인가?
․ 대중견성 - 만인깨달음이 만인행복 - 중생(우주공동체)행복의 거의 유일한 길이다.
- 고통의 근본원인은 (탐욕)이다. - 기도로서 해결될 수 있다면, 이 세상은 벌써 天國이 되었을 것이다. 도리어 맹목적 광신적 기도신념이 인류불행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 깨달음만이 고통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생각문제] ; 경제발전 - GNP가 행복지수인가?
資本主義 - 市場經濟가 萬能인가? 神에의 종속 - 天國이 행복의 理想인가? - 근본적인 통찰 있어야
3) Gotama-Buddha의 초기불교는 치열한 ‘대중견성 - 만인깨달음운동’이다.
․ 이것이 초기불교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 초기불교시대 수많은 사람들의 깨달음 - 대중견성 ( )의 사례들
- 법구경의 사례분석 (김재영,『붓다의 대중견성운동』, 도피안사, 2001)
․ 총 299건의 설법사건 중 189건(63.2%) 대중견성 실현 ․ 총 12,975명 + α 가 견성실현 ․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 - 在家들 견성 실현 ; 자산가 상인 노비 어부 목동 소매치기 도둑 농부 나병환자 사냥꾼 백정 곡예사 궁녀 창녀 노인 주부 처녀 하녀 ․ 전문적 수행 - 선정(삼매) 통하지 않고서도 견성 실현(2,612 명 + α ) ․ 집단적인 견성 - 대중견성 실현의 많은 사례(12,500 명+ α )(96,3%)
4. 마음통찰 sati의 원리와 실제적 방법
1)구체적 사례 - '하녀 Khujjutara와 500 궁녀 견성 사건‘ (Dhp. 21 - 23)
․ Vamsa國의 수도 Cosambi, Udena 왕 ․ Samavati 왕비의 꽃담당 하녀 ( ) ․ 꽃가게에서 Buddha 친견, 즉시 견성 - 聖者의 길로 ․ 왕비와 500 궁녀 가르치다 - 즉시 견성 ․ 궁중음모에 휩쓸려 Khujjutara와 500 대중들 불길 속에 휩싸이다.
- 마음통찰 - 不死 실현
․ Buddha의 증명 ‘마음통찰은 죽음을 벗어나는 길 마음통찰 하지 않으면 죽음의 길 바르게 마음통찰 하는 이는 죽지 않고 마음통찰 하지 않는 이 이미 죽은 자와 같으니.’ (Dhp. 21)
2) 마음통찰 sati의 수행원리 - 안으로, 밖으로, 안팎으로 (DN. Ⅱ. 290 - 315)-‘Mahasatipatthana-Sutta'
① 안팎수행의 의미 * Buddhagosha의 해석
․ 안으로 ; 자신의 몸(ajjhitta-kaaye)을 밖으로 ; 타인의 몸(bahiddha-kaaye)을 안팎으로 ; 때로는 자신의 몸을, 때로는 타인의 몸을
․ 안으로 자신을 관찰하고 밖으로 타인들 - 세상 사람들을 관찰하고 안팎으로 자신과 세상 많은 사람들을 동시적으로 관찰하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더불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동일시하는 관찰과 수행 -
이것이 붓다가 확립한 근본수행의 원리이다. 이것은 불교수행이 본질적으로 자신과 이 사회를 함께 관찰하는 사회적 통찰 - ( ) 통찰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 - 발상의 대전환
② ‘밖으로’의 실제적 의미 ‘And how, monks, by warding oneself does one ward another? It is by following after, by cultivating, by making much of himself. And how, monks, by warding another does one ward himself? It is by forbearance, by harmlessness, by goodwill, by compassion towards him. - ' (SN. Ⅴ. 168)
인내하고 - khanti 해치지 않고 - ahimsa 사랑하고 - metta 연민하고 - anuddayata
③ sati는 나와 남을 함께 치유하는 길 ․ ‘중생의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열반으로 이끄는 거의 유일한 길’ (대념처경) ․ 마음통찰은 그 자체로서 지혜통찰(無常통찰)과 자비통찰을 구현한다. '다른 사람이 화내는 것을 보고 마음통찰-sati로 고요함에 이르면 자신을 위하고 또 남을 위하는 둘 다 유익함을 위한 것이네.' (SN. 1. 220)
3) 실제적 방법
① sati의 정확한 의미 - ‘담담히 지켜보다(注視, 凝視)’(지켜봄) - 알아차리고, 담담히 지켜보고, 無常 - 苦 - 無我의 근본담마로 비춰보고
② 방법론 ․ 문제의 현장에서 즉시 알아챈다 - ‘아 이것이 중생경계, 바로 sati 할 때로구나’ ․ 마음통찰은 호흡통찰 - 無常통찰 - 慈悲통찰 - 祝福으로 진행한다. ․ 호흡하면서 주의집중하고(호흡통찰)
4가지 대상 - 身受心法에 집중하여 그 흐름을 살피고 dhamma( )에 따라 사유하고(無常통찰) 자비심을 불러일으키고(慈悲통찰 - 자비팔정도) 나 자신과 이웃들을 위하여 祝福하고(祝福)
- 이 과정에서 욕심이 慈悲願力으로, 無明이 지혜로 바뀌고 일체 장애에서 해탈 ․ 절대로 전문가의 환상에 빠지지 말라. abhidhamma化의 병폐에 빠지지 말라. 단순 명료하게 반복적으로 끊임없이 - 이 과정이 곧 깨달음이며 해탈이다.
③ sati의 일상화 -언제 어디서나 자기 행위나 상황을 담담히 지켜본다. - 日常三昧 - 객관적 판단, 가장 합리적인 대처, 창조적 에너지 활용 - 만인의 행복 실현
5. 결론
- 불교 그 본연의 생명력(野性) 회복해야 우리 불교 - 우리 동포들 살아난다.
1) 낡은 풍토 - 습성 활활 벗어버려야 ․ 수많은 경전에 치이고 ․ 그 미로 같은 교리체계에 갇히고 ․ 비현실적이며 혼란스런 수행법에 허덕이고 ․ 출가 - 재가의 끝없는 차별적 갈등으로 좌절하고 ․ 시대정신 - 사회적 역할에서 소외되고
- 힘(野性) 탕진하고 觀念論의 수렁에 빠져서 오로지 知的 만족감의 추구에 급급 - 힘없으면 法도 없다. 황량한 인도대륙, 실크로드의 참담한 몰락을 보라. 지금 이 시간 무너져 내리는 한국불교 - 동남아불교의 현실을 보라.
2) 산과 강, 벌판을 내달리는 본연의 생명력(野性) 회복하기 위하여
① Gotama-Buddha의 그 절절했던 헌신적인 삶으로 돌아간다. - “우리도 부처님같이”
② 초기불교의 왕성했던 전법개척정신으로 돌아간다. (삼보헌신) - “떨치고 일어나 전법하라.” “피땀 흘리며 전도전법하라.”
③ 사실의 지혜 - 투철한 현실인식 - 社會的 意識으로, 時代精神으로 일어선다. - “우리시대의 민족사적 과제는 무엇인가? 그 불교적 대안은 무엇인가?”
④ 분명한 이해 ․ 단순 명료한 根本修行으로 각성한다. - ‘만인행복 붓다의 마음통찰법’을 열성적으로 일상화하는 것이 최선의 길 - Gotama-Buddha도 마지막 순간까지 sati 하셨다. - arahan들도 sati한다. 우리도 sati하면서 가자. - 모임, 법회 때마다 이 ‘붓다의 마음통찰법’을 반야심경같이 함께 외우고 수행 - 집에서 직장에서 아침저녁 하루 두 번씩 꼭 마음통찰 한다. - 남과 충돌하거나 마음이 우울해지거나 몸에 이상이 오거나 -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마음통찰한다. ‘마음통찰법’은 최선의 치유이며 기도이다. - 4구통찰이라도 끊임없이 - 그리하면 즉시에 生氣가 돌고, 몸과 맘이 평화로워지며, 두 눈이 밝아지고, 나 자신과 가정과 직장, 우리 사회가 청정하게 변화되어 가고, 不死가 실현될 것이다.
⑤ 4부대중 同志愛로 결속한다. - 스님 존중 재가 존중, 스님 없으면 불교 없다. - 서로 감싸주기 - 이것이 강력해지는 비결이다.
3) 이 위기 속에 새로운 희망의 여명이 밝아온다.
#참고자료 ․ Walpola Rahula의 What the Buddha taught<전재성역,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 ․ 법정 스님 역, 『불타 석가모니』 ․ 中村 元/김지견 역, 『佛陀의 世界』 ․ 김동화 , 『佛敎學槪論』 ․ 나라 야스키/정호영 역, 『인도불교』 ․ 김재영, 『룸비니에서 구시나가라까지』『초기불교개척사』『붓다의 대중견성운동』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가다』 ․ 임승택, ‘초기경전에 나타나는 궁극적 목표에 관한 고찰’, 『불교학연구 제19호』(佛敎學硏究會, 2008/4월), p.49 ․․ 조준호, ‘초기불교에 있어 止觀의 문제’, 『韓國禪學』 제1호. (끝)
# [실천수행] ‘만인행복 붓다의 마음통찰법’sati(일상수행경) (아침저녁 10분씩 읽고 통찰하면 즉시감응)
들어가는 말
sati - 쌋티는 부처님의 마음통찰법입니다. 고타마-부처님께서는 이 sati로 큰 깨달음 이루셨고 이 sati로 45년간 중생제도 하셨고 이 sati로 마지막 열반에 드셨습니다. 이 sati는 부처님께서 확립하신 유일한 길(eka-yana, the only way) 우리들의 슬픔과 아픔을 치유하고 만인깨달음 - 만인행복을 실현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참선(samatha, 止)도 관법(vipassana, 觀)도 자비(metta, 行)도 모두 이 sati를 토대로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sati를 살려내는 것이 나를 살려내고 우리 가족을 살려내고 이 나라 동포들을 살려내고 이 지구촌 - 우주법계의 모든 생명을 살려내는 유일한 길 - 최선의 길입니다.
sati는 담담하게 지켜보기입니다. sati는 안팎으로 담담하게 지켜보기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고 보는 그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sati는 단순 명료한 길입니다. 누구든지 쉽게 일상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 사랑하는 보살친구들 지금 곧 허리 곧게 펴고 앉아 하나 - 둘 - 호흡 헤아리며 마음통찰 하십시오.
안팎으로 담담하게 지켜보십시오.
이 몸과 느낌 ․ 마음(생각) ․ 안팎의 현상들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지켜보십시오.
‘이것은 무상(無常)한 것이다. 이것은 무상(無常)하고 텅 - 빈 것이다. - ’
친구들, 보살친구들 진실로 평화를 원하시면 지금 곧 마음통찰 하십시오.
진실로 행복과 건강과 성공을 원하시면 지금 곧 담담하게 지켜보십시오.
진실로 불사(不死)를 원하시면 지금 곧 담담하게 지켜보십시오.
문득 찬란한 광명이 솟아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 앞에 오셔서 우리 손잡으시고 말씀하십니다.
‘마음통찰(sati) 하는 사람은 죽지 아니 하고 마음통찰 하지 않는 사람은 살아도 이미 죽은 것이니라.’(법구경 21게송)
♣경전근거 ; 『대념처경(Maha-sati-patthana-Sutta)』(DN22) 『염처경(Sati-patthana-Sutta)』(MN 10)『중아함경』90 『증일아함경』12 - 1
<실천과정> 마음통찰법–마음지켜보기(sati)하는 법
친구 여러분, 만인깨달음 만인행복의 빛나는 길, 거룩한 sati, ‘마음지켜보기’ 시간입니다. ‘마음지켜보기’는 먼저 호흡통찰로 들어갑니다. 허리 쭉 펴고 참선자세로 앉으십시오. 눈을 가만이 감고 숨을 자연스럽게 들이쉬고 - 내쉬면서 호흡을 헤아립니다. 들이쉬고 내쉬면서 하나 - . 들이쉬고 내수면서 둘 - 이렇게 열까지 헤아려봅니다. <죽비>
이것은 몸이다. 이것은 몸이다. 지금 내 몸의 변화 알아차리고, 눈앞에 드러내놓고 담담하게 지켜본다. 이 몸은 끊임없이 늙고 병들고 죽어가고 머지않아 한 덩어리 백골로 한 줌 재로 흙으로 사라져가고 이 몸은 무상하고 텅 - 빈 것이다. 찰나생 찰나멸 한때 생겨났다 사라져가는 것 어떤 실체도 없는 것 (다만 담담하게 지켜본다)
이것은 느낌이다. 이것은 느낌이다. 기분이다. 지금 내 기분 알아차리고, 눈앞에 드러내놓고 담담하게 지켜본다. 좋아하고 싫어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즐거워하고 괴로워하고 외로워하고 우울해하고 이 느낌은 무상하고 텅 - 빈 것이다. 찰나생 찰나멸 한때 생겨났다 사라져가는 것 어떤 실체도 없는 것 (다만 담담하게 지켜본다)
이것은 마음이다. 이것은 마음이다. 생각이다. 지금 내 생각 알아차리고, 눈앞에 드러내놓고 담담하게 지켜본다. 욕심부리고 화내고 미워하고 고집부리고 (탐진치) 남 무시하고 의심하고 원망하고 비난하고 근심걱정하고 게으르고 이 마음은 무상하고 텅 - 빈 것이다. 찰나생 찰나멸 한때 생겨났다 사라져가는 것 어떤 실체도 없는 것 (다만 담담하게 지켜본다)
이것은 상황들이다. 안팎의 상황들, 사건들, 일들이다. 지금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 사건들, 일들 알아차리고, 눈앞에 드러내놓고 담담하게 지켜본다. 가고 오고 만나고 헤어지고 흥하고 망하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손해보고 이익보고 싸우고 화해하고 이 상황들은 무상하고 텅 - 빈 것이다. 찰나생 찰나멸 한때 생겨났다 사라져가는 것 어떤 실체도 없는 것 (다만 담담하게 지켜본다)
부처님께서 우리 앞에 오셔서 우리 손 잡어시고 말씀하신다. “제행은 무상한 것이다. 게으르지 말고 마음통찰하라. 성취하라.“
제행무상(諸行無常) 제행무상(諸行無常) 만들어진 것 생겨난 것 조건 지어진 것은 그 무엇이건 반드시 소멸하고 사라져가는 것 조건따라 새롭게 새롭게 변화해가는 것 어떤 실체도 없는 것
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로구나. 이 몸도 이 느낌도 이 마음도 이 안팎의 현상들 일들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로구나. 이 세상의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나의 것이 아니로구나.
(나의 것이 아니니까) 물처럼 바람처럼 담담하게 지켜본다. 물처럼 바람처럼 담담하게 지켜본다. 끊임없이 흘러가고 사라져가는 것 끊임없이 흘러가고 사라져가는 것 근심걱정도 사라져가고 고통도 분노도 사라져가고 공포도 절망도 사라져가고
텅 - 빈 자리, 텅 - 빈 자리, 저 푸르른 가을 하늘같이 텅 - 빈 자리 텅 - 빈 그 자리, 본래생명 자리, 텅 - 빈 그 자리, 본래 부처님 자리
텅 - 비우면 희망이 연꽃처럼 피어나고 텅 - 비우면 생명에너지가 샘물처럼 솟아오르고 텅 - 비우면 편안하고 고요하고 텅 - 비우면 사랑이 넘치고
이제 우리도 부처님같이 따뜻한 미소로 부처님같이 (얼굴 가득 미소 띄우며) 남 해치지 아니 하고 섬기고 검소하게 살고 작은 것 하나라도 함께 나누고 부처님 법 열심히 열심히 전파하고 불의(不義) 앞에 물러서지 아니 하고
(다같이 큰 소리로 외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광명찬란 광명찬란, 대광명 대자비 대행운 만사 잘 될 것입니다. 건강할 것입니다. 성취할 것입니다.‘
(합장하고 축원합니다) ‘모든 생명들이여 부디 행복하소서, 사랑하는 이들이여 부디 행복하소서.
잠시 진실로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이들 얼굴 바라보며 축원 보냅니다. – (이 때 스님이나 법사, 연장자가 대표로 축원 올려도 좋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죽비>
김재영 : 동방불교대학 교수
원불사한국불교개혁源佛寺 http://cafe.daum.net/wonbulsa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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