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젊은 거장 신창용의 국내 첫 공식 앨범
[GASPARD de la NUIT]
"He alternates between extreme fire and melting sensitivity,
each of which gains by contrast to the other."
(“그는 극도의 맹렬함과 녹는 듯한 섬세함을 주고 받으며, 각각의 대조를 이룬다.")
- 2016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 리뷰 중
신창용의 국내 첫 공식 앨범 [GASPARD de la NUIT]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테크닉,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젊은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국내 첫 공식 앨범 [GASPARD de la NUIT]가 오는 11월 20일 발매된다. 바흐부터 쇼팽, 라벨, 그라나도스, 드뷔시까지, 폭넓은 레퍼터리로 그의 찬연한 음악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앨범은 호평을 받았던 ‘스타인웨이 앤 선스 레이블’에서 발매한 2장의 앨범에 이어 ‘스톰프뮤직’을 통해 발매되는 국내 첫 공식 앨범이다. 특별히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사운드미러코리아의 황병준이 녹음부터 믹싱, 마스터링에 참여하여 최상의 사운드로 이 시기 가장 빛나는 신창용을 담아냈다.
바흐부터 라벨까지, 감상자를 매혹시키는 황홀한 음악 여정
다섯 작곡가의 다섯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신창용 본연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는 나이에 맞는 열정과 색을 담아 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과 해보고 싶었던 곡들로 직접 선곡하고 순서를 정했다. 한마디로 그의 다채로운 음악적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만찬 같은 앨범인 것이다.
앨범의 문을 여는 바흐의 칸타타 BWV 208 중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는 오늘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으로 신창용은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담아 피아노 솔로 버전으로 연주했다. 이어 쇼팽의 ‘발라드 3번’은 4곡의 발라드 중 가장 밝고 고혹적인 곡으로 곡의 후반부 왼손의 빠른 음형과 도약에서 신창용의 화려한 색채를 느낄 수 있다.
뒤이어 나오는 라벨 ‘밤의 가스파르’는 이번 앨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알로와주 베르트랑의 시에 영감을 받아 총 3개의 악장으로 작곡된 이 곡은 발라키레프 ‘이슬라메이’, 스트라빈스키 ‘페트로슈카’와 함께 연주자들에게 손에 꼽히는 ‘난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곡 ‘스카르보’는 극악의 난이도로 피아니스트에게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안겨주는 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창용은 ‘스카르보’를 완벽히 장악함으로써 귀를 사로잡는 비르투오시티와 곡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을 보여준다. 어릴 적 이 곡을 듣고 ‘건반 위에서의 표현력은 한계가 없다’라고 느꼈다는 신창용은 특유의 차가운 음색과 몽환적이고 기괴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캐릭터를 그려내며 그 말을 증명해냈다. 한계 없는 표현력과 시대를 넘나드는 신창용의 팔색조 같은 연주는 라벨에 이어 스페인 근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 1번과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서정적인 ‘달빛’으로 짙은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신창용은 이 음반에서 바흐의 조용한 안식에서 쇼팽의 화려함으로, 라벨의 기괴함에서 그라나도스의 찬란한 태양빛을 거쳐 드뷔시가 그려낸 은밀한 밤의 세계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준다.
감상자는 피아니스트가 정성껏 직조한 마법 양탄자를 타고 흥미로운 음악 여정에 몸을 맡기면 그만이다.”
김문경 (음악칼럼니스트)
[TRACK LIST]
01 바흐: 사냥 칸타타 BWV.208 中 IX.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Arr. For Piano)
02 쇼팽: 발라드 제3번 내림 가장조, Op.47
03 라벨: 밤의 가스파르 M.55 I. Ondine (옹딘)
04 라벨: 밤의 가스파르 M.55 II. Le Gibet (교수대)
05 라벨: 밤의 가스파르 M.55 III. Scarbo (스카르보)
06 그라나도스: 모음곡 中 I. Los Requiebros (사랑의 속삭임)
07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L.75 中 III. Clair De Lune (달빛)
[음악감상 바로가기]
멜론 | 벅스 | 지니 | 바이브 | 플로
[Credit]
Piano 신창용 (Changyong Shin)
Producer 정주영 (Juyoung Jung)
Mixed and Mastered by 황병준 (Byeong Joon Hwang), 장영재 (Young Jae Jang) at 사운드미러 (Soundmirror Korea)
Recorded at 아트센터 인천 (Arts Center Incheon)
Recording Date 2020.09.12, 15
Piano Steinway & Sons Piano
Artwork 양재준 (Jaejun Yang)
Photographs 오상진 (Sang Jin Oh)
Location Sponsored by 코스모스홀 (Cosmos Hall, Seoul)
STOMP MUSIC
Executive Producer 김정현 (Chandler Kim)
Director 이수정 (Karen Lee)
Music Business Director 김정우 (Ryan Kim)
Team Manager 김한윤 (Agnes Kim)
Sound & Repertoire 허은빈 (Eunbeen Her), 황윤서 (Yoonseo Hwang)
Multimedia 김지민 (Jimi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