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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우리 수경이를 만날 수는 없게 되었지만
그 흔적은 남아 있어서 이곳으로 옮겨 놓는다.
마음이 아프더라도 잊지않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어서다.
-다음-
수경이와 대화 <페이스북 대화방에서>
란녕하새요
December 14, 2011 6:40 pm
우리 수경이가 편지를 다 썼네! 너무 너무 반갑구나! 언제 방학 하냐?
항상 즐겁고 기쁘게 지내기를 기도한다. 오빠도... 쌀람!
December 18, 2011 5:55 pm
오빠랑 게속 싸워요 ㅋㅋㅋㅋㅋ :):):)
할아버지가 어릴 때 "싸워야 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단다.
그래도 너무 심하면 안되지, 안 그래? 사랑한다! 수경아, 오빠도 당근!
December 20, 2011 11:39 pm
ㅋㅋㅋㅋㅋㅋㅋ:) :):):):) 저도 사랑해요!!!!!!!!!!!!!!!!!!
보고싶어요흐흐흐:( :(:(
December 22, 2011 10:29 am
아! 이런..., 나~도~ 많이많이 보고싶걸랑?!?!?!건희오빠가 생도후보생이 되어서
육군사관학교 일일방문 행사에 다녀왔다. 범희오빠랑 할머니랑...넘 좋더라...!
December 23, 2011 2:36 am
할아버지 영어 많이 라저버렷조 ㅋㅋㅋㅋㅋ
December 23, 2011 4:20 am
거럼! 사용안하면 잊어버리게 마련이지... 넌 점점 더 잘하는 거 아냐?
할아버지 샘나게스리... 넌 우리말도 잘해야지?
December 24, 2011 5:33 pm
ㅋㅋㅋㅋㅋㅋ
무대에서 연극했다구? 재미있었겠네... 상대역이 하연이었나? 오빠는 뭐하고?
아빠, 엄마, 너 그리고 오빠 모두에게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God bless you!
December 26, 2011 5:12 pm
영어는아주안까머그셨내요
:):):)
안 까먹었지...^^ 까 먹으면 맛이 있을까? 모르겠네 ㅎㅎㅎ
December 26, 2011 10:03 pm
I miss u -_-:(:(-_-:(:(-_-
December 27, 2011 4:16 pm
Me too! Are you all right everything?
December 29, 2011 3:16 am
i miss u so much what time do u log in ???
December 29, 2011 5:34 am
My com. have no camera! Sorry! I miss you too! Soooooo much!
December 30, 2011 12:29 am
what time do u log in/?????(^^^)
December 30, 2011 9:28 am
May be, in the morning at 8:00 or in the evening at 10:00.
And everytime when I am thinking about something, on day.내 영어가 맞나?
수경아! 제발, 한글로 보내렴... 영어가 어렵당^^^^
December 30, 2011 5:27 pm
한국식 영어(유머)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늘슬쩍맨 비컴 음매슬쩍맨
'돌고도는 세상' -트위스트트위스트월드
'학교종이 땡땡땡' -스쿨벨 띠용띠용띠용
'계란값 주세요!' -기브미 에그머니!
'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 -아 하우마치땡큐 아이돈노우
January 1, 2012 9:28 pm
할아버지~~~~~~~
ㅋㅋㅋㅋㅋㅋ
오냐~!
드디어 접선이 되었네. ㅎㅎ
i will call u~~~~~~
반갑다 수경아!
새해맞이 잘 했는감?
ready now! What would you say to me?
벌써 나간거야? 친구가 왔나? ㅎㅎ
예수님처럼
'키가 자라고 지혜가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고임받는 인재'가 되기를 기도한다.
January 2, 2012 9:09 pm
hurry up and get online!!!!!
ㅋㅋㅋㅋㅋㅋ
January 3, 2012 8:37 am
너랑나랑 시간이 안맞아~~~~ 그냥 자꾸 써놔라! 한글로라니까~~~ 너 우리말 안쓸래?
Somebody throw a trash, but the trash become a diamond for someone!
세상에 버릴 것은 없다란 말인가? 영어가 틀리지 않았나? 네가 고쳐서 다시 써 줘라!
January 4, 2012 2:21 am
Okay!!!!!!
보고십어용 흑 흑 흑
January 4, 2012 11:48 am
집에 흰둥이 개가 있는 데,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한단다. 매일 한번씩 나하고 개울가로,
동네로 한바퀴 산책을 다니지... 껑충껑충 깡총깡총 뛰면서...
January 5, 2012 11:06 pm
lucky i will visit so dont kick it out
January 6, 2012 8:07 am
사진이 바꼈네. 바람 부는 날? 어디야? ...so dont kick it out 뭔 소린지...
영어를 못알아듣는 할아버지 놀리는 거야? 번역해서 다시 올려라...^^
January 6, 2012 10:03 am
아즐룬 성 꼭대기 같구먼, 네 엄마, 아빠랑 오빠랑... 한인회에서, 그날 재미있었지... 맞나?
January 6, 2012 9:10 pm
hi
ㅋㅋㅋㅋ
January 6, 2012 10:29 pm
i miss u so much :(i will visit u sometime and u visit me too.
January 7, 2012 10:04 am
Yes, I want to visit you, may be wintertime(Dec) this year. Maybe
January 8, 2012 5:36 pm
come at summertimeㅋㅋㅋ
속옷피료해요
January 8, 2012 6:43 pm
키가 얼마나 자랐나? 지금 몇살이지? 빨랑 대답하라, 오~버!ㅎㅎ
January 9, 2012 2:40 am
11
열한살ㅋㅋㅋ
January 9, 2012 5:40 am
키 144cm ㅋㅋㅋ 옷이좀커야되욬ㅋㅋ옵버
January 9, 2012 9:12 am
알았다. 멸치랑 우편으로 보낸다. 오~버! ㅎㅎ
January 10, 2012 2:31 am
ㅋㅋㅋ
January 10, 2012 8:12 am
ㅋㅋㅋ가 뭐냐? 말로해라, 말로... 수경아!
January 10, 2012 10:06 pm
옷 보냈다. 할머니가...
January 12, 2012 1:37 am
보고십어ㅐㅛㅋㅋ
January 12, 2012 9:41 am
그래, 나도 넘 보고싶단다!
할아버지가 쓰는 받침글자를 눈여겨 보거라! 싶어, 싶다...
January 13, 2012 12:01 am
여름애오새요
January 13, 2012 9:31 am
수경아, 바쁘게 쓰다보니 철자가 틀렸네... 천천히 써라! '여름에 오세요!' 이렇게... ㅎㅎ
January 13, 2012 8:43 pm
내 ㅋㅋ
오실꺼죠??
"내"가 아니라 "네"라고 하는 거다... ㅎㅎ 글쎄다, 여름엔 좀 힘들지 않겠나?
농사를 지어야 하거든... 마늘, 옥수수, 흰콩, 검은콩, 땅콩, 고구마, 들깨, 참깨,
배추, 무우, 골파, 상추, 아욱, 시금치 등등... 그리고 부속건물에 황토방도 하나
만들어야 하거든... 가을 추수를 마치고 나면 시간이 좀 될터이니... 아쉽지만...
여름엔 여행이 힘들 게다. 많이 보고싶긴 하지만...
January 14, 2012 12:46 am
겨울애오새요그럼 ㅋㅋ
January 14, 2012 2:40 pm
겨울에 오세요, 이렇게 ㅐ가 아니라 ㅔ로 쓰는거란다.
그래, 알았다. 할머니도 규석이 수경이를 너무너무 보고싶어 한단다.
메세지로 거기 소식도 좀 올려라. 하연이랑 규원이랑 모두다 재미있게 지내니?
January 14, 2012 11:41 pm
네 ㅋㅋ 근되 요즘 예슬이랑노라요
혜인이 이월 오일 에 유치원가요 ㅋㅋㅋㅋ
January 15, 2012 5:02 pm
네가 예슬이랑 놀면 예진이는 심심하지 않겠어? 그리고 혜인이가 유치원을 간다고?
참, 우리 예쁜이 혜인이가 유치원생이 되는 구나... 할아버지가 축하한다고 전해주렴!
January 17, 2012 12:12 am
ㅋㅋㅋ 예진이는 친구가많아서안심심할꺼애요
January 17, 2012 4:24 pm
하하하, 히히히, 흐흐흐. 허허허! 재밋네, 후후후...
"... 할꺼예요." 라고 써라. ㅐ가 아니라 ㅖ로 바꾸는 거다.
January 18, 2012 12:30 am
ㅋㅋㅋㅋㅋ
양말 피료해요 다빵꾸났어요 ㅋㅋㅋㅋㅋ
January 18, 2012 8:39 am
양말? 이건 다음에 천천히 보내기로 하마. 기달려라!
January 19, 2012 1:56 am
Okay
January 20, 2012 5:50 am
Happy birthday 생일축하드려요
January 20, 2012 2:59 pm
고맙다, 수경아! 잘 지내는 거지?
January 21, 2012 5:01 am
Yes
January 23, 2012 4:47 am
I need socks nowㅋㅋㅋㅋㅋ
January 23, 2012 4:36 pm
Oh my god! Wait, please! I will send it after.
What do you want another or something? ㅎㅎㅎ
Your mom buy it there. OK?
January 24, 2012 4:32 am
What
January 24, 2012 8:36 am
내 영어가 이상하지? 그러니까 한국어로 이야기 하자!
"저런! 제발 기다려라! 후에 보내줄께, 네가 원하는 다른 것은 뭐냐? ㅎㅎㅎ
(양말은)네 엄마가 거기서 사라. 오케이?"
수경아 할아버지가 이런 뜻으로 쓴 건데 못알아 보겠지? ^^하여튼 영어는 어렵다니까...
January 25, 2012 12:36 am
okayㅇㅇㅇㅇi miss u
January 25, 2012 8:50 am
우리말로 쓰자니까... 계속 영어네, 크! okay 뭐 하고 i miss u 그러지 말고
한글로 적어라 응? 응? 응? 알았나?
January 28, 2012 5:25 am
내
January 28, 2012 12:29 pm
대답할 때는 '내'라고 쓰지 말고, '네!'라고 쓰거라. ㅎㅎ 학교 다니고 있다구?
추억거리 많이 만들고, 좋은 친구 많이 사귀거라...
학교생활도 아주 빠르게 지나간단다. 꿈이 뭐였더라?
January 28, 2012 11:21 pm
nothing
January 29, 2012 3:46 pm
수경아! 아직도 할머니가 보낸 물건을 받지 못했냐?
January 29, 2012 6:15 pm
yes
January 29, 2012 7:49 pm
문제있는 듯... 명절이 끼어서 그런가?
January 29, 2012 9:01 pm
MAYBE
February 13, 2012 11:57 am
수경이 뭐하노? 메시지가 안오니 심심하잖아. 빨랑빨랑 글 올려라... 눈이 녹기 시작한다.
다음 달부터는 밭에 가서 살거다. 이젠 서문교회 협동명예목사이면서 농부니까 말이다.
물건 잘 받았다며? 라면도 들었었던가? 넣었는지 안넣었는지 잘 모르겠네...^^
February 15, 2012 4:44 am
브라즈어가없었어요 좀보내주새용.
February 15, 2012 6:14 pm
양말, 브래지어 그리고 또 뭐임? 당장은 어려우니 기다리거라, 으~잉!
그런데 하연이랑 혜인이랑 사이좋게 놀고 있니?
February 15, 2012 8:50 pm
오늘 원희 유치원 졸업, 내일(16일)은 재희 초등학교 졸업, 문희 대학교 졸업,
모레(17일)은 범, 건희 고등학교 졸업, 오는 2월 23일 목요일은 건희 육군사관학교 입학식,
3월에는 줄줄이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입학식- 어느 집안인가 참 분주하구나...^^
수경아 너희들은 어떻게 지내는 거냐?
February 16, 2012 1:27 am
yes me and my brother always fight
February 22, 2012 5:32 am
필요 한 거취소
February 22, 2012 8:06 pm
오늘은 할머니 생일, 건희 육사 입학식(2월23일) 참석차 대전에서 잔단다.
자주 소식을 전해 주거라.
February 23, 2012 12:01 am
ok idont need brasa and socks
February 24, 2012 3:52 am
오빠 수련회갔어요
February 24, 2012 4:56 pm
어디로 갔는가? 멀리 갔나? 보고 싶겠네! 보고 싶지? 며칠간?
어제(23일) 건희오빠의 육군사관학교 입학식에 다녀왔단다.
카페 요르단강변에 사진 올렸다.
March 11, 2012 3:46 pm
뭐 하니? 수경아! 눈사람과 함께한 네 오빠랑 엄마랑 사진 보았다.
오빠는 아직도 축구 좋아하니? 수영도 하고? ...
March 11, 2012 7:18 pm
우리 학교움겼어요
다른 학교로? 아니면 학교가 이사간 거야? 이사 갔으면 어디로? 학교가 더 넓어졌나?
집에서 더 멀어진 건 아닌지? 궁금한게 많네! ㅎㅎ
움겼어요가 아니라 옮겼어요 라고 쓰는 거란다.
March 12, 2012 3:06 am
할아버지한국 가신다음에 7 circle 로 욺겼고 학교는 whitman 위트만으로 욺겼어요
March 12, 2012 8:06 am
으음! Whitman, 훌륭한 서생님이시지! 건학이념이 아주 훌륭하시거든!
건학이념(建學理念)이 뭐냐고? 아빠한테 여쭤 보렴!^^
앗, 실수! 서생님이 아니라 선생님이다.
March 13, 2012 12:21 am
whitman 학교에요
March 13, 2012 7:53 am
그래, 맞아! 위트만선생님이 설립한 학교지... 그래서 위트만 위트만 하는 거지...
학교선생님에게 여쭤보렴! 내가 맞은 건지...
March 17, 2012 11:13 am
오빠는 지금도 기타에 푸~ㄱ 빠져 있는 거 아냐? 일등이 되려면 뭐든지 푸~ㄱ 빠져서
열중해야 되는 건데... 너는 뭐에 푸~ㄱ 빠져 지내냐? 맨날 심심하다하지 말고
책(독서)에 한번 푸~ㄱ 빠져 보렴!
March 18, 2012 2:03 am
내
March 22, 2012 7:31 pm
밭에 고구마를 묻었다. 싻이 나오면 잘라서 넓은 밭에 가져다 꽂아 놓으면 줄기에서
뿌리를 내리고 그뿌리에 고구마들이 주렁주렁 열리게 될 것이다.
우리 사랑하는 수경이는 어떤 열매를 맺을 꺼나?
March 26, 2012 9:13 pm
복숭화,사과,무아가,래몬,그린채리,무,배추,숫갓,시금치,부추 우리집에 거부기찾아ㅆ어요
March 27, 2012 7:10 pm
거북이가 어디 숨었었나? 복숭아, 무화과, 쑥갓... 한글 동화 많이 읽어라! ㅎㅎ
April 1, 2012 8:25 pm
수경이와 규석이가 낚시하던 다리(잠수교)옆 산성수양관에서 맛있는 요리 대접받았다.
언제 올거냐? 함께 낚시하게...^^
April 3, 2012 12:46 am
아마도 여름애요 ㅋㅋ
April 27, 2012 2:12 pm
수경아! 규석이 오빠랑 너희들 목소리 들으니 너무 좋았다.씩씩하고 건강한 게 눈에 보이는 듯하는구나.
오빠가 교회에서 드럼을 친다구? 재미 있다더냐? 너는 무얼?
April 29, 2012 7:51 am
일생에 딱 한가지 명령만할 수 있는 왕이 있었대. 그 왕이 하늘의 별들을 향하여
"땅으로 다 떨어져라!"하고 명령을 했더니 땅으로 우수수 떨어진 별들이
모두 민들레가 되었다나? 왕은 심술이 나서 목자가 되어가지고 양들을 몰고가서
민들레들을 짓밟아 버렸는 데도 민들레는 죽지않고 점점더 넓게 많이 퍼져갔다네.
그래서 민들레가 우리집 안마당에도 수경이가 사는 요르단에도 많이 핀다나? ^^
그래서그런지 민들레의 꽃말은 '불사신'이래...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
April 29, 2012 6:57 pm
사람의 코는 하나인데 콧구멍은 왜 2개일까? 알아맞춰 봐!
May 20, 2012 3:58 am
숨쇨수있게요
May 21, 2012 5:05 am
반갑다. 수경아! 사람에겐 폐라는 게 두개인데 콧구멍 하나씩이 연결된대,
콧구멍 하나가 막히면 한쪽 폐가 "나에게도 신선한 공기를 좀 넣어 주세요!"라며
몸부림치니까 사람이 답답해 진대.. 그러므로 콧구멍은 두개 다 건강해야 하는 거지...
June 3, 2012 3:50 am
한국으로 출동 ㅋㅋ
June 3, 2012 2:56 pm
공항에서 기다릴게...
June 3, 2012 6:23 pm
네 ㅋㅋㅋㅋ
Chat Conversation End
Sent from Um el-Summaq, Jordan
Jan 8th, 5:40pm
Clear
-덧글-
영어로만 공부하는 외손녀가
아무쪼록 한글을 잘 익히게 하려고
일부러 주저리주저리 대화를 늘려 나갔었다.
그런데 2013년 1월 8일 자로 페이스북대화가 끊기고 말았다.
그리고 2013년 5월에 열한 살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RIP!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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