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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히브리서 12:1~13)
* 본문요약
이처럼 믿음으로 살아간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우리는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봅시다.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고,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의 징계하심은 우리를 친아들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징계가 없다면 우리는 친아들이 아니라 사생자입니다.
징계를 받을 때는 슬퍼 보이지만,
그로 말미암아 연단을 받아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어그러진 뼈를 바로 잡으십시오.
찬 양 :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388장(새 348) 마귀들과 싸울지라
* 본문해설
1. 우리 앞에 당한 경주(1~4절)
1) 이처럼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경주하며
(인내하고 참으면서 우리의 달려가야 할 길을 달려가며).
2) 믿음의 주(시작, 창시자)요, 또 온전케 하시는(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는 자기 앞에 있는 즐거움(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상관하지) 아니하시더니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3) 우리가 피곤하여(지쳐서)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렇게 자기에게
거역한 일(이렇게 심한 미움과 반항)을 받으시고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 무거운 것(1절) : 옹콘
‘무거운 것’에 해당하는 ‘옹콘’은
‘운동선수가 경주하는데 방해가 되는 체중이나
다니는 데 불편하게 하는 옷이나 짐 따위’를 뜻합니다.
그리스의 마라톤 선수들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달리기 위해
옷을 모두 벗고 달렸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신앙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얽매이기 쉬운 죄(1절) : 유페리스타톤
‘얽매이기 쉬운’에 해당하는 ‘유페리스타톤’은 ‘둘러싸다’는 뜻으로
‘쉽게 둘러싸이는, 쉽게 말려드는, 쉽게 얽히는’이란 뜻입니다.
죄와 관련해서는 ‘쉽게 욕망에 사로잡히는, 쉽게 미혹 당하는’의 의미입니다.
정원에서 꽃과 식물을 번성케 하려면 먼저 잡초를 뽑아야 하는 것처럼
떼어내 버려야 하는 악하고 부패한 습관들 말합니다.
이런 일들이 더욱 무서운 죄 가운데 거하게 합니다.
- 인내로써(1절) : 휘포모네
‘인내’에 해당하는 ‘휘포모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반응’을 의미합니다.
인내는 어쩔 수 없어서 참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이 척박하고 처한 상황이 어려워도
더 열심히 일하고 행동하는 적극적인 삶이 ‘휘포모네’의 인내입니다.
2. 사랑의 징계를 달게 받으라(5~11절)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가볍게)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책망)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아들로 받으시는(아들로 여기시는) 자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잠언 3:11~12)
라고 하였으니
7)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너희를 징계하신다면,
그것은 너희를 하나님의 아들(자녀)로 여기고 하시는 것이니 잘 참고 견디라.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자녀가) 있으리요?
8) 아들이면(자녀이면) 누구나 다 징계를 받는 것이어늘,
그러므로 만일 너희에게 이런 징계가 없다면 너희는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우리가 공경(존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육신의 아버지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자기의 판단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려고 우리를 징계(연단, 훈련)하시느니라.
11) 무슨 징계이든지 그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것으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나니
3. 건강한 신앙인,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12~13절)
12) 그러므로 너희는 피곤한 손(힘없이 늘어진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의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길을 곧게 하여)
저는 다리로 어그러지지 않게(절름거리는 다리로 어긋나지 않게) 하고
오히려 고침을 받게 하라.
-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12절) : 아노르도사테
• ‘피곤한 손’은 ‘검투사나 권투선수들이 손을 아래로 내린 상태’
‘손에 힘이 하나도 없는 상태, 낙심한 상태’를 뜻하고
• ‘연약한 무릎’은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 ‘일으켜 세우고’에 해당하는 ‘아노르도사테’는 ‘다시 세우다, 회복하게 하다’로,
온전한 상태로 회복시켜서 최상의 상태로 경주에 참여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연약하고 힘든 상태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말고
훈련을 하여 강건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우리 앞에 당한 경주(1절)
•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
히브리서는 11:1에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전한 후,
구약 성경에 나온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11장에서 언급한 사람들 말고도
우리 앞에 구름같이 허다한 신앙의 증인들이 있으며,
그들 모두가 순교의 반열에까지 올라간
훌륭한 믿음의 삶을 살았던 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도 그들처럼 될 수 있습니다 ➠ 그 전에 먼저 잡초를 제거해야
히브리서가 11장에서 구약 성서중에서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을 나열한 것은
우리와 같이 연약한 자들이라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들보다 더 나은 자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원에서 꽃과 식물을 번성케 하려면 먼저 잡초를 뽑아야 하듯
우리가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건강한 영을 가진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려면
우리 안에 있는 못된 것들, 못된 잡초들을 뽑아버려야 합니다.
1) 모든 무거운 것을 벗어버리고
무거운 것은 마라톤 선수가 달리는데 방해가 되는 체중이나 옷 따위를 뜻합니다.
그 당시 그리스의 마라톤 선수들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달리기 위해 아예 옷을 벗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체중도 많이 나가는 사람이 옷이나 짐까지 들고 있다면
마라톤 경주하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
일반 마라톤 선수들도 달리기를 하기 위해 옷까지도 다 벗어버리는데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달리는 자들은
더욱 방해 거리들을 벗어버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➀ 마음만 먹으면 제거할 수 있는 것들 : 그러나 그냥 가지고 있는 것들
여기에서 말하는 무거운 것은 옷처럼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으나
그것을 그냥 가지고 있으려 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도
교회에서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열심히 일해야 하겠습니다만,
승진하겠다는 욕심이 지나쳐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칠 정도가 된다면
집에 돌아와 말씀을 보고 묵상할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또 친구 모임이나 동아리 모임과 같은 것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면,
역시 항상 분주하여 몸과 마음이 피곤하여지므로
말씀을 보고 묵상할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➁ 이렇게 이 세상에 속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면
마치 무거운 짐을 진 것처럼 신앙생활을 하기에 어려워집니다.
이런 것들은 무서운 악인을 만나서 경험하는 엄청난 핍박이 아니라
소소한 일과 관련된 부담들입니다.
이런 일들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그중에 일부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직장이 주일에까지 일하게 하여 주님 섬기기가 어렵다면
직장을 옮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순교를 당할 만큼 힘든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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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그런 일을 놓지 못하면
이런 일에 분주하여 주님 섬기는 일을 미루고 있는 동안
마귀가 내 마음에 완악한 독을 심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을 섬기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2)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얽매이기 쉬운 죄는
하나님을 섬기기 힘들게 만드는 못된 습관들을 말합니다.
주님 보시기에 악하고 부패한 습관과 생각과 행동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이 일들이 나를 점점 더 타락하게 만들어
결국에는 몸과 마음과 영이 완전히 죄에 빠지는 자가 되고 맙니다.
➠ 그러므로 지금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멈추십시오.
그 악하고 부패한 행동이나 생각들이
이미 나에게 습관이 되어서 고치기가 어려우면
주께 이 못된 것을 벗겨주시기를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넘어지고 또 실패하더라도 주께 구하고 또 구하는 것까지 실패하면 안 됩니다.
주께 구하지 않으면 주께서 나를 도와주고 싶어도 도우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3) 인내로써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경주합시다(1절)
여기에서 말하는 인내(휘포모네)는 단순히 이를 악물고 참는 것이 아닙니다.
파도처럼 다가오는 시련과 어려움에 또 좌절하고 또 넘어질지라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서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역동적인 인내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관람석에서 11장에 나오는 구약의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이
신앙의 경주를 하는 장면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제는 이 지구의 시간에 우리가 서 있고,
이제는 우리가 경주의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므로 마라톤하는 사람들처럼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신앙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모두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라톤 선수들이 지칠 때마다 다시 또 달려 승리하는 것처럼
우리도 또 일어서고 또 도전하여 믿음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얽매이기 쉬운 죄를 모두 벗어버리고
오직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이 신앙의 경주에 참여합시다.
2.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 믿음의 주(主)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2절).
예수님은 믿음의 창시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구원받는 길을 새롭게 열어 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해 그 힘든 고난을 참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워서 지치고 낙심이 될 때마다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신 주님을 생각하고 이겨내십시오.
1)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고(2절)
우리를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구경거리가 되셨습니다.
조롱과 비난을 받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그런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시면서도 상관하지 않으셨습니다.
2)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2절)
또한 주님은 사람이 고안해 낸 형벌 중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잔인한 형벌인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어깨가 탈골이 되고, 숨을 쉴 수도 없으며, 숨을 쉬기 위해 몸을 일으킬 때마다
온몸을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에 빠지는 일을
숨이 질 때까지 계속 당해야만 하는 이 고통을 죽기까지 참으셨습니다.
3) 죄인들에게서 심한 미움과 반항을 받으시고도 참으셨습니다(3절)
무엇보다도 참기 힘든 것은 저 흉악한 죄인들이
우리 주님께 대하여 심하게 미워하고 반항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만드신 자들입니다. 그들 모두 주님의 피조물들입니다.
그런데 그 피조물들이 자기를 만드신 창조주께
심한 조롱과 미움과 반항과 저항을 합니다.
그 기가 막힐 일을 당하시고도 주께서 참으시고 또 참으셨습니다.
4) 자기 앞에 놓인 기쁨과 즐거움을 바라보셨기 때문입니다(2절)
주께서 이 모든 일을 당하시면서도 죽기까지 참으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기 앞에 놓인 기쁨과 즐거움을 바라보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그 모든 일을 참으셨기에 이 세상 만민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서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쁨을 바라보셨기에
이 일을 참으실 수 있었습니다.
마치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것을 바라보는 기쁨을 생각하며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들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구원받게 되는 그 기쁘고 즐거운 일을 생각하며
그 모든 일을 참으셨습니다.
5) 그러므로 그를 생각하고 피곤하여 낙심하지 마십시오(3절).
그러므로 이 모든 수치와 고통을 참으신 주님을 생각하고
피곤하고 지쳐있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낙심하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다윗처럼 잠시 고통을 이기지 못해 하나님께 절규하는 기도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결단코 좌절과 절망에 빠지지 마십시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참으신 주님을 생각하고 힘을 내십시오.
주께서 주시는 힘으로 다시 일어나 내가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돌아가십시오.
그 믿음과 사명의 자리를 주님 오실 때까지 지키십시오.
예수님도 앞에 있는 즐거움을 생각하며 십자가의 고통과 부끄러움을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길을 달리다가 힘들고 어려움이 왔을 때에
죄인들을 위하여 예수님이 어떠한 고난을 참으셨는지를 생각하십시오.
● 묵상 : 우리의 가장 큰 방해물은 의심과 낙심과 절망입니다.
당신이 가장 부끄러운 죄를 지었더라도
아직은 절망스러운 단계는 아닙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아직은 낙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이 이러한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낙심과 좌절감에 빠져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영적으로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빠진 것이 됩니다.
의심이나 낙심, 좌절감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는 한
주께서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또 우리를 강건하게 하셔서 세상을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심하고 낙심하여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면,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으로부터 세상으로 빼앗기게 되면
주께서 가지신 강력한 능력으로도 우리를 도우실 수 없게 됩니다.
3. 사랑의 징계를 달게 받으십시오.
• 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책망을 들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5절)
네로 황제의 첫 박해를 잘 견딘 히브리서의 성도들이
오히려 박해가 잠잠해진 시점에서 좌절하고 낙심하는 무리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부의 성도들이 신앙을 포기하고 옛길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 히브리서는 다음 몇 가지 점을 히브리서의 성도들에게 증거합니다.
1) 너희가 아직 피 흘리기까지 대항하지 아니했다(5절)
아직 피 흘리기까지 대항하지 않았다는 5절의 이 말은
히브리서를 처음 받은 성도들이 힘들고 어려운 고난과 핍박은 있었지만
아직 순교를 당하는 정도까지는 없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히브리서의 성도들은 그런 정도의 시련도 힘들어하였고
심지어 일부 성도들에게서 믿음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이들에게 과거에 더 힘든 일도 견디면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이 있었음을 상기시키고,
죄인들의 미움과 반항에도 끝까지 참고 견디신 주님을 생각하며
끝까지 인내하는 자가 되자고 호소합니다.
2)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으라(5절)
네로 황제의 핍박은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
악한 네로 황제 때문에 생긴 핍박입니다.
그런데 네로 황제의 핍박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인 자들이 일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히브리서는 그것이 설령 하나님의 징계였다고 할지라도
그 징계조차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임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면 징계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가 되는 것이므로
징계로 인하여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징계를 달게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감사함으로 징계를 받으라 :
➀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가 의의 열매를 맺기까지 도우시는 주님의 사랑(5~8절)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복음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지켜야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에는 우리를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도록 도우시는
주님의 사랑과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삶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당하는 어려움이나 고통은
이전의 죄악의 습관이 치료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하나님의 징계라고 말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육이요 하나님의 훈련입니다.
➁ 모든 치료에는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육체를 치료할 때도 일시적으로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치료할 때 겪는 고통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치료 후의 상쾌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주께서 우리를 훈련하시고 인도하실 때 겪는 고통도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고 난 후의 기쁨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고 난 후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인내로 견디십시오.
그리고 징계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찬양하십시오.
4. 일으켜 세우고 고침을 받게 하십시오.
그동안 히브리서가 계속해서 그의 성도들에게
이제 곧 닥쳐올 네로 황제의 핍박을 이기는 자가 되자고 호소했으나,
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그 핍박을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나은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연약한 자들을 붙들어 그 믿음을 세우고 회복시켜 줄 것을 호소합니다.
1)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12절)
➠ 다시 세우고, 다시 회복시키고
• 피곤한 손은 검투사나 권투선수들이 지쳐서 손을 아래로 내린 상태를 말하고,
• 연약한 무릎은 마라톤 선수가 지쳐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상태를 뜻합니다.
둘 다 너무나도 지쳐서 도저히 경기를 계속할 수 없는 포기하기 직전의 상태입니다.
• 일으켜 세우라는 것은 온전한 상태로 회복시켜서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참여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난만 하지 말고
이제 곧 다가올 네로 황제의 엄청난 핍박을 이길 능력을 가진 성도로
양육하고 훈련하라는 것입니다.
2) 너희의 발을 위하여 길을 곧게 만들어(13절)
➠ 장애물을 제거하여 달리기에 불편함이 없게 하라
길을 곧게 만들라는 것은
장애물을 제거하여 달리기에 불편함이 없게 하라는 것인데,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에 대하여는 1절에서 이미 말하였으니
여기에서는 교회 안에서 연약한 자들이 실족할 만한 것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서 네로 황제에 의해 닥쳐오는 핍박을 이기기도 힘든 마당에
교회 안에서까지 실족할 만한 일이 있다면 더욱 이기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저는 다리로 어그러지지 않게 하고, 오히려 고침을 받게 하라(13절)
➠ 달리기에 최상의 상태가 되도록 완전하게 회복시켜라
• 저는 다리는 다리가 어긋나서 걷기도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발 한 번 띠기도 힘든 상태에서 마라톤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 고침을 받게 하라는 것은
그 어그러진 다리를 다시 맞추어 뛰고 달리기에 불편함이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아무 문제가 없어도 핍박만으로도 이기기 힘든 상황에
돈 문제나,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나, 그 밖에 어떤 힘든 문제에 얽혀 있다면
더욱 그 고난을 이기기 힘들 것입니다.
그 문제를 성도들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한다면
성도들의 그 사랑으로 외부로부터 오는 핍박을
능히 이길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묵상 : 능히 이길 수 있는 믿음의 힘을 기르십시오.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십시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오뚝이처럼 또다시 일어나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십시오.
평안할 때도 이기기 힘들다면 핍박이나 고난의 때에는 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운동선수들이 평소에 훈련하듯 우리도 평안할 때 신앙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 환난의 때을 이길 수 있도록
더욱 자신의 영적인 건강을 위해 훈련하십시오.
그리고 믿음이 연약한 자를 붙들어 주고 회복시키십시오.
* 기도제목
1. 세상일에 대한 염려나 근심을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2. 아직 벗지 못한 죄의 습관들을 벗게 하옵소서.
3. 비록 내가 주님의 징계를 받는 중일지라도
그 징계를 달게 받고, 그 일로 감사하게 하옵소서.
4. 적극적으로 영적인 훈련에 참여하여
강건한 영을 갖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5. 중보기도 : 의심이나 낙심이나 좌절에 빠진 시험에 든 성도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