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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요한복음 6:30~40)
* 본문요약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세가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게 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이보다 더한 표적을 보여줄 수 있느냐고 묻자
예수님은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신 이는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생명을 주는 참 떡을 주실 것인데 자신이 바로 그 생명의 떡이며,
누구든 자기에게 오는 자는 영원히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며,
마지막 날에 반드시 그들을 다시 살리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327장 (새 538) 죄 짐을 지고서 곤하거든
433장 (새 383) 눈을 들어 산을 보니
* 본문해설
1.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30~31절)
30) 저희가 다시 예수께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 성경에 기록되기를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출 16:4, 시 78:24)
라고 하신 바와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 당신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30절) :
이 말은 “당신이 메시야라고 주장하는데,
도대체 그것을 증명할 만한 무슨 일을 했다는 것입니까?”하는 뜻으로,
다소 조롱하고 빈정거리는 듯한 어조로 말하는 것입니다.
2.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32~37절)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와서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가로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더러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물리치지) 아니하리라.
3.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38~40절)
38)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 묵상 point
1. 예수께 새로운 표적을 구하는 무리들
1)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당신이 보여줄 표적이 무엇이니이까?(30절)
예수님을 찾아서 디베랴에서 갈릴리 바다를 건너서 가버나움으로 온 무리들은
불과 이틀 전에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어른들만 해도 5,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도
12 바구니나 남긴 것을 본 자들입니다.
그때 그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구약성경에서 장차 오시기로 예언된 그 선지자라고 말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유대인의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요 6:14~15).
그런데 그들이 지금 불과 이틀 만에 예수께
자기들이 믿을 수 있도록 표징을 보여 달라고 다시 요구합니다.
특히 30절에서 “당신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하는 말은
“도대체 당신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 무엇이 있다고
자신을 가리켜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것이냐?”라고 하며
빈정거리는 말로 예수님을 조롱하기까지 하며 하는 말입니다.
2) 변화를 요구하시는 말씀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
이들이 사람은 결단코 할 수 없는 기적을 예수께서 하시는 것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욕심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분은 잠시 자신을 그때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께 찾아와서 빈정거리며 새로운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다음 두 장면을 머릿속에서 상상해 보십시오.
➀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할 때의 장면
그때 여러분은 적어도 이틀을 굶은 상태입니다.
사람들이 적어도 2만 명 이상 모였는데 양식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 아이가 가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그 많은 사람이 다 배불리 먹고도 12 바구니나 남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합니다.
이때는 예수께서 그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예수님을 따라가기만 했는데 이런 기적을 일으켜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만 따라가면
적어도 배를 곯는 일은 없겠구나 생각하며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 합니다.
➁ 예수께서 하늘의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신 후의 장면
그래서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면 이젠 또 어떤 기적을 보여주실까,
호기심도 있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기적은 보여주시지 않고 하늘의 양식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늘의 양식을 구하라는 말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라는 말입니다.
삶의 변화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기적만 보여주실 때는 생각 없이 따라갔었는데,
삶의 변화를 요구하시니 마음에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출애굽 때에
모세가 광야에서 만나가 내리도록 했던 기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광야에서의 만나는 그저 하늘에서 내리기만 했습니다.
그들은 나가서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가져와 먹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참된 백성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그러니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3) 마음속으로 타협하며 저울질하는 사람들
예수께서 세상의 욕심을 버리라고 말씀하시니 마음속에서 타협하며 저울질합니다.
그러다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들이 머뭇거리는 동안 마귀가 죄의 독을 집어넣어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합니다.
최소한 믿음을 갖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세상이 기쁨과 즐거움을 영영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을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는 그저 만나를 내려주시기만 했는데 예수님은 선택을 요구하십니다.
죄에서 떠나기를 요구하시니 이것이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면서도 계속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다 유대인들은 영영 기회를 놓쳤습니다.
4) 이들이 마음을 바꾼 이유
처음에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셨을 때에는
그 능력으로 자기들에게 무엇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여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니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변화 없이 그저 복만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죄의 유혹의 자리에서, 세상의 기쁨과 즐거움의 자리에서 떠나기 싫은 것입니다.
자기들은 가만히 있을 테니 복만 달라는 것입니다.
5) 예수께 책임을 돌리는 사람들
이 말이 자기들 생각에도 조금 지나친 말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그들은 그 책임을 예수께 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수님의 기적이 모세보다 못한 것이었다며 조롱합니다.
모세는 하늘로부터 만나가 내려오게 했는데
예수님은 어린아이가 준 보리떡과 물고기로 사람을 먹였으니
예수님이 모세보다 못한 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폄하하여 말하면서,
자기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표적을 보여주지 않은 예수님 탓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심판하시는 이는 주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유대인들이 이렇게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이
예수님 탓이라며 빈정거리고 조롱했다고 할지라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판단하고 심판하시는 이는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그 심판 앞에 토를 달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2. 참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1) 참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35절)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떡(양식)이 육신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듯,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늘의 생명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십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 하늘의 생명이 주어집니다.
2) 내게 오는 자는 결단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아니하리라(35절)
예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내게로 오는 자는 결단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아니하리라”
수가성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자는 마음에 번민과 갈증을 풀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 이 남자를 만나면 마음의 갈증이 좀 풀릴까 싶어 만났고,
그래도 안 되니 혹 저 남자는 어떨까 하다 여섯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못한 마음의 갈증이 예수님을 만난 후 단번에 해결되었습니다.
3)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는 것은?
예수님은 육신의 배고픔과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영혼의 주림과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영혼의 갈증이 해결된다는 것은
나의 내면의 깊은 곳에 하나님의 평강이 채워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이미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머물러 있던 저주의 삶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 천국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도요한은
우리가 ‘이미 영생을 얻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양식을 얻는 것은
일시적인 궁핍과 고통을 해결하는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더 가치가 있습니다.
3. 하나도 잃지 아니하리라(38~40절)
이어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뜻을 밝히십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아들(예수님)을 바라보고 믿는 자는
하나도 잃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38~39절).
율법을 다 지킨 자가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고 주께 의지하는 자를 살리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나 이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믿고 주께 도움을 청하는 자는
마지막 날이 다시 살아나서
주님과 함께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
예수께 자신의 부족함을 호소하며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자는
한 사람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주께 도움을 청하는 자는
마지막 날이 다시 살아나서 주님과 함께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간절한 마음으로 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께 도움을 청할 때 간절한 마음으로 청해야 합니다.
적당히 도움을 청하는 흉내만 내서는 안 됩니다.
적당히 예배에 참여만 하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주님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참 생명의 떡임을 믿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생명의 떡이시니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서만
하늘의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3. 그러므로 참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우리 안에 바로 모시고
주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아직 영혼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