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인 당신의 브랜드를 개발하라 -이상호(소소감리더심연구소 소장)- 현대의 많은 상품은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판매된다. 소비자들은 브랜드 가치가 높은 상품은 비싼 값을 주고라도 사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나이키를 비롯한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은 타제품과 차별화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데도 선호도가 높다. 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이들 제품을 입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만큼 그 제품들은 브랜드 가치를 높혀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회사들이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추구해온 노력은 대단하다. 그리고 그 전략도 차별화되어 있었다. 여기에는 제품의 우수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의 판매 및 보상과 관련한 서비스의 확장 또한 대단하였다.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는 제품의 우수성(여기에는 디자인과 실용성뿐 아니라 무결점의 노력도 포함된다), 신뢰성, 경제성, 상징성, 감성, 매력 등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리더십에서 리더도 마찬가지다. 리더가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타인에게 강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 이 긍정적이며 강한 이미지를 심는 작업이 곧 자기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그 가치는 높이는 작업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이미지를 심어갈 수 있다.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신뢰성, 능력, 실천성, 인간적 감성과 매력 등이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이미지는 깔끔하면서도 소탈하여야 한다. 부드러운 가운데 강하여야 한다. 신뢰성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며 지속적인 자기 이미지를 가꾸고 이어 가는데 매우 중요하다. 능력은 말할 것도 없다. 능력이 없는 자가 리더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리더가 모든 영역에서 능력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타인의 능력을 존중하며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것도 중요한 능력이다. 실천성은 능력과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말은 풍성한데 실천이 없는 리더는 결국 배반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인간적 감성은 특히 중요하다. 사람은 능력보다 그 인간적 감성에 더 의존한다. 그것은 친화력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리더의 매력도 거기서 표출된다. 이들 요소들은 별개가 아니라 통합적으로 움직여 리더의 이미지를 향상시킨다. 그러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점에 노력해야 할까?
첫째, 자신을 깊이 성찰하여야 한다. 자신을 객관적 위치에 두고 냉철하게 분석하여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능력 있는 면과 부족한 점, 실천성과 인간적 감성과 매력 등의 제반 요소들에 대한 자기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적어가며 분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보완책을 제대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솔직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따라서 정직한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 또한 자기가 어떤 경우에 정직하지 못한 것인가를 살펴서 그런 상황이 올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구안하여야 한다. 셋째, 자기의 이미지를 표출하는 방법과 구성원들에게 이미지를 어떻게 심어줄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구상한다. 이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이다. 그런데 이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너무 서둘러서도 안 되고 점잖은 빼서도 안 된다. 그냥 소탈하게 사람들에게 자기가 구축한 이미지를 심기 위해 다가가면 된다. 여기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인간적인 감성과 매력이다. 따라서 몸가짐과 표정 등에 이르기까지 예의를 지켜야 한다. 그런데 예의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인간적인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 넷째 지속적 노력이다. 상품도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자가 인정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람은 그 이상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습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중요한 것은 브랜드를 강하게 부각시킬 수 있는 슬로건을 개발하는 것이다. 슬로건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것이 좋다. 슬로건은 자신의 이미지를 강화시키는데 속도를 내게 하는 강항 역동성을 지닌다. 그것은 굳이 고상한 언어와 지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아도 좋다. 때로는 유머로 대체할 수도 있다. 어쨌든 ‘그 사람 하면 00이다’ 라는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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