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2구역과 선화구역의 주택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일 도시정비사업자인 (주)미래파워에 따르면 문화2구역(중구 문화동 314-2번지 일원)과 선화구역(선화동 339번지, 목동 132번지, 용두동 52번지 일원) 등 두곳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각 3일과 8일 재개발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주택재개발과 관련된 추진일정은 물론 분양계획 등 사업구상이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 두 구역은 지난 2000년 4월 주택재개발구역 지정대상으로 기본계획이 수립됐던 곳이나 그동안 사업성 등의 문제로 개발이 지연돼 왔다. 따라서 이날 사업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나서 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이들 두 구역의 개발이 앞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문화 2구역은 3월중 추진위원회 구성, 4월 추진위 설립승인, 올 연말 정비구역신청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같은해 11월 착공 및 분양을 거쳐 2009년 4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부지가 모두 9000여평에 달하는 문화2구역은 개발 완료시 지하 2층 지상 16-25층 7개동 규모의 34, 39, 44평형 등 3개 타입 569세대가 들어선다. 선화구역은 일단 이달 주민들의 동의서를 50% 이상 받아 추진위원회 설립승인 신청을 목표로하고 있다. 모두 1만3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6-23층의 9개동 규모의 765세대(34, 35, 39A·B평형)가 건립될 예정이다. 미래파워 손영웅 중부지사장은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두곳 모두 입지여건이 양호한 만큼 주민들의 동의만 있다면 사업을 추진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2구역 사업설명회는 3일 오후 7시 중부감리교회에서, 선화구역 사업설명회는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빈들교회에서 열린다.<禹正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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