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에 새끼 손가락만한 기기를 꽂고 앱을 받아 설치하면 간단히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출시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측정치의 오차가 30%정도나 되어 신뢰성은 떨어지지만, 보통 100만원대까지 하는 측정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일이 쉽지 않은 관계로 가정에서 자녀교육 또는 학교에서 학생들 교육용으로 한 번쯤 활용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가격은 약 29,800원 가량.
그런데, 판매 사이트의 광고를 보면 고등어에 꽂아 음식물도 측정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가 나와 있는데...음식물 측정은 보통 1KG 정도를 믹서기에 갈아서 1억대 이상의 정밀 기기로 측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강암 같은 광물, 화장실 변기, 병원 x-레이실 근처 등에서는 경험상으로 볼 때 방사능 측정 수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고 보니, 한참 전에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방사능 측정기로 접시꽂이에서 방사능을 발견한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방사능 아스팔트도 그런 식으로 비슷하게 검출되었던 것이지요. 심지어 대만에서는 건물의 철근 자체가 코발트 방사능에 오염된 것을 사용하여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 전체가 방사능에 피폭된 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우리 나라도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해 보는 일이 필요한데, 사실 위험성은 생활 주변의 자연 방사능보다도 음식물 섭취로 인한 내부피폭에 대한 위험성이 훨씬 위험하고 심각한 일입니다. 그러나 음식물에 대한 방사능의 정확한 측정은 일반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시민방사능감시센터나 식약처의 자료를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확인하고, 자녀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은 간단한 간이 측정기에서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활 속에서 자연 방사능과 인공방사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방사능의 단위를 통한 수치 정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공방사능의 근원은 핵발전과 핵실험 등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안내해야 할 것입니다.
* 제작사 홍보 사이트 http://www.allsmartlab.com/
* 판매 사이트 : 검색어 "스마트 가이거"
- G마켓
http://search.gmarket.co.kr/search.aspx?selecturl=total&sheaderkey=&gdlc=&SearchClassFormWord=goodsSearch&keywordOrg=%BD%BA%B8%B6%C6%AE%B0%A1%C0%CC%B0%C5&keywordCVT=&keywordCVTi=0&keyword=%BD%BA%B8%B6%C6%AE+%B0%A1%C0%CC%B0%C5&x=36&y=16
- 11번가
http://search.11st.co.kr/SearchPrdAction.tmall?method=getTotalSearchSeller&targetTab=T&semanticKeyword=&search=&isGnb=Y&prdType=&category=&cmd=&pageSize=&lCtgrNo=&mCtgrNo=&sCtgrNo=&dCtgrNo=&fromACK=&semanticFromGNB=&gnbTag=TO&schFrom=&kwd=%BD%BA%B8%B6%C6%AE+%B0%A1%C0%CC%B0%C5&adUrl=&adKwdTrcNo=&adPrdNo=
- 옥션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962938059&keyword=%bd%ba%b8%b6%c6%ae%b0%a1%c0%cc%b0%c5&scoredtype=0
* 방사능 접시꽂이 발견 기사 http://www.ytn.co.kr/_ln/0105_201201161607273033
* 방사능 아스팔트 관련 블로그 http://energyjustice.tistory.com/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