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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전형은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보통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그 용어에서 ‘최저’라는 문구 때문에 충족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 그런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학생은 상당히 많다. 논술 전형의 높은 경쟁률이 사실은 허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강대 발표자료에 의하면, 201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전형에서 전체 지원자 대비 실질평가 대상자는 34%에 불과했다. 실질평가 대상자에서 제외된 이유는 여러 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은 논술 결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불합격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 주요 대학 논술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 주로 인문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4~5이내, 의예과는 3개 등급 합 3~4 수준이다.
2017학년도부터 필수 영역으로 지정된 한국사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되는데 숙명여대는 반영하지 않고, 동국대, 이화여대는 응시 여부만 확인하며, 나머지 대학은 인문계열은 3~5등급, 자연계열은 4~5등급 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표3] 주요 대학 논술 전형 선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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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고사를 대비할 때 ‘대학별 유형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는 논술고사 출제 방침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는 것으로 차이가 없지만 대학에 따라 세부적인 출제 경향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문계를 예로 들면 한양대 상경계열 모집단위는 일반적인 인문계 논술 외에도 수학I 수준의 수리 논술이 출제된다. 또, 한국외대는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어 학생들의 영어 독해력을 측정하기도 한다. 자연계는 유형 차이가 더 확실한 편이다. 서강대, 한양대 등의 대학은 수리 논술만
출제되며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은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이 함께 출제된다. 과거 과학 논술을 출제하는 대학은 과목 구분 없이 모든
과목에서 출제하던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과학 4개(또는 3개) 과목에서 학생이 선택해 응시하는 과학(선택형)으로 출제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이는
수능 과탐 선택과목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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