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락사는 서산시 해미면 황낙리에 위치한 일락산 (521.4m)의 서남편에 위치한 고사찰로 창건연대는 기록된 문헌이 전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사찰에 전하는 사기와 1970년대 이후에 발간된 각종 서산군지와 해미읍지의 기록에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의현선사가 창건하였으며 인근에 있는 해미읍성의 성곽 축성이 완공되기 4년전인 조선 성종 18년(1487)에 중수하였고 중종 25년(1530)과 인조 27년(1649)에 헤미읍성 객사 중수때 일락사도 함께 보수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사찰 경내에서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불대좌와 초석이 발견되었으며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는 3층 석탑 1기 (문화재 자료 200호)가 현존하고 있다. 일락사의 대웅전(현 명부전)의 건립 연대는 전각내에 걸려 있는 중창기에 1919년에 중창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왜정 초기에 중창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일락사 입구 저수지
일락사 입구
일락사 전경
일락사에서 바라다본 상왕산
일락사 대적광전앞에 있는 수령이 오래된 느티나무
일락사 3층석탑(문화재 자료 제 200호)
이 탑의 조성연대를 알 수는 없으나 탑의 조성기법과 전체 축조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탑의 기단부는 2중인데 아래층 기단은 땅속에 묻혀 있고 그 갑석만이 지대석처럼 땅위에 드러나 있다. 2중 기단의 면석에는 모서리 기둥을 조각했고 갑석의 처마를 길게 빼고 윗면의 물매를 완만하게 조성했다. 현재 갑석의 두 모서리가 거의 파손된 상태이다.
일락사 요사채
일락사 대적광전
일락사 철불
문화재 자료 제208호
일락사의 철조 석가여래 조상은 본래 일락사의 대웅전(현 명부전) 건물 내에 안치됐을 것을 대적광전을 건립하고 옮겨 안치했다.
불상의 특징은 결가부좌한 오른쪽 발로 즉 왼쪽 무릎위에 올려놓은 오른쪽 발이 약간 두드러지게 위에 얹혀져야 정상인데 본 불상에서는 매우 밋밋해서 왼쪽 무릎위로 내려오는 대의 자락이 거의 발가락 끝을 슬쩍 덮고 내려온 상태로 생동감이 적어 보인다. 불상 높이 80cm이며 좌폭은 6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