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따라
금년도 벌써 3월이 끝나는 시간이다, 엊그제 2021년이라고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한 분기가 끝나고
있으니... 역시 시간은 지나치게 잘 지나는 것 같다.
다시 남파랑길을 잇기 위해 길 위에 선다.
당초 토요일인 27일을 예정하였으나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긴급히 일요일로 변경하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날씨도 넘 맑고 비가 그친 길 위는 먼지 한점 날리지 않는 깨끗한 융탄자처럼 아름다웠다
비경의 거제 해변을 구석구석 답사한다는 기대감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날이다.
차는 빠르게 부산에서 1시간 만에 장승포항에 도착하였고 상쾌한 바닷내음을 맛보며 ,장승포 주차장에서 긴
호흡을 들이마시고 짐을 챙겨 길을 따른다.
오늘 걸을 구간은 남파랑길 20코스 일부와 21코스를 답사할 예정이다,
◆ 다녀온날 : 21. 3. 28(일) 날씨 : 맑음과 시계가 뛰어나 한려해상의 비경을 눈에 담는 날,
◆ 참 여 : 비호, 홍박, 잎새소리(3명)
◆ 다녀온 구간 :
장승포항(08:12)-관광유람선 터미널(08:16)-거제여객 터미널- 기미산 정상 옆(08:30)- 거제대학(09:38) -
소낭구(09:45) -옥림아파트 교차로(09:58)- 옥화마을회관- 오션어드벤쳐 - 거제어촌민속전시관(11:17) (20코스 종료)
◐20코스를 종료 후 이른 시간인 11:30분경 일운면소재지에 있는 일운회집에서 봄도다리쑥국으로 점심 후
길을 이음(21코스로 진행)
전체 23.84km에 약 8시간 39분이 소요되었다
장승포항에 도착
출발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8:12분)
잠시후 외도를 비롯한 인근섬으로 갈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만나고
바다는 그지없이 잠잠하고 따뜻한 날씨에 걷기에 그저그만이다.
윤개공원 방향으로 진행한다
걷는자만이 누릴수 있는 아름다운 걷기 뒷자태다
거제 섬엔섬길 양지암등대길, 참으로 이름이 길다, 왜 이렇게 긴 이름을 선호할까??
외지인들은 이렇게 긴 이름을 오래 기억할까??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냥 "거제 장승포 섬길" 하면 좋을텐데,,,
내려다 본 장승포항
가는 길옆 바위에 새겨진 시문구들, 왜 이렇게 자연석에 글을 쓰는 심뽀는? 참으로 알수 없다
꼭 시길을 만들고자 한다면 시목의 간판을 몇군데 세우면 될텐데.... 중간에 글씨가 벗겨진 바위는 참으로 보기가
흉하다, 빠른시일내 정비 했으면 한다.
멋지게 생긴 바위인데 이름이 없다, 그래서 한참을 보며 생각끝에 아무리 보아도 뚜꺼비처럼 생겼다
이르믕 명한다 "뚜꺼비바위"
이제 기미산을 둘려둘려 거제 대학의 생태체험장을 벗어난다
거제대학교, 거제대학은 기미산 산정상부에 서 있다, 휴일이지만 학생 아니 교직원 한명도 없는 교정을 우리만
지나간다, 모두 어디에 갔을까???
거제대학입구에 있는 소낭구,
내려오면서 거제대학 정문을 다시 뒤돌아보고
한때 활발하였던 대우조선 아파트,
이제 옥림사거리에 도착한다
옥림사거리에서 하촌마을로 내려선다
하촌마을로 가면서 본 풍경
지세포몽돌을 지나고,
몽돌해변을 지나 이제 편안한 데크길을 따른다.
대명콘도도 지나고
20코스의 종점인 어촌민속전시관에 도착하여 20코스를 마무리한다(11:1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