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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濟州道民俗自然史博物館]
제주시 일도2동(一徒二洞)에 있는 민속유물 ·자연사 박물관. 1984년 개관. 부지 4만 9,500 m2(1만 500평), 건축면적 4,950 m2(1,500여 평)의 초가를 본뜬 1층 건물 1동에, 4개의 전시실과 1개의 시청각실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자연사 자료 9,000점, 민속자료 3,200점 등 모두 1만 2,000여 점의 자료를 갖추었는데, 전시품은 민속유물뿐 아니라 동 ·식물 생태 및 지질에 관한 자연사 자료까지 모아놓았다. 이 가운데 자연사 전시실에는 제주의 생성과정, 토양과 암석, 동 ·식물의 박제 등을 갖추어 놓았다. 민속 제1 ·제2 전시실에는 제주의 무속 ·풍물 등 민속과 제주 사람들의 일생, 생업 기구 등을 갖추어 놓았다. 이 밖에 특별전시실은 제주 출신이나 제주에 연고가 있는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마련하였으며, 시청각실(130석)에는 슬라이드, 비디오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세계의 자연유산 전시관
2007년 6월 27일, 대한민국 최초로『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지정유산으로는 경관적 가치와 지질학적 가치가 탁월하게 평가되고 있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용암동굴계(거문오름을 포함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3개소로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등재과정과 내용 등을 설명패널과 동영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축소모형과 한라산의 동ㆍ식물을 터치스크린 정보검색기를 활용하여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동굴에서는 김녕굴 막장의 용암폭포(Lava Fall)를 재현하여 형성과정을 설명하고,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중 비공개 지역으로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석회장식용암동굴(Lime decorated Lava Tube)인 당처물동굴을 모델로 하여 동굴내부를 연출하고 종유석, 종유관, 석순,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모형화하여 실제 동굴에 들어온 느낌을 극대화하였다.
용암주 용암구 : 용암류가 떨어져서 굳은 바위 덩어리
자연사 전시실
자연사 전시실은 제주도의 지질암석, 동식물등 자연사 자료를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로서 크게 지질암석전시장, 육상생태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지질암석 전시장에는 제주의 형성과정과 화산분출장면을 비롯하여 패류화석, 새발자국화석, 만장굴 축소모형등이 전시되어있다.
제주의 육상생태관에는 해안습지대, 상록활엽수림대, 초원지대, 낙엽수림대,침엽수림대, 고산관목림대(백록담일대) 모두 6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동식물 표본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하였으며, 흰뺨검둥오리, 큰오색딱다구리, 직박구리, 제주왕나비, 반딧불이 등을 동적으로 연출하였고 제주의 뱀과 보호식물을 동영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한라산의 버섯 11점, 재래감귤 10점, 제주의 곤충 512점, 동물골격 26점 등을 보여주고 있다.
제1민속 전시실
민속 전시실 부분은 제1민속 전시실과 제2민속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제1민속 전시실을 보시면 제주 변천사와 제주인의 일생으로 다시 나누어져 있으며, 민속전시실에는 2,381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모든 민속 전시물의 내용이 제주의 민속을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제주를 알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공간이며, 일반 관람객들에게 있어서도 옛 제주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인의 일생을 통해 옛 제주인의 태어남에서부터 성장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꾸려나가고, 나이가 들어 환갑을 맞이하며, 좀더 나이가 들어 죽음을 맞이하여 꽃상여에 실려 저승길로 떠나면 상례를 지내고 후에 제례를 지내는 연속적인 전시물을 통해 육지생활보다는 다른 아주 간소한 생활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식·주의 생활 부분을 통해 옛 제주인의 생활 모습을 그 대로 엿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신앙의례로써, 영등굿이라는 것이 있는 이 굿은 어부와 해녀의 채취물 증식신으로 믿어지는 영등신을 음력 2월 1일 본도에 들어와 보름동안 제주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오곡과 해산물의 씨앗을 뿌려준다고 하였는데, 이 영등굿은 영등신을 위하여 환영제와 송별제가 각각 베풀어집니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라는 환경을 이용하여 많은 식량을 바다에서 얻었습니다. 테우라는 낚시배를 통하여 돔의 일종인 자리돔을 잡거나, 옥돔이나 갈치잡이에는 돛단배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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