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독교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하나님의 절대적 거룩하심과 모순되는 거짓말이나 악한 일은 못하십니다(이거 명심하세요!)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과 권세를 지닌 왕이시며, 창조와 섭리, 구속과 부활 등 모든 사역을 통해 그 전능하심을 드러내십니다(하나님의 전능과 온 우주적 권능). 정통 기독교와 개혁신학(칼뱅 등)은 모순되거나 자의적인 일까지 포함하는 유명론자들의 무제한적 '절대적 능력' 개념을 신성모독적인 허구로 거부합니다(유명론적 '절대적 능력' 개념 거부). 하나님의 전능은 자신의 거룩한 본성과 일치하며, 피조 세계나 시간과 유한함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을 무한히 초월합니다(거룩한 본성 안에서의 무한한 전능). 이런 중심에서 구분선 아래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파 교의학(단권축약본)』 설명을 읽으시면 크게 도움 받으실 줄로 믿습니다.
전능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 안에서 전능(omnipotent)하시다. "엘", "엘로힘", "엘 샤다이", "아도나이" 같은 이름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모든 것 위에 계신 전능한 왕이시고 주님이시다.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선포한다. 더 나아가 그분은 "크고 두려운 하나님"(אֵל גָּדוֹל וְנוֹרָא, 신 7:21ff.), "이스라엘의 전능자"(אֲבִיר יִשְׂרָאֵל, 사 1:24),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הָאֵל הַגָּדוֹל הַגִּבּוֹר)이시요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렘 32:18), "강하고 능하신 이"(עִזּוּז וְגִבּוֹר, 시 24:8), "주"(אָדוֹן, κύριος, 마 11:25; 계 1:8; 22:5)라고 불리신다. 마찬가지로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은 "큰 임금"(μέγας βασιλεύς, 마 5:35; 딤전 1:17),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βασιλεὺς τῶν βασιλευόντων καὶ κύριος τῶν κυριευόντων, 딤전 6:15; 참조, 계 19:16), "전능하신 주"(παντοκράτωρ, 고후 6:18; 계 1:8; 4:8; 11:17), "유일하신 주권자"(μόνος δυνάστης, 딤전 6:15)로서, 권세(ἐξουσία, ἀρχή)와 권한(δύναμις, κράτος)은 물론이고(마 28:18; 롬 9:21),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자격, 권세(마 6:13; 롬 1:20)를 소유하신 분으로 불리신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전능은 하나님의 모든 사역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창조, 섭리, 이집트로부터 이스라엘의 구출,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자연, 경이로움이 있는 이스라엘의 역사— 이 모두가 하나님의 전능을 크고 분명하게 선포한다. 하나님께 너무 어려운 일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창 18:14; 슥 8:6; 렘 32:27; 마 19:26; 눅 1:37; 18:27). 하나님은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마 3:9). 하나님의 능력은 무엇보다 구속의 사역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롬 1:4; 엡 1:20). 인류의 통치(창 1:26; 시 8편), 다스림의 권세(참 8:15; 롬 13:1-6), 하나님의 백성의 힘(신 8:17-18; 시 68:35; 사 40:26ff.), 말(馬)의 힘(욥 39:19ff.), 강력한 우렛소리(시 29:3; 68:33 등)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넘치도록 은혜를 베푸시는 것(고후 9:8; 엡 3:20; 빌후 1:3), 마지막 날에 죽은 자를 일으키시는 것(요 5:25ff.)도 하나님의 능력이다.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고(시 62:11), 영광과 힘도 하나님의 것이다(시 96:7; 계 4:11; 5:12; 7:12; 19:1).
유명론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자유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에 전적으로 일치하게, 하나님의 전능을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뿐만 아니라 또한 무엇이든지 의도하실 수 있는 능력으로도 정의했다. 그들은 하나님도 자신의 "절대적"(absolute) 능력(부여된[ordained] 능력과 구별된다)에 따라 죄를 짓고, 오류를 범하고, 고통을 당하고, 죽고, 돌이나 동물이 되고, 떡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화시키고, 모순된 일을 하고, 과거를 되돌리고, 참인 것을 거짓으로 만들고 거짓인 것을 참으로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의 절대적 능력을 따라서 순정한 자의성, 아무 내용 없는 절대적 능력으로서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플라톤 같은 이들은 우리가 아는 실제 세계가 유일하게 가능한 세계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성경과 기독교의 정통 가르침은, 하나님이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고(96) 하나님의 뜻과 존재가 일치한다고 진술하면서도, 또한 가능한 것이 존재하는 것보다 더 크다고 주장한다. 개혁 신학자들이 부정한 것은 하나님 자신의 본성에 매여 있지 않은 "절대적 능력"이라는 개념이었다. 그러므로 칼뱅은 그에 맞서면서 "절대적 능력이라는 허구"를 신성모독적이라며 거부했다.(97) 하나님의 존재는 세계의 존재에 의해 소진되지 않는다. 현실적인 것은 가능한 것을 온전히 망라하지 않는다. 영원은 시간 안에 자신을 다 쏟아내지 않는다. 무한은 유한한 존재들의 총합과 동일하지 않다. 전능은 피조물들 안에 구현된 지성적 내용물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또한 하나님의 전능은 세계에 드러난 끝없는 능력조차 무한히 초월한다.(98)
각주 96) 하나님은 거짓말할 수 없고, 후회할 수 없고, 변할 수 없고, 시험받을 수 없고(민 23:19; 삼상 15:29; 히 6:18; 약 1:13, 17), 그리고 자기를 부인할 수 없다(딤후 2:13). 97) J. Calvin, *Institutes*, III.xxiii.1, 5; 참조, I.xvi.3; II.vii.5; IV.xvii.24; idem, 사 23:9와 눅 1:18에 대한 주석. 98) 참조, I. A. Dorner, *A System of Christian Doctrine*, I, 458ff.; C. Hodge, *Systematic Theology*, I, 406ff.; W. G. T. Shedd, *Dogmatic Theology*, I, 358ff. |
헤르만 바빙크, 존 볼트 편, 『개혁파 교의학(단권축약본)』, pp.379-381.
첫댓글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으며, 언제나 진실하시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임을 증언하는 핵심 성경 구절들입니다.
1.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거짓 없으심을 명시한 구절
* **민수기 23장 19절**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 **디도서 1장 2절**
>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 **히브리서 6장 18절**
>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여 간 우리에게 큰 위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 **디모데후서 2장 13절**
>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2. 하나님의 말씀이 참되고 변함없음을 증언하는 구절
* **시편 119편 160절**
>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이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은 영원하리이다"
* **요한복음 17장 17절**
>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 **로마서 3장 4절**
>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 신학적 포인트**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지 못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거짓'이 하나님의 완전하고 거룩한 본성(진리)과 정반대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아멘!
유명론(Nominalism)에 대한 영어·한문 표기와 그 핵심 특징을 정리해 드립니다.
## 1. 언어별 표기 및 어원
* **영어: Nominalism**
* 라틴어 **'노멘(nomen, 이름)'** 또는 '노미날리스(nominalis, 이름에 관한)'에서 유래했습니다.
* "보편자(Universal)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단지 인간이 사물들에 붙인 이름(Name)에 불과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한문: 유명론 (唯名論)**
* **오직 유(唯), 이름 명(名), 논할 논(論)**
* 한자 뜻 그대로 "오직 이름뿐이라는 이론"을 의미합니다.
## 2. 유명론의 핵심 특징
유명론은 중세 철학의 대표적 논쟁인 '보편자 논쟁(Universals controversy)'에서 실재론(Realism)에 대립하며 등장한 사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을 갖습니다.
### ① 보편자의 실재성 부정 ("보편자는 이름일 뿐이다")
* **실재론의 주장:** '인간', '붉음', '선(善)'과 같은 보편적 개념은 개별 사물과 별개로 실제 존재하는 실체라고 봅니다.
* **유명론의 주장:**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오직 '개별적인 사물(개체)'뿐입니다. '인간'이라는 보편적 개념은 개별 인간들(철수, 영희 등)의 공통점을 추상화하여 인간이 편의상 붙인 '말/이름(flatus vocis, 음성의 바람)'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 ② 개별자와 경험의 강조 (근대 경험론의 토대)
* 보편적 추상 개념보다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개별자(Individual)와 그것을 관찰·경험하는 과정을 중시했습니다.
* 이러한 특징은 중세의 추상적 관념론을 탈피하여, 훗날 관찰과 실험을 중시하는 **근대 경험론**과 **자연과학 발전**의 철학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 ③ '오컴의 면도날' (사고의 절약 가능성)
* 대표적인 유명론자인 윌리엄 오브 오컴(William of Ockham)은 *"불필요하게 존재를 늘리지 말라"*는 불필요성 제거의 원리를 주장했습니다.
* 보편자라는 불필요한 관념적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가장 단순하고 명확한 설명(개별자의 존재)만을 채택하려 했습니다.
### ④ 신학적 특징: 하나님의 '절대적 능력'과 '의지' 강조
* **의지주의(Voluntarism):** 유명론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선함이나 이성적 질서보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의지'와 '자유'를 최우위에 두었습니다.
* **자가당착적 위험성:** 하나님의 절대적 의지를 극단적으로 강조하다 보니, "하나님은 절대적 능력($potentia\,absoluta$)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악을 행할 수도 있다"는 식의 자의적이고 모순된 하나님 이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바로 이 점 때문에 칼뱅 등 개혁신학자들은 유명론의 자의적인 '절대적 능력' 개념을 거부하였습니다.)*
유명론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단과 신비주의, 기복신앙에 동원될 소지가 다분한 것도 같습니다.
유명론(Nominalism)의 역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들은 주로 중세 후기와 근대 초기에 활동한 철학자 및 신학자들입니다.
## 1. 대표적인 유명론자
### ① 윌리엄 오브 오컴 (William of Ockham, c. 1287–1347)
* **유명론의 완성자이자 가장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 **오컴의 면도날(Ockham's Razor):** "필요 없이 복잡하게 존재를 늘리지 말라"는 원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보편자라는 실체를 깎아내고 오직 개별자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하나님의 절대적 자유와 의지를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의지주의(Voluntarism)를 제시하여 후대 신학 논쟁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 ② 로스첼리누스 (Roscelin / Roscellinus, c. 1050–1125)
* 유명론의 효시(창시자)로 불리는 중세 초기 철학자입니다.
* 보편자는 단순한 **'음성의 바람(flatus vocis)'**, 즉 인간이 내뱉는 소리나 이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그의 극단적 유명론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세 개의 별개 신으로 해석할 위험(삼신론)이 있다는 이유로 교회의 정죄를 받기도 했습니다.
### ③ 장 부리당 (Jean Buridan, c. 1300–1358)
* 오컴의 제자이자 프랑스 파리 대학교의 총장을 지낸 학자입니다.
* 유명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연철학과 물리학을 연구하여 근대 역학의 기초가 되는 '임페투스(impetus) 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 '부리당의 당나귀'라는 유명의 역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 ④ 가브리엘 비엘 (Gabriel Biel, c. 1420–1495)
* 중세 말기 독일의 신학자로, 오컴의 유명론적 신학을 체계화하여 종교개혁 직전 시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마르틴 루터가 에르푸르트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할 때 비엘의 저술을 통해 유명론 신학을 접했습니다.
## 2. 근대 철학으로의 확장
중세의 유명론은 근대에 이르러 **영국 경험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토머스 홉스 (Thomas Hobbes):** "세계에는 개별적인 것들만 존재하며, 보편적 단어는 그것들을 분류하기 위한 이름일 뿐"이라며 유명론을 명확히 계승했습니다.
* **조지 버클리 (George Berkeley) & 데이비드 휴임 (David Hume):** 관념론과 경험론의 맥락에서 추상적 보편 관념을 부정하며 유명론적 전통을 이었습니다.
오캄과 비일은 장점보다 더 크고 치명적인 단점과 오류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유명론자들의 하나님의 전능성은 칼빈의 말대로 확실히 신성모독적이네요. 거룩하신 분이 전능하다고 해서 악도 행하고, 거짓을 진실로도 만드실 수 있다는 식으로, 말 그대로 전능하시니까 악이든 뭐든 제한받지 않고 행하실 수 있다는 사상은 심각한 오류를 낳았군요.
개혁 신학자들이 하나님 자신의 본성에 매여 있지 않은 절대적 능력 개념을 부정하고, 세계에 드러난 끝없는 능력조차 무한히 초월한다는 사상을 구축한 것이 퍽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네, 정곡을 잘 찔러 주셔서 매우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그분의 거룩하시고 신실하신 본성과 연결하여 정통 개혁신학적 관점으로 깊이 있게 다루어 주셔서 큰 은혜와 도전이 됩니다.
자가당착이나 모순이 없는 거룩한 능력만이 참된 주권이며, 유명론의 자의적 '절대적 능력'을 허구로 배격하는 까닭을 바빙크의 글을 통해 한눈에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이신 전능자 하나님께서 그 신실하신 성품과 사랑으로 우리 삶과 역사를 신실하게 붙들고 계심을 다시금 확신하며 큰 평안을 얻습니다.
네, 좋은 댓글에 매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