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지해물칼국수에 가서 이렇게 주문하면 사진처럼 나옵니다 ㅎㅎ
안면도에서 우리가 찾은 곳은 해물이 으마으마하게
많이 들어가있다는 해물칼국수집. 딴뚝통나무집식당과 같이 운영되고
있는 곳인데, 딴뚝은 안면도에서 게국지 전문점으로 원래가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니 뭐 해물칼국수도
믿고보자며 향했다.
이름은 꽃지해물칼국수.
여기도 아일랜드 리솜과 마찬가지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식당이 엄청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
참고로 난 이런곳이 좋다. 몇십년 전통이 있는 맛집도 좋지만 일단
벽이 깨끗하고 바닥이 깨끗하고 식기들이 새거면 괜시리 안정이 된다ㅋㅋ
딱딱 줄맞춰서 정렬하고 있는 테이블과 의자들.. 맘에든다.
우린 이른 시간에 가서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 금새 점심시간 가까이 되니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있는 요즘 테이블 간 거리 유지는
필수이기 때문에 한테이블씩 비워놓고 식사를 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있다.
이 또한 정말 맘에 들었던 점이다.
그다음! 제일 중요한 꽃지해물칼국수의 맛!
워낙 난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왠만해선 맛있겠지 했는데 해산물 뿐만
아니라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나를 사로 잡았다.
호로록 호로록 얼마나 정신없이 먹어댔는지 모르겠다.
먹다보니 밴딩바지를 입고 온게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ㅎㅎ
꽉끼는 옷 입고 갔으면 진짜 옷 벗을뻔..(참아...)
이 식당에서는 이렇게 꼭 시켜 드세요
바지락 칼국수 말고 해물칼국수 주문
그리고 문어 추가 뭐 이렇게 오더해도
2인분 시키면 3만2천원이에요 ㅎㅎ
근데 내용물은 이렇게 푸짐 ㅋㅋㅋ
물론 제가 가위로 다 잘라서 이렇게 됬는데요
어여튼 해산물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아무튼! 진짜 면발이 밀가루로 만든것 같지 않게 쫄깃하고 맛있었다.
물론 육수에는 해산물의 깊은 바다향이 가득~
안면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여기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 바다 보러올때도 안면도로 와야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