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주의력은 한계가 있어서 자기 외부의 사물이든 자신의 득실이든 한 번에 하나씩만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주의력을 통제하고 외향적인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자기 평가가 아니라 외부 사물에 주의력을 집중해야 한다.
긍정심리학에서 유명한 실험이 있다. 대학생인 피실험자들에게 A시험지를 풀게 하고 15분 쉰 뒤 다시 B시험지를 나누어 주겠다고 했다. 이 15분의 휴식 기간 동안 피실험자는 자기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을 수도 있고, 이미 작성한 A시험지를 제출하고 오는 데는 15분이 걸리므로 휴식 시간에 갔다 오면 딱 맞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제 자리에서 휴식을 취했다. 바로 그때 실험자가 시험을 중단시키고 온 몇 명의 행복감을 측정해 보았다. 그러자 시험지를 제출하고 오는 동안 그들의 주의력이 분산되어 더 이상 A 시험의 결과에 골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시험지를 제출하지 않은 이들은 A 시험에 대한 생각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여 불안감이 컸던 것이다.
자기 관리를 잘하는 이들은 스스로 격려하는 법 외에도 주의력을 다른 데로 돌릴 줄 안다. 유명한 만족 지연 실험* 에서 만족 지연을 스스로 '먹으면 안 돼', '먹고 싶어도 참아야 해' 하면서 되뇌던 아이들이 아니라. 주의력을 다른 데로 돌린 아이들이었다. 마시멜로의 개수를 세어 본 아이도 있고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논 아이도 있었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마시멜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천천히 시간이 흐르고 그들은 마침내 유혹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러므로 평소 요가나 명상을 통해 주의력을 통제하는 법을 연습하고, 자아의 명예가 아니라 객관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굴하라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부족하다. 그들은 자아 이미지가 손상을 입었을 때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별로 없다. 과거에 자아를 발휘라고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경험을 쌓지 못한 그들은 대신 체면을 지키는 방어 수단을 배웠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새롭게 배우고 지금까지 해 보지 못한 인생을 체험을 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굴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기 긍정을 한다는 뜻이 아니다. 쉽게 말해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의 가치를 진정으로 인식하고 소중히 여기며, 나아가 그것을 실현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길러 주는 방법 중 이런 것이 있다. 날마다 거울을 보며 "나는 멋진 사람이야. 성공을 바라면 반드시 이룰 수 있어. 나는 해낼 수 있어"라고 자신에게 말하게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친구들끼리 단점은 지적하지 않고 장점만 이야기하게 하고, 교사도 학생들의 단점보다는 장점만을 부각해서 칭찬한다.
그런데 이런 훈련은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으며,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에게는 자기 과대평가나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더욱 부추킨다.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의 학생들에게 날마다 4분씩 거울을 보며 " 나는 대단한 사람이야"라고 말하게 했다. 그러나 일주일 뒤 자존감이 낮은 학생들의 자존감은 더 낮아졌다. 또 다른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심리학자와 소통하면서 자기 행동에 대한 느낌을 써서 제출하게 하고 그것과 관련하여 그에게서 적절한 지도를 받게 했다. 그러자 이 학생들의 자존감은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날마다 스스로 "나는 대단한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데 왜 효과가 없을까? 첫째,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그 말은 믿지 않는다. 그들은 입으로만 그렇게 할 뿐 감정적으로 여전히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둘째, 언어에는 연상 작용이 있어서 "나는 대단한 사람이야"라고 말할수록 "나는 대단하지 못해" 라는 생각이 저절로 연상된다. 이것을 증명하는 실험이 있다. 한 그룹의 사람들에게 3초간 우유의 냄새와 색깔을 상상하게 한 다음 최대한 우유를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그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우유를 더 많이 떠올렸다. 사람들은 "나는 멋지다"라고 말할 때 저절로 "나는 그리 멋지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떠올린다. 엘리스는 이 점을 간파했기 때문에 "나는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한 것이었다. 자신을 평가하지 않는 것은 심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중국의 시인 소동파蘇東坡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유명했다. 그는 관직이 좌천된 뒤에도 마식가로서의 감각을 발휘하여 동파육, 동파갱 등의 요리를 개발하고 휼륭한 시와 그림을 탄생시켰다. 그는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로 만들어지지만 물보다더 더 차다"라는 순자荀子의 관점에 반박하며 "푸른색과 쪽빛은 차이가 크지 않고, 얼음과 물은 원래 한 가지다. 굳이 둘을 비교해 우열을 가리는 것은 스스로 걱정거리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기르려면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되며, 실제 행동으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평가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목표, 잠재력, 가치, 장점, 이상 등에 집중하고 장점을 발휘하여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실천의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새로운 느낌과 경험을 가져다주고, 자기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와 이상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일이다. 목표를 실현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지 말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지에 집중한다면 더 효율적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주님께서 하십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