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년이 들어 베들레헴을 버리고 모압으로 내려갔던 나오미의 가정이 1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나오미는여호와께서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순리대로 가지 나무에 가지가 맺혀야 하지만, 요행을 바라지 않고 근면하고 성실한 나오미와 룻에게, 여호와께서 가지 나무에 수박이 열리는 되는 집이 되게 하셨습니다.
첫째, 룻을 도우는 보아스
본문 21절에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룻을 ‘베들레헴 에브랏 여인’이라고 부르지 않고 ‘모압 여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방 여인 룻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풂이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임을 강조하기 위해 ‘모압 여인’ 룻이라고 부릅니다. 룻이 보아스의 도움의 손길을 받았듯이 성령님의 지시를 받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인 줄 알고 룻은 도움을 받을 줄 아는 여인이었습니다. 도와줄 때 손을 내밀어 손을 잡아야 합니다.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는 말씀은 보아스가 룻을 자신의 밭에서 책임 있게 일하는 일꾼으로 대우합니다. 복음의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던 것처럼 신실한 성도들과 교제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자주 만나고 많이 이야기하고 가장 가깝게 교제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삼하 13:3). 다윗의 아들 압논은 친구 요나답을 잘못 만나서 형제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단 2:17-18). 다니엘은 위기의 때에 기도를 요청할 만큼 좋은 친구를 두어서 바벨론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승리의 삶을 살았습니다.
둘째, 나오미는 기업 무를 자를 확신함
본문 22절에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는지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오미는 도움을 준 사람이 ‘보아스’라는 말을 듣고 가문의 회복을 확신합니다. 기업 무를 자는 히브리어로 ‘고엘’이며 잃은 것을 회복시켜주는 사람입니다. 친척을 보호하며, 친척의 재산을 회복시켜주며, 친척의 미망인을 아내 삼아 자녀를 낳게 해주는 것이 유대 사회에서 의무이자 책임이었습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7-8). 예수님은 신랑 되시고 성도는 신부가 됩니다. 신부가 입어야 하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인 옳은 행실은 도덕적 윤리적 수준이 아니라 철통같은 교회 신앙과 예배 신앙을 뜻합니다. 룻은 이방 여인으로 시모를 모시는 가난한 여인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보아스의 아내만 되면 모든 것을 공유하고 누리게 됩니다. 우리가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여 예수님의 신부가 되면 위대한 구원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 사람 부럽지 않네 예수님의 신부될 것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셋째, 순종하는 룻
본문 23절에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다른 밭에 가서 다른 사람 만나지 말고, 보아스가 남편이 될 수 있으니 몸 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시모의 말에 순종하며 함께 거주합니다. 어르신들이 하는 말을 들어서 나쁠 게 없는 것은 깊은 경험에서 나온 지혜의 말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의 견해를 존중하라고 합니다.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형편이 나아졌다고 나오미와 룻의 관계는 달라진 것이 없는 일편단심으로한결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아멘’은 진실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표시입니다. 예수님은 괴로우나 즐거우나 우리를 거느리시고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기쁠 때, 즐거울 때, 힘들 때, 평안할 때 변함없이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아들의 비유에서 큰 아들에게 밭에 가서 일하라 하였더니 ‘예’하고 가지 아니하고 둘째 아들은 일하러 가지 않겠다고 하고 밭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예’, ‘아멘’으로 고백한 대로 사역의 현장에서 만날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가지 나무에 수박이 열리는 되는 집안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묵상(하가)'은 깊이 생각하다, 으르렁거리다는 뜻입니다.
맹수가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거리듯이 말씀 앞에서의 내 모습이기 원합니다.
댓글은 사귐입니다.
댓글은 영의 생각입니다.
댓글은 믿음 생활의 동력입니다.
말씀댓글에 참여하시면 말씀의 풍성함이 더하여집니다.
@ 아멘.
@ 주일 말씀을 듣고 큐티 나눔을 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명기 33:29).~♡♡
@ 주님의 은혜를 피부로 느끼며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예배와 찬송이 살아 있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말씀에 순종하는 걸음을 걸어서 집안이 되는 길로 가게 하시고
할렐루야 찬송하며 살게 하소서.
@ 주님! 도움의 손길 펼치실 때 느끼길 원하며
구원의 주님을 확신하오니 말씀이 들려올 때 예, 아멘으로 반응하겠습니다.
@ 양식 주심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방향을 잡은 나오미처럼 하나님의 음성 듣기 원합니다.
@ 룻을 말을 듣자마자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였을 확신하였던 것처럼
영적 호주로서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 순종하는 룻처럼 예와 아멘이 살아 있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감사해요. 아멘.
@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손길을 붙들었던 나오미처럼
나의 기업 무를 자 예수님 앞에 예와 아멘으로 순종의 걸음을 걷겠습니다.
@ 가지 나무에 수박이 열리는 되는 집안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압논이 잘못 사귄 친구 요나답의 악한 꾀에 넘어가 사촌에게 죄를 범하고
또 살해당한 것을 보면서 좋은 친구와 사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주변을 기도의 삼겹줄로 진쳐야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중보할 믿음의 친구를 주소서.
@ 룻의 순종을 닮아가는 예배자의 삶을 살겠습니다.
@ 내 기도를 부탁할 친구. 하나님! 20년 동안 만나온 내 주변의 친구들이
대부분 믿지 않는 자들뿐이네요.
부족한 나의 믿음을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착한 행실로, 옳은 행실로, 그들이 감동할 때까지의 섬김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자녀 될 수 있게 인도해 주세요.
@ 들음에 ‘예’와 ‘아멘’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서 가지 나무에 수박 열리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