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탈출
배종도
번개의 퍼런 서슬 정수리를 스쳐 간다
비바람은 낡은 피부 찢듯이 쓸어가고
신이여!
두손을 모아
간절하게 불렀다
따스한 그의 손에 먹구름이 다 걷혀도
숨어있던 골방 속에
쓴웃음 던져놓고
이 세상
제일 어두운
심연을 또 찾는다.
태양이 막아선다 빛을 찔러 수혈한다
나 스스로 둘러놓은 악취 심한 시궁창을
머릿속
괭이 한 마리
훌쩍 뛰어 건너간다
영종도 시인 배종도 시조집〈석양 그리고 발자국〉중에서
첫댓글
좋은 글들 일ㄷ다보면 우울증은 달아납니다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들 일ㄷ다보면 우울증은 달아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