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수정분)
우리는 불광법회 불광사 정상화의 과정속에서 부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가꾸어 가야할 불교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성찰하고 앞서가는 불교인이 되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도스님들과 함께 이 과업을 이루어 가야하는 기대는 그야말로 한 조각 뜬구름 같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문도스님들께서는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청정하고 합리적인 사찰운영과 재정투명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광덕 큰스님께서 주창하신 순수불교 반야법문을 이어갈 마음이 있으신지 저희들은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은사스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헤아린다면 그 뜻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주 쉬운 일인데, 정법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편한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보이지 않는 어두운 그림자의 실체는 무엇일까?
불광법회 불광사 회칙과 운영규정에 따라 사찰을 운영하는 광덕 큰스님의 뜻을 바르게 이어간다면 얼마나 훌륭하고 편안한 일인 것을...
2018년 6월부터 현재까지 긴 시간동안 스님들과 종무원들로부터 온갖 상황을 겪으면서 다음 생애에는 훌륭한 출가수행자가 되어야겠다는 저의 꿈은 허망한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출가를 한다는 것이 두려운 일이 되어서 이제는 그 꿈을 접고,
훌륭한 재가 수행자가 되어서 사회에 유익한 불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광덕 큰스님께서 불교의 미래인 어린아이들을 위해 심혈을 기우려 1986년? 개원한 이후 지역사회에서 가장 신뢰받던 불광유치원을 어린이들을 위해서 현시대에 맞게 더욱 새롭게 정성을 기우려야 하는데도 특별한 이유도 없이 폐쇄하여 잘 다니고 있는 원아들을 모두 내보내어서 학부모들에게 불교와 스님들에 대한 큰 실망감과 불편을 겪게 하고,
교육관 건물도 폐쇄하여 불교대학, 경전강의 등을 듣지 못하게 하고,
불광선원도 문을 닫아놓아서 참선정진을 열심히 하시던 분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하였고,
오카리나, 하모니카, 불화교실, 선무도, 어르신 노래교실,...등등 각종문화강좌 프로그램도 모두 정지시켜버리고
불광의 자부심이던 불광도서실 그 많은 책들을 썩어가게 하는 그 악업들을 어찌하오리까?
수십년간 저축한 호법비등 불광형제들의 보시금으로 마련한 교육관인데 누구를 위해 무슨 이유로 문을 걸어 잠궈서 5년이 지나도 열리지 않고 그 큰 건물을 스님들 공양실로만 사용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사부대중이 모두 이용하는 본당 지하1층 공양실은 무쇠 솥 등 각종 주방기구들이 모두 녹슬고 곰팡이가 피어서 사용이 불가하다하니 하루속히 문을 개방하여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일부라도 폐기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다.
불광 형제님들은 각자 사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처님 도량을 성숙시키는 자원봉사 보현행자가 되는 것이 자신들의 크나큰 영광으로 알고, 법등오서를 지켜가는 법등조직으로 이미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현행원의 원력으로 회장단과 60여개의 구 법회, 법회사무국을 중심으로 일요법회, 신년법회, 봉축법요식, 창립법회, 백중기도 등 각종 재일법회를 여법하게 잘 진행하고 있으며,
합창단, 금강경염송팀, 연화부, 미디어팀, 보문부, 현관, 보광당, 엘르베이트안내팀 보광당 청정팀, 등등... 24개의 자원봉사팀에서는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솔선수범하여서 법회를 일사분란하게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광법회 형제님들께서는 법회를 위해서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무엇인가 힘을 보태는 것이 최상의 공덕임을 자부하고 직접 동참할 수 없는 분들은 항상 기도하면서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언제나 서로서로 격려하고 수희 찬탄하는 보현행원의 실천자들이십니다.
불광형제님들은 불광법회와의 인연을 이 생애에서의 최고의 인연임을 자부합니다.
광덕 큰스님의 법문을 듣게 된 인연으로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알게 되었고 그것은 아주아주 존귀한 법문으로 우리 모두에게 훌륭한 삶의 지침서가 되어서 언제나 밝고 지혜롭게 마하반야바라밀에 의지하여 살아갑니다.
불광법회에서는 그동안 사시기도 후에 보살님들의 주관으로 금강경독송기도를 간헐적으로 이어오다가 2008년도에 불광 재건축 불사를 돕기 위해 금강경
독송팀을 만들어서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는 매일 독송하였는데, 2020년 1월부터는 명절날이나 공휴일도 쉬지 않고 365일 금강경독송 기도를 합니다. 매일 금강경독송 시간에는 “불광정상화발원문”을 읽으면서 불광청정도량 원만성취의 간절한 소망을 부처님께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금강경독송기도에 구법회 별로 매월 두 번씩 법등모임이나 구법회모임
을 병행하여서 많이 동참합니다,
코로나를 핑계로 종무원들의 극악스런 기도방해로 메가폰까지 동원하여 “당신들은 불자들도 아니다” 라면서 법당에서 나가라고 위협적인 겁박을 당하고 결국에는 법당에서 쫒겨나서 2020년과 2021년 여름에는 대웅전 입구 신발장 앞에서 가을 찬바람이 불어서 추울 때까지 3개월 이상 밖에서 독송하였는데,그 당시 스님들은 대웅전 법당안에서 그들을 지지하는 일부 신도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불광법회의 금강경독송기도는 왜 그렇게 겁박을 하면서 방해를 했는지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021년 7월 12일 월요일에는 코로나 정부 규정으로 법당에 들어가지 않고 대웅전 앞 엘리베이트 입구에서 4명의 인원으로 금강경합송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남자종무원들 다섯명이 나타나서 당장 사찰 밖으로 나가라고 아주 위협적으로 소리를 질러대서 오늘은 이왕 독송하고 있으니 반독이라도 읽고 내일부터는 절에 오지 않겠다고 말하는데도 남자종무원들의 겁박은 멈추어지지 않았다. 그날 밤에는 청심환을 먹고도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마음을 진정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의 원력을 감히 떠올리며 그런 마음자세로 불광법회를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금강경독송기도를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는 일주문 밖 댓돌에서 하루 이틀간 금강경 독송 기도를 이어가다가 석촌호수공원 벤치로 옮겨가서 2개월간 금강경독송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 극심한 상황속에서도 그때가 마침 여름철이라 녹음이 우거진 석촌호수공원에서 가끔씩 불어오는 한줄기 미풍과 매미들의 합창을 목탁소리삼아 자연과 함께 하는 금강경 합송기도는 이 생애에서 정말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매일 금강경독송과 마하반야바라밀 정근으로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믿고 이미 다 이루어져 있는 그 자리에서 다만 세밀히 완전한 본래마음을 발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여서 늘 정근하면서 반야법문을 듣고 언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는 반야의 힘으로 밝고 긍정적인 부처님의 위신력을 믿으므로, 이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성장의 시간이 되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불광형제들을 성장시켜가는 곡진하신 부처님의 은혜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광덕 큰스님의 크신 뜻을 이어받은 이천여명 이상의 불광형제들은 한국불교의 밝은 한줄기 빛을 발하는 미래세대의 희망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청정도량 원만성취를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일요정기법회를 금강경독송기도를 여여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정상화의 과정속에서 법원재판 방청을 위해서 법원을 가는 것은 우리들의 또 다른 일상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법원을 수시로 다니게 되었고, 그 생소한 법 용어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부처님 일로 이렇게 법원에 자주 가야 할 일이 생길 줄을 우리 불광법회 형제들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것 또한 지나가는 과정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웃으며 얘기하는 날이 곧 올 것임을 믿습니다.
주지 진효스님이 쇠사슬로 법당문을 잠궈고, 용역을 불러들이고,
기도하러 오는 저희들을 마주칠 때마다 빨갛게 상기된 눈으로 째려보는 난폭함도 오용승종무실장등 종무원들이 법문하시는 스님을 향해서 메가폰으로 매번 10분간씩 고성을 질러도 저희는 흔들림 없는 법회를 이어갔습니다. 그들의 심각한 법회 방해도 우리들에게는 한낮 유치한 놀음에 불과해 보였으며, 불광법회는 이 땅을 비추는 영원한 밝은 광명임을 우리는 잠시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불광법회정상화는 이미 많이 성취되었으며 곧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큰 성취가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혜담스님과 법회장님께서 저희들을 이끌어주시는 지중한 은혜에 언제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혜담스님께서는 큰스님의 법을 이어받아 저희들을 위하여 언제나 고구 정영하게 반야법문을 해주시고 불광법회를 지켜주시는 크신 원력에 언제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현진법회장님께서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저희들을 이끌어주신 은혜는 불보살님의 원력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두 분 모두 언제나 건강하시고 오랫동안 불광법회를 지켜주시기를 불보살님께 기원드립니다.
광덕큰스님께서 기도는 부처님 진리에서는 이미 다 성취되어져 있으며 반드시 진리에 부합하는 기도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큰 원을 세우고 기도하면 작은 소망들은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불광법회 불광사 형제들은 불광청정도량 원만성취를 위한 큰 원을 세워서 기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작은 소망들은 저절로 성취되어지고 언제나 밝고 청정한 마하반야바라밀의 진리세계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기도와 보현행원은 끝이 없어서 다음생으로 영원히 이어갈 것입니다. 이 생의 삶이 끝날 때 까지 자신과 가족과 이웃과 사회를 밝히는 등불 같은 존재로 “자등명 법등명” “자귀의 법귀의”를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발원하며 몸과 마음이 늘 깨어 있어서 언제나 자비롭고 지혜로운 불교인으로써 불법홍포에 최선을 다하기를 발원하오며 부처님께 감사 예경 드립니다.
창밖의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 이 봄날 산하대지에 감사하며 불광형제님들 모두 성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불기 2567년 5월 31일 염송팀장 자성인 이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