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5차 성산회(2023.10.15.)
참석자: 조래권 부부(2명)
벌써 10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일찌감치 집을 출발하여, 항상 주차하는 곳에 차를 두고, 08:17 산행출발을 합니다.
출발
금년 가을은 기온이 높아 그런지 단풍소식은 아직 오지도 않고... 전지가위를 들고, 즐겨 다니는 길가의 걸리작 거리는 나뭇가지들을 싹뚝싹뚝 잘라내며 갑니다.
노루궁딩이와 버섯이...
여기도 표고가
59분이 걸려 성산정에 왔습니다. 손님 다녀간 흔적은 없지만, 지난주 손님이 먹다 남은 라면이 들어있는 프라이팬은 신기하게도 깨끗이 청소가 되어 있습니다. 인간 손님 대신 산 주인이 다녀가신 듯...
성산정 도착
밖에 놓아둔 프라이팬이 깨끗이 청소
마누라는 뽁뽁이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천장의 틈새를 막아 겨울철 대비를 합니다. 벌이 드나드는 구멍 까정 씩 막아 치웠습니다. 이제 성산정 안에서 난로라도 피우면 환기가 아니 되어 질식 할수 있습니다.
틈새를 막는 작업중
성산정 주변의 가까이 있는 나뭇가지들을 싹 잘라치우니 주변이 훤해 졌습니다. 마른 가지들을 모아서 나무 등걸에 쌓아놓아, 겨울철 불멍 준비는 다 된 듯..
땔깜
컵라면을 2개 끓여 나누어 먹고.. 11:10 성산정을 출발...하산을 했는데, 오늘 무신 날인가...?? 올때나 갈때나 등산객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오늘 점심
개암버섯
진대길을 내려가면서 경사가 심한 구간은 옆의 순탄한 곳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하면서.. 묘가 하나 있는데 자손이 벌초도 하러 오지도 않고, 작은 나무가 몇군데 자라고 있어, 벌목작업을 해 줍니다. 그랬더니 묘 주인이 감사의 표시인가..? 알밤을 몇 개 내어 줍니다.
꽃향유
11:55 차를 둔 곳에 와서 산행을 마칩니다.
이 종득 군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이별모임을 한다는데, 일이 있어 참석을 못해 미안하게 됐습니다. 멀리 가시더라도 고국의 동창들을 잊지 마시고.. 항상 건강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