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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을 사려고 보면 ' #참두릅 ' ' #땅두릅 ' ' #개두릅 ' 도 있어 헷갈리지요. 요즘 두릅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합니다. 이와 구분하기 위해 #자연산 을 '참두릅' 또는 ' #나무두릅 ' 이라 부릅니다. ' #독활 ' 이라고도 부르는 땅두릅은 땅에서 솟아나는 순을 채취한 것입니다. 자연산은 #하우스재배 두릅보다 맛과 향이 강합니다. 가격도 2배 이상 차이 납니다. 개두릅은 정확히 말하면 두릅이 아니라 #음나무 의 #새순 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먹어보면 맛이 살짝 다르죠.
두릅은 날것일 때보다 익혀야 고유의 #맛 과 #향 이 살아납니다. 두릅 잎을 손으로 쥐고 끓는 물에 줄기부터 10~20초 데칩니다.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야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고 초록빛이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줄기를 데친 뒤에 전체를 끓는 물에 10~15초 넣습니다. 데쳐졌으면 바로 건져 차가운 물에 넣어 열기를 빼줘야 식감과 색감이 살아납니다. 열기가 다 빠지면 건져 물기를 제거하고 그대로 먹거나 요리에 사용하면 됩니다.
두릅 본연의 풍미를 가장 잘 즐길 수 있으면서 간편한 요리는 데친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 #두릅숙회 ' 입니다. 주꾸미나 낙지를 데쳐 곁들이면 금상첨화죠.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지져내는 ' #두릅전 ' 도 아삭한 식감을 즐기기 좋아요. 오래 두고 먹으려면 ' #두릅장아찌 ' 를 담급니다. 간장·설탕·물·식초를 같은 양(1:1:1:1)으로 섞어 데친 두릅에 붓습니다. 너무 달거나 시면 설탕과 식초량을 살짝 줄입니다. 일주일 숙성시키면 먹을 수 있습니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장아찌 를 담그고 3일 뒤 국물만 따라내 끓인 다음 완전히 식혀 다시 부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6개월에서 일 년쯤 두고 먹어도 됩니다.
출처: 프리미엄조선|[김성윤]음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