勸持品 讚曰
권지품 찬왈
昔人 已重道輕生 信妙法而專專
석인 이중도경생 신묘법이전전
今人 應密助顯揚 持妙法而拳拳
금인 응밀조현양 지묘법이권권
是故 藥王與二萬大士 以慈忍而誓弘此土
시고약왕여이만대사 이자인이서홍차토
五百並六千聖尼 援新記而轉化他方
오백병육천성니 원신기이전화타방
復回靑蓮之眼 黙許師子之音
복회청련지안 묵허사자지음
古今始終相傳 善惡逆順擁護
고금시종상전 선악역순옹호
偉哉大士弘願 至哉碎身難酬
위재대사홍원 지재쇄신난수
卽今莫有知恩報恩者麽
즉금막유지은보은자마
朝朝鷄向五更啼 春來處處山花秀
조조계향오경제 춘래처처산화수
頌曰
송왈
雲捲秋空月印潭 何須特地說喃喃
운권추공월인담 하수특지설남남
至今宣化何曾問 花似紈羅水似藍
지금선화하증문 화사환라수사람
重道輕生不愛身 卽今似續是何人
중도경생불애신 즉금사속시하인
會中三乘持當世 銘骨如何報此恩
회중삼승지당세 명골여하보차은
13.수지독송권한 것을 찬탄한다
옛사람들은 하잖은 삶보다
도를 중하게 여겨 묘법을 믿고 믿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 사람들도
묘법을 은밀히 드러내고 이를 간절한 마음으로 지녀야한다.
이 때문에 약왕보살과 2만보살이
자비와 인욕으로 이국토가 잘되기를 바라는 원을 세웠고,
5백아라한과 성스러운 비구니 6천명이
새롭게 수기를 받아 다른세계를 교화하여 나갔다.
부처님의 안목으로 돌아가 묵묵히 사자의 소리를 받아들이면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이법을 전하였고,
선善과 악惡과 순順의 경계에서도 서로 감싸고 보호 하였다.
거룩하도다! 보살의 큰서원이여.
지극하도다! 이몸이 가루가 된들 어찌 그 은혜를 다갚을수 있을것이냐.
곧 지금 이 자리에서 은혜를 알고 그 은혜를 갚을 사람은 없느냐?
매일매일 동네닭들 새벽에 울고
봄이오면 산에들에 아름다운꽃
게송으로 말하노라.
구름걷힌 가을호수 밝은달이 비치는데
재잘대며 입놀릴게 뭐가 그리 있겠느냐
지금까지 편 교화를 물은적이 있었던가
비단같은 꽃잎들과 쪽빛같은 푸른물결
하잖은 몸 벗어던져 부처님도 떠받들며
계속하여 지금까지 공부한이 누구더냐
성문 연각 보살들이 이법들을 지녔으니
부처님 의 크신은혜 어느날에 갚을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