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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외모로 알려진 #멕시코도롱뇽 은 멕시코에만 사는 고유종입니다. 올챙이에서 변태를 거쳐 성체가 되는 다른 도롱뇽과 달리, 어릴 때의 모습을 유지하며 성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야생 개체는 올리브색 바탕에 갈색과 황금색 반점이 있지만, #돌연변이 에 의해 다양한 색깔을 가진 개체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녹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을 가진 #마블 (marble),
흰색에 검은 눈을 가진 #루시스틱 (leucistic),
눈을 포함하여 온몸이 흰색인 #알비노 (albinism),
알비노 중에서 몸이 #황금색 이고 꼬리와 몸에 반짝이는 금속성 색깔을 띤 #골든 (golden),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가진 #블랙 (black) 등이 있어요.
멕시코도롱뇽은 평소에 바위 또는 나무 그늘에 숨어 있다가 작은 물고기, 곤충, 실지렁이, 갑각류 등을 잡아먹어요. 냄새로 먹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입으로 물과 함께 흡입해요. 치아가 없어서 먹이는 곧바로 위 속으로 빨려 들어가요. 멕시코도롱뇽은 꼬리·다리가 절단되거나 척수에 손상을 입어도 재생되며, 다른 개체의 장기를 이식해도 거부반응이 없어요. 그래서 #재생의학 이나 #진화연구 의 #실험재료 로 이용되고 있어요.
멕시코도롱뇽은 생후 18~24개월이 되면 번식을 시작해요. 번식기는 11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요. 암컷은 1회에 200~1000개의 알을 낳고, 수컷이 정자로 수정시켜요. 어린 새끼는 1주일에 1~2㎝씩 자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평균수명은 10~15년이래요.
멕시코도롱뇽은 서식지가 줄어들고 #수질오염 , #틸라피아 , #퍼치 와 같은 #외래물고기 의 침입으로 머지않아 야생에서 멸종할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현지인들과 협력해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지키는 방법 등으로 멸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출처: 프리미엄조선|[김창회]박사·전 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