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여섯 번째 바나와라
여래의 마지막 유훈
6.1.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셧다.
“아난다여, 그런데 아마 그대들에게 ‘스승의 가르침은 이제 끝나버렸다.
이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라는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아난다여. 그러나 그렇게 봐서는 안된다.
아난다여, 내가 입멸한 후에는 내가 지금까지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천명한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것이다.”
6.2.“아난다여, 그리고 지금 비구들은 서로를 모두 도반(avuso. 그대)이라는 말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내가 입멸한 후에는 그대들은 이렇게 불러서는 안된다.
아난다여, 장로 비구는 신참 비구를 이름이나 성이나 도반이라는 말로 불러야 한다.
신참 비구는 장로 비구를 부를 때는 존자(bhante)라거나 장로(āyasma.대덕)라고 불러야 한다.”
6.3.“아난다여, 승가가 원한다면(필요하다면) 비구들이 배워야만 하는 조항 가운에
사소한학습계목들은 비구 모임에서 의논하여 페지해도 좋다.”
1) 사소한것[雜碎, khudda-anukhuddaka]은 비구계목의 일곱가지 항목 가운데서 4바라이죄(pāpājikā)를 제외한 나머지들이라고 설명한다.(DA.ii.592) 여기에 대해서는「청정도론」1.27의 주해를 참조할것. 그러나 주석서는 「밀린다왕문경」에서 나가세나 존자가 어떤 것이 사소한 것인지 결정하기 힘들다고 한것을 덧붙여 소개하고 있다.(Ibid)한편 세존이 입멸하신 뒤 마하깟사빠(대가섭) 존자를 위시한 일련의 스님들이 아난다 존자를 비난한 것 가운데 하나가 세존께 어떤 것이 사소한 계인지 여쭙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초기부터 어떤 것이 사소한 계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비구승가 안에서도 논란거리였음이 분명하다.
그러면 왜 세존께서는 ‘폐지하라(samūhanatha)’고 전적으로 말씀하시지 않고 ‘원한다면... 폐지해도 좋다(samūhanatu)’라고
말씀하셨는가? 세존께서는 폐지하라고 해도 결집 때 깟사빠(가섭) 존자가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셨기 때문에 이렇게 선택할수 있는 말씀(vikappa-vacana)을 하셨다.” (DA.ii.593)복주서에서는 “만일 원하지 않는다면 버리지 않아도 된다.”(DAT.ii.238)는 말씀이라고 적고 있다. 비록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사소한 것을 버려도 된다고 하셨지만 마하깟사빠 존자등의 직계제자인 장로스님들이 부처님이 제정하신 계를 얼마나 귀중하게 여겼는지를 알수 잇다. 이런 전통은 지금까지 면면히 이러져 남북의 모든 불교 교단에서 계목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한편 「청정도론」1.98에서는 비구들은 세존에 대한 믿음으로 받아지녀 학습계목을 철저하게 수지한다고 적고 있다. 사소한 계목이라 할지라도 모두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세존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6.4.“아난다여, 내가 입멸한 후에 찬나 비구에게는 최고의 처벌을 주어야 한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고의 처벌입니까?”
“아난다여, 찬나 비구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말하더라도 비구들은 결코
그에게 말을 해서는 안되고, 훈계를 해서도 안되고, 가르쳐서도 안된다.”
* 부처님이 출가할 때 마부였던 찬나(Channa)이다. 그는 부처님께서 성도 후에 까삘라왓투를 방문하셨을 때 출가하였다.
[장로게 주석서]에 의하면 그는 부처님과 법에 대한 집착과 자만심이 너무나 강해서 출가의 이익을 체득할 수 없었다고 한다.(ThagA.i.155) 율장에는 그의 자만심과 제멋대로하는 성질을 언급한 곳이 몇군데 있다(Vin.ii.23ff.;iv.35; 113; 141 등)
‘최고의 처벌’로 옮긴 원어는 brahma-daṇḍa이다. 이 문맥에서도 보듯이 이 처벌은 일종의 집단 따돌림으로 원어 그대로 최고(brahma)의 처벌(daṇḍa)이다. 그래서 PED에서도 ‘temporary deathsentence(한시적 사형선고)’라고 적고 있다. 세존께서는 찬나와의 인연을 중히 여기시어 임종시의 마지막 침상에 누우셔서도 그를 구제할 방법을 찻으셨다. 그래서 유훈으로 그에게 최고의 처벌을 내리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율장에 의하면 찬나 비구는 이 처벌을 받고 정신이 들어서 자만심과 제멋대로 하는 성질을 꺽고 홀로 한거하여 열심히 정진하였으며 마침내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 (Vin.ii.292)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6.5.그리고 나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느 한 비구라도 여래나 법이나 승가나 도나 도닦음에 대해서 의심이 있거나
혼란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좋으니 지금 묻도록 하여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우리의 스승은 면전에 계셨다.
그러나 우리는 세존의 면전에서 제대로 여쭈어 보지 못했다.’라고 나중에 자책하는 자가 되지 말라.”
(우리는 직접 질문하면서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는데라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비구들은 침묵하고 누구 한 비구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가 없었다.
두 번째로... 세 번째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느 한 비구라도 여래나 법이나 승가나 도나 도닦음에 대해서 의심이 있거나 혼란이 있으면 지금 물어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우리의 스승은 면전에 계셨다.
그러나 우리는 세존의 면전에서 제대로 여쭈어 보지 못했다.’라고 나중에 자책하는 자가 되지 말라.”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비구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누구 한 비구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가 없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묻지 않는다면 도반들끼리 서로 물어보도록 하라.”
(동료나 벗을 위해 대신 질문하여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도 비구들은 침묵하며 누구 한 사람도 질문을 제기하는 이가 없었다.
6.6.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믿는 바로는 지금 비구 대중에는 세존이나 법이나 승가나 도나 도닦음에 대해서
의심이 있거나 혼란이 있는 비구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아난다여, 그대는 스승을 존경하고 청정한 믿음으로 말을 하는구나.
아난다여, 여래의 지혜로운 눈에도 '이 비구 대중에는 여래나 법이나 승가나 도나 도닦음에 대해서
의심이 있거나 혼란이 있는 비구는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아난다여, 이들 500명의 비구들 가운데 최하인 비구가 예류자이니 그는 악취(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는 바른 법을 가지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이다.”
6.7.그리고 나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제 그대들에게 당부하노니형성된 것들은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방일하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여 너희들의 수행을 완성하여라.”
이것이 세존께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이었다.
Ath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handa dāni, bhikkhave, āmantayāmi vo,
vayadhammā saṅkhārā appamādena sampādethā”ti.Ayaṃ tathāgatassa pacchimā vācā.
여래의 반열반
6.8.이리하여 마침내 세존께서는 초선에 드셨다.
초선에서 출정하신 뒤 제 2선에 드셨다.
제2선에서 출정하신 뒤 제 3선에 드셨다.
제3선에서 출정하신 뒤 제 4선에 드셨다.
제4선에서 출정하신 뒤 공무변처에 드셨다.
공무변처에서 출정하신 뒤 식무변처에 드셨다.
식무변처에서 출정하신 뒤 무소유처에 드셨다.
무소유처에서 출정하신 뒤 비상비비상처에 드셨다.
비상비비상처에서 출정하신 뒤 상수멸에 드셨다.
이 선정의 경지에 드시어 조금도 움직이지 않으시는 세존을 보고
아난다 존자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누룻다 존자시여, 세존께서는 반열반하셨습니다.”
아누룻다 존자는 대답했다.
“도반 아난다여, 세존께서는 반열반하시지 않았습니다. 상수멸에 드신것입니다.”
6.9.세존께서는 이번에는 반대로 상수멸에서 출정하신 뒤 비상비비상처에 드셨다.비상비비상처에서 출정하신 뒤
무소유처에 드셨다.무소유처에서 출정하신 뒤 식무변처에 드셨다.식무변처에서 출정하신 뒤 공무변처에 드셨다.
공무변처에서 출정하신 뒤 제4선에 드셨다.제4선에서 출정하신 뒤 제3선에 드셨다.제3선에서 출정하신 뒤
제2선에 드셨다.제2선에서 출정하신 뒤 초선에 드셨다.초선에서 출정하신 뒤 제2선에 드셨다.제2선에서 출정하신 뒤
제3선에 드셨다.제3선에서 출정하신 뒤 제4선에 드셨다.제4선에서 출정하신 뒤 바로 다음에 세존께서는 반열반하셨다.
6.10.세존께서 반열반하시자 반열반과 함께
두려움과 공포의 전율을 일으키는 큰 지진이 있었으며 천둥번개가 내리쳤다.
세존께서 반열반하시자 반열반과 함께 사함빠띠 범천은 이런 게송을 읊었다.
“이 세상에 태어남을 받으시어
그 몸 다하는 정(定)에 드시니
세상에 비할 수 없는 힘 있고
정각 얻으신 큰 스승 세존께서는
스스로 증득한 진리위해
이처럼 반열반 하시는구나"
세존께서 반열반하시자 때를 맞추어 신들의 왕인 삭까는 이런 게송을 읊었다.
“형성된 것들은 참으로 무상하여
일어났다가는 사라지는 법
일어났다가는 소멸하나니
이들의 가라앉음이 행복이로다.”
세존께서 반열반하시자 아누룻다 존자는 이런 게송을 읊었다.
“들숨날숨이 없으신 분
확고부동하신 분
욕망을 여의신 분
성인께서는 고요함으로 가셧네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괴로운 느낌 감내하셨으니
등불이 꺼지듯 그렇게
그분의 마음은 해탈하셨네.”
세존께서 반열반하시자 반열반과 함께 아난다 존자는 이런 게송을 읊었다.
“그때 어쩐지 두려워
털끝이 곤두섰네
모든 덕을 구족하신 정등각께서
반열반하는 때였네"
이와 같이 세존께서 반열반하시자 아직 완전히 갈애를 끊어 버리지 못한 비구들 가운데 어떤 비구는 팔을 뻗어 마구 흔들면서
울부짖고, 또 어떤 비구는 다리가 잘린듯 땅에 넘어지고 드러누워 마구 여기저기 뒹굴면서 “세존께서는 너무 빨리 반열반하시는구나. 너무 빨리 선서께서는 반열반하시는구나. 너무 빨리 눈을 가진 분이 세상에서 사라지시는구나.”라고 하였다.그러나 완전히 갈애를 끊어 버린 비구들은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형성된 것들은 무상하다. 그러니 여기서 슬퍼함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하셨다.
6.11.아누룻다 존자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하였다.
“도반들이여, 이제 그만하십시오. 슬퍼하지 마십시오. 비탄해 하지 마십시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항상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고 변하기 마련이라고
그처럼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도반들이여, 그러므로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거늘 그런것을 두고
‘절대로 부서지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경우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신들이 불평합니다.”
이렇게 아누룻다 존자가 말하자 아난다 존자는 이와 같이 말했다.
“아누룻다 존자시여, 저의 눈으로는 신들의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존자께서는 어떤 신들을 보시옵니까?"
“도반 아난다여, 허공에 있는 신들은 대지를 인식(생각)하면서, 그들은 머리를 산발하고 쥐어뜯어면서 울부짖고,
팔을 뻗어 마구 흔들면서울부짖고, 다리가 잘린듯이 넘어지고 마구 여기저기 뒹굴면서
“세존께서는 너무 빨리 반열반하시는구나. 너무 빨리 선서께서는 반열반하시는구나. 눈을 가진 분께서는
너무 빨리 세상에서 사라지시는구나.”라고 합니다.
도반 아난다여,그러나 갈애를 벗어난 신들은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형성된 것들은 무상하다. 그러니 여기서 울부짖는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합니다.
도반 아난다여, 대지에 있는 신들은 대지를 인식(생각)하면서,그들은 머리를 산발하고 쥐어뜯어면서 울부짖고,
팔을 뻗어 마구 흔들면서 울부짖고, 다리가 잘린듯이 넘어지고 마구 여기저기 뒹굴면서
“세존께서는 너무 빨리 반열반하시는구나. 너무 빨리 선서께서는 반열반하시는구나. 눈을 가진 분께서는
너무 빨리 세상에서 사라지시는구나.”라고 합니다.
도반 아난다여, 그러나 갈애를 벗어난 신들은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형성된 것들은 무상하다.
그러니 여기서 울부짖는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합니다.“
6.12. 그날 밤아누룻다 존자는 아난다 존자는 날이 밝을때 까지
여러가지 세존의 가르침의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낡이 밝자 아누룻다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말하였다.
“도반 아난다여, 그대는 꾸시나라에 들어가서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와셋타들이여,
세존께서 반열반하셨습니다. 와셋타들이여, 지금이 그대들이 방문하기에 적당한 시간입니다.’라고 말해 주십시오.”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대답한 뒤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름과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꾸시나라로 들어갔다.그 시간에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은 어떤 일 때문에 집회소에 함께 모여 있었다. 그래서 아난다
존자는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의 집회소로 가서는 말라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와셋타들이여, 세존께서 반열반하셨습니다. 와셋타들이여, 지금이 그대들이 방문하기에 적당한 시간입니다.”라고.
아난다 존자의 이런 말을 듣고서 말라 족의 사람들은 그의 아들, 부인, 딸과 함께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 어떤 자들은 머리를 산발하여 뜯으면서 울부짖고, 어떤 이들은 팔을 뻗어 마구 흔들면서 울부짖고, 어떤 이들은 다리가 잘린듯이 넘어지고 이리저리 마구 뒹굴면서 “세존께서는 너무 빨리 반열반하시는구나. 너무 빨리 선서께서는 반열반하시는구나. 눈을 가진 분이 너무 빨리 세상에서 사라지시는구나.”라고 비탄해 하였다.
부처님 존체(尊體)에 예배함(세존의 다비)
6.13.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은 사람들에게 꾸시나가라에 있는 향과 꽃을 가져오게 하고 모든 악사들을 모이도록 하였다.
그러자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은 향과 화환을 가져오고 모든 악사들을 모으고 500필의 천을 가지고 말라들의 살라 숲으로
가서 세존의 존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가서는 춤과 음악, 꽃, 향등으로 세존의 존체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고 공양을 올렸다. 또 천으로 차일을 치고 둥근 천막을 만들면서 이와 같이 하여 그날을 보냈다.
이렇게 준비를 끝내고 하루를 보내면서 꾸시나라의 말라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세존의 존체를 바로 화장하는 것은 참으로 바른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내일 세존의 존체를 화장해야겠다.'
다음날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춤과 음악, 꽃, 향등으로 세존의 존체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면서 공양을 올렸다. 이와 같이하여둘째 날을 보냈고,
셋째 날을 보냈고,
넷째 날을 보냈고,
다섯째 날을 보냈고,
여섯째 날을 보냈다.
6.14.그리고 칠 일째에 꾸시나라의 말라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춤과 음악, 꽃, 향등으로 세존의 존체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면서
도시의 남쪽으로 운구해서도시의 남쪽 밖에서 세존의 존체를 화장하리라.'라고.
그리고 여덟명의 말라의 지도자들이 머리에 물을 부어 몸을 깨끗이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세존의 존체를 운구하리라.’하였지만 무슨 까닭인지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러자 꾸시나가라의 말라들은 아누룻다 존자에게 그 까닭을 물었다.
“아누룻다 존자시여, 저희 여덟명의 말라의 지도자들이 머리에 물을 부어 몸을 깨끗이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세존의 존체를 운구하자.’라고 마하면서 들어 올렸는데도 존체를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무슨 연유입니까?”
말라들이 이렇게 질문하자 아누룻다 존자는 대답했다.
“와셋타들이여, 그대들의 뜻하는 바와 신들이 뜻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6.15.“아누룻다 존자시여, 그러면 신들이 뜻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와셋타들이여, 그대들의 뜻하는 바는‘우리는 춤과 음악, 꽃, 향등으로 세존의 존체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고 공양하면서 존체를 도시의남쪽으로 운구해서도시의 남쪽 밖에서 세존의 존체를 화장하리라.’는 것입니다.
와셋타들이여, 그러나 신들이 뜻하는 바는‘우리는 춤과 음악, 꽃, 향등으로 세존의 존체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고 공양하면서도시의 북쪽으로 운구해서도시의 북문으로 도시에 들어간 뒤,도시의 중앙으로 운구해서다시 동쪽 문으로 나가서도시의 동쪽에 있는 마꾸따반다나라는 말라들의 탑묘에서세존의 존체를 화장하리라.’는 것입니다.“
"아누룻다 존자시여,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신들이 뜻하는 대로 하겠습니다.”
6.16.꾸시나가라 말라족이 이와 같이 신들의 뜻하는 대로 하고자 말하자, 꾸시나가라 마을은 하늘에서 피는만다라 꽃으로 성벽의 틈이나 냇가 쓰레기장등 주변 일대에 남김없이 무릎을 덮을 만큼 내렸다. 그러자 신들과 꾸시나라의 말라들은 하늘과 인간의 쌍방의 춤과 음악, 꽃, 향등으로 세존의 존체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고 공양하면서도시의 북쪽으로 운구해서도시의
북문으로 도시에 들어간 뒤,도시의 중앙으로 운구해서다시 동쪽 문으로 나사서도시의 동쪽에 있는 마꾸따반다나라는 말라들의 탑묘에서세존의 존체를 내려놓고 안치했다.
6.17.그리고 나서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은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난다 존자시여, 저희들이 어떻게 여래의 존체를 화장해야 합니까?”
“와셋타들이여, 전륜성왕의 유체를 화장 하듯이 여래의 존체도 화장을 하면 됩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떻게 전륜성왕의 유체를 화장합니까?”
“와셋타들이여, 전륜성왕의 화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륜성왕의 유체는 새 천으로 감쌉니다.새 천으로 감싼 뒤 새 솜으로 감쌉니다.
새 솜으로 감싼 뒤 다시 새 천으로 감쌉니다.ㅍ이런 방법으로 500번 전륜성왕의 유체를 감싼 뒤
황금(철)으로 만든 관에 봉안합니다. 그런 다음 다른황금(철) 관으로 뚜껑을 덮은 다음,
온갖 종류의향나무를 쌓아 올려 만든 화장나무 더미 위에 안치하고 화장을 하는 것입니다.
화장이 끝나면큰 길 사거리의 중앙에 전륜성왕을 기념할만한 탑을 조성합니다.
와셋타들이, 이와 같이 전륜성왕의 유체를 화장합니다.
와셋타들이여, 전륜성왕의 유체를 화장하듯이 여래의 유체도 화장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화장이 끝나면 큰 길 사거리의 중앙에 세존을 기념할만한 탑을 조성해야 합니다.
와셋타들이여, 그 탑에 꽃이나 향이나 향가루를 올리거나 절을 하거나 마음으로 청정한
믿음을 가지는 자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6.18.그러자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은 사람들에게 “새 천과 새 솜을 모두 모아오라.”고 하였다.
이렇게 새 천과 새 솜을 준비한 꾸시나가라 말라들은 아난다 존자의 말씀대로세존의 존체를
새 천으로 감싼뒤다시새 솜으로 감쌌다.새 솜으로 감싼 뒤 다시 새 천으로 감쌌다 .이런 방법으로
500번을 세존의 존체를 감싼 다음 황금(철)으로 만든 관에 봉안하였다.
그리고 다른 황금관으로 뚜껑을 덮은 다음 온갖 종류의 향나무로 쌓아 올려 만든
화장나무 더미위에세존의 존체를 안치했다.
마하깟사빠 존자의 일화
6.19. 꾸시나가라에서 이와 같은 세존의 장례식 준비가 진행되고 있을 무렵에마하깟사빠(대가섭, mahākassapa) 존자는
500명의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빠와(pāvā)로 부터 꾸시나가라(kusināra)로 통하는 대로를 따라가다가 길에서 벗어나
어떤 나무 아래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그때 마침 꾸시나가라로 부터 아지와까 외도 한 사람이 손에 만다라 꽃을 들고 빠와 마을로 가는 길을 따라가고 있었다.
마하깟사빠 존자는 그 아지와까 외도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고 가까이 오기를 기다려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벗이여, 우리 스승인 사문 고따마의 소식을 혹시 아십니까?”
“존자시여. 사문 고따마의 소식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스승 사문 고따마는 열반에 드신지 오늘로 칠일 째가 됩니다. 이 만다라 꽃은 그때 하늘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세존의 입멸 소식을 들은 비구들은 모두 하나같이 깊은 슬픔에 젖었다. 그리고 아직 애욕을 완전히 끊어 버리지
못한비구들은 팔을 뻗어 마구 흔들면서 울부짖고, 또 어떤 비구는다리가 잘린듯이 넘어지고 이리저리 마구 뒹굴면서
“세존께서는 너무 빨리 반열반하셨구나. 너무 빨리 선서께서는 반열반하셨구나. 눈을 가진 분이 세상에서 너무 빨리
사라지셨구나.”라고 비탄해 하였다.그러나 애욕을 완전히 끊어버린 비구들은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형성된 것들은 무상하다. 그러니 여기서 슬퍼함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6.20. 그 당시수밧다라는 비구가 그 대중속에 있었는데,
그 비구만은 그다지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수밧다는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이제 그만하십시오. 슬퍼하지 마십시오. 탄식하지 마십시오.
도반들이여, 우라고 저 대사문은 지금까지 '이것은 해야만 한다. 저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많은 간섭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러한 대사문으로부터 속 시원하게 해방되었습니다.이제 우리들은 무엇이든 원하는 것은
할 수 있고무엇이든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수밧다 비구의 말을 들은 마하깟사빠 존자는 내심으로 대단히 불쾌하게 느꼈지만
그런 마음을 제어하면서비구들을 불러서 말하였다.
“도반들이여, 이제 그만하십시오. 슬퍼하지 마십시오. 비탄해 하지 마십시오.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항상 말씀하시길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고 변하기 마련이라고 그처럼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니 여기서 그대들이 슬퍼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도반들이여,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거늘 그런것을 두고
‘절대로 부서지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6.21.그 무렵 네 명의 말라의 지도자들이 머리에 물을 부어 몸을 깨끗이 하고 새옷으로 갈아 입고
‘우리는 세존의 화장용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리라.’라고 하였지만 무슨 까닭인지 불을 붙일 수가 없었다.
그러자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은 아누룻다 존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아누룻다 존자시여, 무슨 이유 때문에 우리 네 명의 말라의 지도자들이 머리에 물을 부어 몸을 깨끗이하고
새옷으로 갈아입고 ‘우리는 세존의 화장용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리라.’라고 하였지만 불을 붙일 수가 없습니까?
도대체 무슨 원인, 어떤 이유로 불을 붙일 수 없습니까?”
아누룻다 존자는 대답하였다.
“와셋타들이여, 그대들이 뜻하는 바와 신들이 뜻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누룻다 존자시여, 그러면 신들이 뜻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와셋타들이여, 그대들이 뜻하는 바는 ‘우리는 세존의 화장용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리라.’는 것입니다.
와셋타들이여, 그러나 신들이 뜻하는 바는 ‘그분 마하깟사빠 존자가 500명의 많은 비구승가와 함께
빠와로부터 꾸시나라로 통하는 대로를 따라 오고 있다.
마하깟사빠 존자가 이곳에 도착하여 세존의 발에 머리를 대고 경배하기 전에는
세존의 화장용 장작더미에 불이 붙지 않도록 하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누룻다 존자시여, 잘 알았습니다.
그러면 신들이 뜻하는 바대로 마하깟사빠 존자가 도착할 때 까지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6.22.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마하깟사빠 존자가 꾸시나라의 마꾸따반다나(makuṭabandhana)라는 말라들의 탑묘에 도착했다.
그리고 세존의 존체를 안치해 놓은 화장나무가 있는 곳에 와서는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옷을 입고 합장하고 화장용 장작더미를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 발쪽을 열고 세존의 발에 머리를 대고 예배를 올렸다. 함께 온 500명의 비구들도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옷을 입고 합장하고 화장용 장작더미를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 세존의 발에 머리를 대고
예배하였다.
마하깟사빠 존자와 500명의 비구들이 세존의 존체에 예배를 하니 세존의 존체를 안치한 화장용 장작불은 저절로 타올랐다.
6.23.세존의 존체는 표피와 속 살갗과 살점과 힘줄과 관절 활액은 모두 다 타고 재도 먼지도 없이 오직 사리들(sarīrā)만이 남았다. 마치 버터기름이나 참기름이 타면 재도 먼지도 없는 것처럼 세존의 존체도 표피와 속 살갗과 살점과 힘줄과 관절 활액은 모두
다 타고 재도 먼지도 없이 오직 사리들만이 남았다. 500겹을 둘러싼 천들도 가장 안쪽에 있는 것과 가장 바깥에 있는 두 개의 천조차도 모두 다 탔다. 이렇게세존의 존체가 사리만 남긴채 모두 다 타버리자,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대지에서는 물을 뿜어 올려
세존의 존체를 안치했던 화장용 장작더미의 불을 껐다.
또 꾸시나가라의 말라들도 온갖 종류의 향수로 세존의 화장용 장작더미이 불을 꺼는 것을 도왔다.화장이 끝나자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은 집회소로 세존의 사리를 옮겼다. 그리고 격자 모양의 통을 만들고 그 주위에 다시 활로 된 벽을 만든 뒤 칠일
동안 춤과 노래와 음악과 화환과 향으로 세존의 사리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였다.
사리 분배
6.24.이때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께서 꾸시나가라에서 반열반하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사신을 보내서
다음과 같이 제의하였다.
“세존께서도 끄샤뜨리아(왕족)이시고 나도 또한 끄샤뜨리아 출신 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크샤뜨리아로써세존의
사리들 가운데 일부분을 가져갈 자격이 있습니다. 나는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웨살리에 사는 릿차위들도 세존께서 꾸시나가라에서 반열반하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웨살리에 사는 릿차위들도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사신을 보내서 “세존께서도 끄샤뜨리아이시고 우리도 끄샤뜨리아이니 우리도 세존의 사리들 가운데 일부분을 가져갈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꺄들도 세존께서 꾸시나가라에서 반열반하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꺄들은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사자신을 보내서 “세존께서는 우리 종족의 최고어른이시니 우리도 세존의 사리들 가운데 일부분을 가져갈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알라깝빠에 사는 불리들도 세존께서 꾸시나가라에서 반열반하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알라깝빠에 사는 불리들도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사신을 보내서 “세존께서도 끄샤뜨리아이시고 우리도 끄샤뜨리아이니 우리도 세존의 사리들 가운데
일부분을 가져갈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라마가마에 사는 꼴리야들도 세존께서 꾸시나가라에서 반열반하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라마가마에 사는 꼴리야들은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사신을 보내서 “세존께서도 끄샤뜨리아이시고 우리도 끄샤뜨리아이니 우리도 세존의
사리들 가운데 일부분을 가져갈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웨타디빠에 사는 바라문도 세존께서 꾸시나가라에서 반열반하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웨타디빠에 사는 바라문은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사신을 보내서 “세존께서는 끄샤뜨리아이시고 나는 바라문이니
나도 세존의 사리들 가운데 일부분을 가져갈 자격이 있습니다. 나는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빠와에 사는 말라들도 세존께서 꾸시나가라에서 반열반하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빠와에 사는 말라들은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사신을 보내서 “세존께서도 끄샤뜨리아이시고 우리도 끄샤뜨리아이니 우리도 세존의 사리들 가운데 일부분을
가져갈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6.25.이와 같이 세존의 사리를 분배해 줄 것을 제의해 온 각 나라의 사신들에게 꾸시나가라 말라 족은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그들의 제의를 거절하였다.
“세존께서는 우리 마을의 땅에서 반열반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존의 사리들을 나누어 가지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그대들의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습니다.”이와 같이 꾸시나가라 말라 족이 각 나라의 사신들의 제의를
거부하자 주위는 냉랭한 분뉘기가 감돌았다. 그러자도나(doṇa) 바라문이 그곳의대중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대들이여, 나의 제안을 들어 보시오. 세존께서는인욕을 설하신 분입니다. 위 없으신 분의사리 분배를 두고
싸움이 일어난다면 그건 좋지 않은 일입니다. 모두 지혜롭게 화합하며 서로 분배해 나눕시다.널리 사방에
탑들을 만든다면 많은 사람들이 눈을 가지신 분께 청정한 믿음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바라문이여, 그대가 제안한 대로 다르겠습니다. 그대가 세존의 사리들을 여덟 등분으로 공평하게 잘 분배해 주십시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대들이여.”라고 도나 바라문은 그 대중들에게 대답한 뒤 세존의 사리들을 여덟 등분으로 공평하게
잘 배분하였다.이렇게 세존의 사리 분배가 끝나자 도나 바라문은 대중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이여, 이 항아리(사리함)은 제게 주십시오. 나도 항아리로 나도 탑을 조성하여 공양을 올리고자 합니다."
그들은 도나 바라문에게 사리함을 주었다.
6.26.그런데 조금 늦게 삡팔리 숲에 사는 모리야들도 세존께서 꾸시나가라에서 반열반하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빱팔리 숲에 사는 모리야들은 꾸시나가라에 사는 말라들에게 사신을 보내서 “세존께서도 끄샤뜨리아이시고
우리도 끄샤뜨리아이니 우리도 세존의 사리들 가운데 일부분을 가져갈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그러나 그 사신이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세존의 모두 분배한 다음이었다.
"세존의 사리는 이미 분배한 다음이 전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단지 화장할 때의 숯이 남아 있으니 괜챦다면 가져 가십시오.”그들은 거기서 숯을 가져갔다.
사리탑의 건립
6.27.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잣따삿뚜 웨데히뿟따는 라자가하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웨살리에 사는 릿차위들도 웨살리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까삘라왓투의 사꺄들도 까삘라왓투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
알라깝빠에 사는 불리들도 알라깝빠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라마가마에 사는 꼴리야들도 라마가마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웨타디빠에 사는 바라문도 웨타디빠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
빠와에 사는 말라들도 빠와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도 꾸시나라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
도나 바라문은 사리함으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삡팔리 숲에 사는 모리야들도 삡팔리 숲에
세존의 화장뒤에 남은 숯으로 큰 탑을 조성하였다.이와 같이 여덟 군데에 사리탑이,
아홉 번째로 사리함의 탑이, 열 번째로 숯을 담은 탑이 옛적에 건립되었다.
6.28.“눈을 가지신 분의 사리는 여덟 부분으로 분배하여 일곱부분은 인도대륙 각지에 모시고 있다.
위 없으신 분의한 부분은라마가마에서 나가 왕이 모시고 있다.
네 개의 치아 가운데하나는
삼십삼천에 공양 올리고,
하나는 나가 왕과 나누어 각각 모시고 있다.
하나는 간다라의 도시에서 모시고 있다.
깔링가 왕이 다시 하나를 얻어 모시고 있다.
그분의 광명으로 이 영광을 가진 땅은 장엄되고최상의 공양을 받을 만한 이들에 의해서대지는 장엄되었다
.이와 같이 눈을 가진 분의 사리는존경할 만한 분들에 의해서 예배되었다.신의 왕과 나가의 왕과 인간의 왕의예배를 받는
그 분은이처럼 인간의 왕들로부터 예배 받았다.손을 높이 합장하여 그분께 절을 올려라. 세존은백 겁 동안 만나기 어려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