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마음』(전 우 작사, 오민우 작곡)은 1967년 발표한
「정 원」의 대표 곡 중 하나로, 그는 '가수 쟈니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1960년대 『극장 쇼』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가수'였습니다.
그의 대표 곡 『허무한 마음』과 '미워하지 않으리', '내 청춘', '무작정
걷고 싶어' 등 그가 남긴 600여 곡 중, 방송 차트에 올랐던 곡은
한 곡도 없습니다. 「정 원」은 방송 출연 없이 '라이브 무대' 와 음반
만으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특이한 가수였습니다.
1960년대는 민간 방송의 개국(開局) 러쉬(Rush)로 방송의 비중이
중요해졌지만, 『극장 쇼』는 여전히 방송에 버금가는 비중 있는 무대
였습니다. '패티 김', '이미자', '박재란', '최숙자', '최희준', '김상희'
등은 말이 필요 없는 1960년대 스타들이지만, 『극장 쇼』의 진정한
스타는 「정 원」, '쟈니 리', '트위스트 김'이었습니다.
주류(主流)방송 가수가 아닌 「정 원」이 당대의 각종 신문, 잡지와
전국의 방송국에서 50여 개의 가요상을 휩쓸며, 군림(君臨)했던 것은
당시 독특한 환경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2015년 향년 72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
마른 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던 지난 가을 날
사무치는 그리움만
남겨 놓고 가버린 사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돌아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돌아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