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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 蒙古 Mongolia "용감한"
(테무진) 징기스칸 - 오고타이칸 - 쿠빌라이칸
인류 역사상 최대 영토 중 하나
1206년 징기스칸 즉위부터 1368년 원나라 멸망 그이후 4대칸국
십자군전쟁의 중반부부터 르네상스와 백년전쟁이 한창일 때까지이다
활로 무장한 가볍고 빠른 기마병 군대로 철갑과 창으로 무장한 느리고 무거운 유럽 기마병을 압도하는 몽골군의 잔인한 용맹함은 공포의 대상이다
여러 마리의 작은 말로 갈아 타며 빠르게 이동한다 말린고기 가루인 보르츠 borcha 가 주된 식량이다 지금의 샤부샤부도 몽골군의 야전식사에서 유래한다
징기스칸 ; 여러 부족들이 유목생활하면서 세력다툼하던 몽골지역을 통일한 테무진은 1206년 징기스칸으로 즉위한다 중국의 서하와 금나라를 침공하고 남부러시아와 카스피해에서 중국 내륙 티베트고원까지 영토를 확장한다
징기스칸은 아들들에게 영토를 분할한다 킴차크칸국 차가타이칸국 오고타이칸국 일칸국이다
징기스칸의 아들 오고타이칸; 금나라를 정복하며 중국 전역 북부베트남 페르시아 발칸반도 헝가리 중부러시아까지 침공한다 도로교통을 개선하고 법률을 정비한다
당시 러시아 지역의 중심지였던 키에프공국은 사력은 다해 저항하나 결국 함락되면서 철저하게 파괴된다 모스크바공국은 미리 항복하여 파괴는 면한다 모스크바공국이 키에프공국을 대신하여 러시아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된다
오고타이칸 군대는 폴랜드까지 진격한다 지금도 폴랜드와 헝가리 문화에 아시아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징기스칸 손자 쿠빌라이칸; 잠시 내분을 겪은 후 쿠빌라이칸은 다시 영토를 넓히면서 1271년 대도(베이징)을 수도로 하며 원나라라 칭한다 몽골제국은 원나라와 4개의 칸국(형제국가)으로 형성된다
남송을 멸망시키며 중국과 유럽의 무역 루트를 확대한다 실크로드이다 쿠빌라이칸은 인종과 문화에 개방적이어서 유럽이나 중동의 문물이나 종교를 많이 받아들인다 이때 나온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이 유럽사회에 큰 호기심을 준다 쿠빌라이칸의 사후 후계자 선정과 관련하여 내부분열이 잦아진다 1368년 한족이 세운 명나라에게 멸망한다
원나라는 사라지지만 킵챠크칸국 등은 그 이후 계속 유럽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세력을 떨치며 지역부족들과 서서히 동화한다
몽골군의 한 무리는 나중 인도의 티무르왕국을 거쳐 무굴제국으로 이어진다
몽골군의 침공과 교역을 통하여 중국의 4대발명품인 종이 인쇄술 화약 나침반이 아라비아를 통하여 유럽으로 전파되고 유럽의 학문과 종교 아라비아의 향신료 등이 중국으로 건너온다
징기스칸으로부터 원나라 멸망까지 불과 162년이다 넓은 영토와 유럽인들이 가진 공포심에 비하면 너무나 짧다 빠른 진격으로 순식간에 유럽까지 넓은 땅을 차지하지만 통치보다는 약탈만 하고 금방 되돌아 오는 유목민의 역사이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