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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리 제목: 4인 4색의 한끼 식사
2. 요리 소개: 요 얼마전까지 상영했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신시대의 문을 보고 아ㅏㅏㅏㅏ주 감동받아서 영화의 주역들인 카페, 타키온, 단츠, 포켓이 좋아하는 음식을 한상에 전부 담아 든든한 한끼를 같이 먹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 봤습니다.
메뉴 선정은
아그네스 타키온의 홍차
단츠 플레임의 당근 옷챠호이
정글 포켓의 파르페
맨하탄 카페의 커피
이렇게 4종류의 메뉴로 메인은 홍차&옷챠호이, 디저트는 파르페, 마무리 커피까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3. 요리 과정
아그네스 타키온의 홍차
<재료>
홍차 티백(2g), 물 400ml, 설탕(취향껏), 얼음
타키온의 홍차입니다. 홍차는 시원함을 주기위해 냉침법을 이용해 만들겁니다. 추가로 왕창 단맛을 추가 해 타키온의 입맛까지 잡아봅시다.
1. 적당한 크기의 물통에 홍차잎과 찬물을 1:200 비율(1g당 100ml)로 넣어줍니다
-비율은 개인차에 따라 조절하면 좋습니다-
2. 그대로 통을 뒤집어 최소 4시간부터 최대 하루까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줍니다.
그럼 두번째 사진처럼 홍차가 잘 우러나게 됩니다
3. 설탕 혹은 설탕 대체품을 기호에 맞게 넣어줍니다
평소에 각설탕을 들이붓는 타키온에 맞추어 저도 이거 좀 심하지 않나 싶을정도로 넣어줬습니다.
4. 홍차 위에 얼음 세조각을 동동 띄워줍니다
아그네스 타키온의 홍차 완성!
단츠 플레임의 당근 옷챠호이
<재료>
키시멘 100g, 청경채 70g, 양배추 100g, 당근 1개, 숙주나물 한 줌, 계란 한 알, 대패 삼겹살 100g, 다진마늘
<양념>
소금, 후추, 간장 1스푼, 두반장 1/2스푼, 굴소스 1스푼
청경채 -> 시금치 로 변경 가능
키시멘 -> 두께감 or 넓은 면으로 변경 가능
대패 삼겹살 -> 다진 돼지고기 or 베이컨으로 변경 가능
단츠의 당근 옷챠호이입니다. 최대한 원조 옷챠호이에 가깝게 만든 레시피입니다.
야채들과 면의 어우러짐과 마지막에 들어오는 후추맛이 일품인 요리입니다.
레시피에 들어가기 앞서 키시멘이 굉장히 생소하실 텐데 키시멘은 일본 나고야 지역의 특산 면이며 우동과 비슷하나 면발이 칼국수처럼 넓적한 것이 특징이다(나무위키) 라고합니다.
오리지널 옷챠호이에는 이 면이 사용된다만 다른 면으로 대체하여 사용해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1. 재료들을 손질해 줍니다
당근은 껍질을 벗겨 식감을 위해 약간은 두께가 있게 채 썰어줍니다. 생당근도 씹어먹는 우마무스메에게 이정도는 한입거리죠
양배추는 한입크기로 썰고 청경채는 밑동을 잘라 잘 씻어 준비해 줍니다
2. 끓는물에 키시멘을 넣고 7분간 삶아줍니다.
키시멘이 삶아지는 동안 다음 단계들을 진행합니다. 이거 다 기다리면 너무 오래걸리니까요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계란을 넣고 스크램블 해줍니다.
이 계란은 잠시 옆으로 치워두면 됩니다.
4. 팬에 대패 삼겹살을 넣고 노릇노릇해질 때 까지 잘 구워줍니다.
그 후 한입크기로 잘 조사줍니다
그리고 얘도 계란이 심심하지 않게 같이 옆으로 잘 빼둡니다.
5. 잘 삶은 키시멘을 바로 찬물로 행궈준 후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5번까지 와서 드디어 메인 조리입니다.
6. 대패 삼겹살을 볶던 팬에 당근과 다진마늘을 같이 넣어 다진마늘이 타지 않도록 조절해가며 볶아줍니다.
당근이 대체적으로 늦게 익기 때문에 먼저 볶아줍니다.
7. 6의 팬에 양배추, 숙주나물, 청경채를 다같이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8. 아까 빼뒀던 계란과 대패삼겹살도 같이 넣어줍니다.
이미 이쯤에서 양이 좀 심하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돌이킬 순 없습니다...
9. 그대로 키시멘까지 투하를 해줍니다.
10. 재료들을 살짝 옆으로 밀고 간장 한스푼을 넣어 살짝 태운 후 볶아줍니다.
11. 두반장과 굴소스를 넣은 후 소스와 재료가 잘 섞이도록 열심히 볶아줍니다.
간이 부족하다면 추가로 소금을 쳐줍니다
12. 후추를 이거 좀 많지않나? 싶을정도로 뿌려줍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뿌리면 옷챠호이가 아니라 후추 러버들이나 간신히 먹을법한 후추볶음면이 되어버리니 주의
13. 이쁘게 접시에 플레이팅 후 중앙에 일단 당근을 꽂아줍니다
단츠 플레임의 당근 옷챠호이 완성!
정글 포켓의 딸기 파르페
<재료>
-파르페-
생크림(휘핑크림) 100ml, 설탕 15g, 딸기, 블루베리, 시리얼, 바나나 1개, 우유, 과자
딸기 제외 과일 혹은 타 재료는 취향껏 변경 및 추가 가능
파르페 쌓는 순서도 취향대로 바꿔도 무방
-쿠키-
박력분 80g, 계란 반개, 설탕 40g, 소금 0.5g, 실온버터 35g, 베이킹파우더 0.5g
포켓이 좋아하는 파르페입니다. 사용하는 과일에 따라 여러 종류의 파르페를 만들 수 있지만 오늘은 집에 마침 딸기가 있었기에 딸기 파르페로 준비했습니다. 쿠키는 뭔가 심심해서 같이 만들어봤습니다. 귀찮으시면 생략가능!
-쿠키 만들기-
1. 믹싱볼에 버터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그 후 설탕을 넣고 둘이 완전히 섞일 때 까지 잘 섞어줍니다.
2. 계란 반알을 잘 풀어 두번에 나눠 넣은 후 마찬가지로 잘 섞어줍니다.
3. 가루류를 잘 체쳐 볼에 넣고 섞어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이때 좀 질다 싶으면 박력분을 조금 더 넣습니다.
4. 반죽은 잘 편 후 냉동실에서 한시간정도 휴지시켜줍니다.
5. 휴지된 반죽을 대충 모양을 잡아 잘라준 후 트레이에 놓습니다.
6.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13분 정도 잘 구워줍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다면 일단 쿠키는 완성
-파르페-
생크림 만들기
1. 차가운 믹싱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전동 거품기를 사용해 잘 섞어 휘핑을 만들어줍니다.
그런데.........원래있던 전동 거품기가 고장났네요???
이런 경우라던가 집에 전동 거품기가 없는 경우는 수동 혹은 반자동 거품기를 통해 잘 휘핑해줍니다.
어떻게요?
..............................
점점 힘들어지고 내일 근육통이 올거같은 느낌이 들며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내가 이짓을 하고있는지 의문이 들때 쯤이면 완성됩니다.
상태는 들어올렸을 때 뿔기둥이 약간 생기며 휘핑기에서 떨어지지 않는정도의 약간은 약한 정도로 휘핑을 해줍니다.
바나나 아이스크림 만들기
1. 블렌더에 바나나와 우유, 설탕을 넣고 잘 갈아줍니다.
2. 잘 갈려졌다면 잠시 냉동실에 넣어 약간 굳도록 해줍니다.
이러면 이제 파르페를 조립할 시간이 왔습니다.
우슨 파르페를 담을 이쁜 와인잔을 하나 준비해줍시다.
딸기도 미리미리 반갈죽 시켜줍니다.
집에 냉동딸기가 있어서 냉동 딸기를 사용했는데 생딸기를 사용하는편이 냉동보다 6마신차 정도로 맛있습니다.
파르페 만들기
1. 잔 맨 바닥에 생크림을 깔아줍니다.
2. 그 위에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시리얼을 차례대로 올려줍니다.
3. 그 옆으로 아까 잘라둔 딸기들을 단면이 보이게 쪼르륵 나열해줍니다.
4. 위로 생크림을 덮고 블루베리를 올려준 뒤 다시 딸기를 나열해 줬습니다.
5. 그 위로 다시 바나나 아이스크림, 생크림을 덮어준 뒤
사진엔 없지만 과자와 잘 구워진 쿠키를 꽂아줍니다.
정글 포켓의 딸기 파르페 완성
드디어 4개중에 3개까지 마쳤네요 마지막은 쉬우니 빨리빨리 가봅시다
맨하탄 카페의 커피
<재료>
물, 커피 원두
사실 어떤종류의 커피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전 마침 집에있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카페라면 커피는 전부 좋아할테니까요. 집에있는 방식으로 캡슐, 가루, 드립, 기타등등 자유롭게 커피를 내려주세요
1. 잔에 미니 드립커피를 잘 고정시켜줍니다,
2. 끓인물을 천천히 넘치지 않도록 부어줍니다.
맨하탄 카페의 커피 완성
그럼 이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전부 모인샷을 볼 떄가 왔군요.
그럼
쨘!!!!!!!!
다 모아놓으니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밑으로 요리 하나하나도 봐봅시다.
아그네스 타키온의 홍차
타키온의 이과적인 이미지에 맞추어 평범한 잔보다는 비커를 사용해 홍차를 담았습니다.
아주그냥 시원하고 달달한게 쭉쭉 들어가는 맛입니다.
단츠 플레임의 당근 옷챠호이
각종 야채와 면, 그리고 고기와 계란이 잘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의 조화를 이루고 마지막 후추의 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엄청 특별한 맛까지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들어가는 매력이있는 맛이네요
어째서 단츠가 이렇게나 옷챠호이를 좋아하는지 알거같은 그런 느낌
정글 포켓의 딸기 파르페
두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달콤함 x 달콤함 = 맛있음 의 공식을 배신하지 않는 맛
중간중간 시리얼이 식감을 담당해주고 너무 달다 싶을때쯤 딸기와 블루베리의 상큼함이 밸런스를 이룹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만든 쿠키까지 더한다면 이미 끝
맨하탄 카페의 커피
커피의 쌉쌀함이 마치 카페의 차분함을 나타내주고 산미는 카페의 매력을 알려주는것인지
사실 평소마시던 커피맛이긴 하지만 이렇게 모든 요리를 먹고 마지막을 깔끔하게 끝내줘서 그런지
평소보다 조금 더 색다른 맛이 느껴졌네요.
깔끔하게 완식!
마치며 짧은 후기
처음엔 어떻게 하면 4명의 매력을 한 요리에 담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하면 자칫하다 다른맛이 다른맛에 묻힐 수도 있는 상황이라 차라리 그냥 4개로 나누면 어떨까 해서 4개로 나누었습니다. 각각의 매력을 뽐내면서도 서로 한끼 식사에 유기적으로 이어져서 메인과 드링크 디저트 커피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좋다 생각해서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사실 가장 어려웠던건 옷챠호이였는데요, 실제 판매하는 가게도 일본에 한군데고, 레시피도 몇개 없는데다 레시피마다 조리법도 각양각색... 최대한 재현률을 높히기 위해서 각종 레시피에서 공통되는 부분들을 주축으로 전체적인 레시피와 재료 비율을 짜고 옷챠호이를 직접 먹어본 후기들을 보며 맛을 유추해내어 레시피를 다듬어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원 레시피에는 소송채라는 채소가 들어가지만 한국에서는 도저히 구할 수 없어서 청경채로 대체했지만 면만은 고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행가는김에 면을 사와 조리했습니다. 어쩌다보다 옷챠호이만 절반을 넘어갔네요. 그만큼 생각 많이하고 연구했다는것만 알아주세요.
어쩄든 이렇게 요리하고 맛있게 먹으면서 조금 더 진정한 트레이너에 한발자국 다가갔다는(?)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마무스메 화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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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극장판정식이라니 퀄리티가 ㄷㄷ
특히 파르페가 장난아니네요 손수 휘핑까지 하시고
극장판에 나온 각자의 개성을 잘 담아 만들어주셨네요!! 보기에도 맛있어보이지만 직접 먹어보면 행복할것같아요 ^ㅁ^!
와! 옷챠호이! 옷챠호이!
우와 테마별로 정말 잘 살려서 만드셨네요.
특히 옷챠호이는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맛있어보여요. ㅎㅎ
하나하나 다 신경쓰신게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면에다가 디저트 반죽까지 하나하나 만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시간 많이 들었겠어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