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코레일 노사가 입사 후 시간만 지나면 자동으로 승진하는 '자동 근속 승진' 제도를 폐지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승진을 보장해 철밥통, 신의 직장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공기업들의 개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직위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 잘 압니다. 그래도 모두가 수긍하는 자리라면 더 좋겠지요?
2. 일본 극우 정치인이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소녀상과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는 글귀의 말뚝 모형을 나눔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정치인이 이렇게 막가는 경우는 단 하나이죠. 믿는 구석이 있다는 것... 하지만 결국 그 믿음이 허당이라는 걸 좀 있으면 알 거다. 하긴 우리도 많다~
3. 세월호 참사로 숨진 김초원(사망 당시 26) 이지혜(사망 당시 31) 선생님이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공무원연금법상 공무원이 ‘상시 공무에 종사하는 자’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는 순직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살아서도 차별, 죽어서도 차별입니다. 이래서 더더욱 비정규직은 철폐되어야 합니다.
4.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해 온 검찰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소환한 이후의 수사 진척 상황이 없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슬슬 출구 전략 찾기에 나섰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어~ 황희 정승 운운하던 양반은 뭐 할 말 없나?
5. 가발을 쓰는 등 여장을 하고 찜질방 여자 탈의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 1심보다 감형된 벌금형이 선고됐다고 합니다.
양형의 이유는 진지하게 반성하고 스스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반성하고 치료받고 하는 일이야 당연하지요. 하지만 일벌백계가 필요한 이유는 또 다른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건데~ 우린 성범죄에 너무 관대한 거 아니야?
6. 주한 EU 대표부와 10개국 대사관이 한국 내 LGBT 인권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6월 13일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서도 국가별 부스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국가적 망신을 초래할 일이 생길 것 같아 불안불안하다. 그들만의 축제가 될지언정 좀 자제했음 좋겠어...
7. 시민 단체들이 앞다퉈 학교 인조 잔디 운동장을 철거하라고 나섰습니다.
전국 1037개 학교의 인조 잔디 운동장을 조사해 보니, 이 가운데 174개 학교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과 중추신경계의 손상을 가져오는 납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폐타이어를 조각내 쓰는 인조 잔디가 문제라더니 여전한 모양이네... 거, 만드시는 양반들, 그리고 학교 당국자 양반들 '내 아이다' 생각하고 좀 삽시다, 네~
8. 1인 가구, 이른바 '나홀로족'이 가장 외로움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요?
'혼자 밥 먹을 때'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아플 때'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나는 혼밥보다는 아플 때던데... 가끔 카톡도 주시고 전화도 나누고 삽시다. 플리즈~
9.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천안함은 북한 어뢰가 아닌 아군 기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가 왕따가 됐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천안함 침몰에 대해 의문이 많다고 했습니다.
나도 여전히 왕따 분위기입니다. 왕따 정말 싫은데... 그런 의문점들 좀 속시원히 풀어 주면 안될까?
10. 서울시민들은 행복도를 묻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평균 72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생각보다 72점이면 많이 높네... 진짜 서울 살면 행복도도 높아지는 건가?
11.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어린이는 트라우마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어른이 된 뒤 비만과 뇌졸중,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이제 아셨죠? 원인 없는 급사란 없는 겁니다. 어릴 때 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를 어찌 이겨낼 수 있겠어요? 안 그래?
12. 대형 음식점과 학교에 납품하는 냉동식품을 '상온'에서 운송한 화물차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유가 '기름값 아끼려고' 였답니다. 불량 식품 만드는 인간이랑 뭐가 달라? 인간적으로 먹는 거 가지고 이러진 말자고요~
1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화여대에서 남성 최초로 명예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위 수락 연설에서 2030년까지 남성·여성의 지위를 평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2030년까지 뭔가 계획이 있으신 모양입니다. 뭔가 딱 부러지게 말하면 어디가 덧나나... 재미없음이야...
14. 영국의 한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이 신물질은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좋은 일 같은데 맑은 정신으로 늙어 갈 수 있게 된다는 거지?
15. 미국 디즈니 테마파크에서도 셀카봉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채 셀카봉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기구가 수차례 멈췄었다고 합니다.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칭송받더니 요즘 완전히 천덕꾸러기 신세일세... 사용자의 주의만 있다면 셀카봉 너는 여전히 최고의 작품이란다.
16. 이희호 여사께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여성 의원들에게 호통을 치셨다 합니다.
채널 A 보도인데 이것도 오보라고 합니다.
동교동계와 여성 의원들 모두 사실 무근이라 합니다. 팩트가 가장 핵심인 게 언론의 기본일 텐데 요즘 채널 A는 소설을 쓰고 있으니 한심하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하다. 에휴~
17. 월세 계약을 맺은 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전세 보증금 1억6000만 원을 가로챈 사기꾼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전세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데 이렇게 사기까지 당해서야... 전세 구할 때 사설 탐정이라도 구해서 알아봐야 하는 거야?
18. 한국인의 66.2%는 유승준의 입국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자, 그리고 20대가 가장 크게 반대했습니다.
군입대를 앞두거나 막 다녀온 20대로서는 용서가 안되는 거지... 그만큼 군대가 빡세다는 반증 아니겠어? 어쩌냐 쯧쯧...
19.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 187명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집단 성명을 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동참하는 학자들이 더욱 늘어 500명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타인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실패한 사람으로 기억될 겁니다. 아베도 차벽 넘어 계신 그 분도 말입니다.
20. 고리원전을 재가동한 결과로 무려 3400억 원의 손실이 났다고 합니다.
정부가 네팔의 복구·재건에 1천만 달러를 무상 원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죽은 친구의 아내를 성폭행하려던 50대에게 징역 3년 형이 내려졌습니다.
내년부터 법·정책을 만들 때 '지역 일자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포공항의 국내선 보안검색 적발 1위는 '라이터'라고 합니다.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할 때가 온다고
괴테는 말했습니다.
당신의 꿈은 여전히 유효한지요?
오늘도 간직하셨던 꿈 잊지 마시고
그 꿈을 향하여 전진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퍼온 늬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