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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상 증상 |
마리수 |
비율(%) |
주요 이상 증상 |
마리수 |
비율(%) |
다음∙다뇨 |
81 |
77.9 |
구토(嘔吐) |
32 |
30.6 |
체중 감소 |
73 |
77.2 |
다식(多食) |
18 |
17.3 |
활성 저하 |
64 |
61.3 |
설사(下痢) |
11 |
10.6 |
식욕 부진 |
48 |
46.2 |
보행 이상 |
8 |
7.7 |
허약(虛弱) |
36 |
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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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개, 고양이의 당뇨병 진단 기준
검사 항목 |
정상 영역 |
당뇨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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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
혈당치
인슐린 당화 알부민 프락토사민(FRU) |
공복시 隨時혈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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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g/dl ↓ 110mg/dl ↓ 10µU/ml ↑ 8 ~ 12% 350µmol/ℓ 이하 |
140mg/dl ↑ 200mg/dl ↑ 고혈당에 반응하지 않음 20% 이상 400µmol/ℓ 이상 |
뇨 검사 |
당(糖)부하시험 요당, 케톤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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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2) 15~25분 |
연장(연장) 양성, 때로는 음성 |
다음다뇨(多飮多尿)
당뇨병에 걸린 동물은 여러 가지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당뇨병의 전형적인 정상으로는 다음, 다뇨, 다식(多食)이 있으며, 이것은 혈당치가 매우 상승하는 경우에 일어난다. 혈액 속의 글루코스 농도가 높기 대문에 오줌으로 당분을 버리며(당뇨[糖尿]), 동시에 물도 버리기 때문에 오줌 량이 증가한다. 오줌이 다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여(탈수) 신체는 수분 보급을 요구한다. 그래서 많은 물을 마신다(다음[多飮]).
밤 중에 몇 번이고 화장실에 가므로 오줌량의 증가를 막으려고 물을 먹이지 않는 사육주가 있지만 음수량을 제한하여도 다뇨가 계속되어 탈수가 진행된다. 물을 마시지 못하므로 심각한 허탈, 탈수증, 당뇨병성 혼수로 동물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물을 제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감염증
당뇨병에 걸린 동물은 감염증에 걸리기 쉬우며, 방광염이나 외이도염(外耳道炎), 피부병 등의 증세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감염증에 걸리기 쉽게 되는 이유로는 ①오줌이나 체액 속에 당이 많아져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황이 되는 것, ②당뇨병일 때는 생체의 면역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반대로 감염증을 일으키면 혈당치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감염증을 항생물질 등으로 치료하면 당뇨병 상태에서 회복되는 사례가 있다. 감염증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방광염이다. 이 경우는 회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며(頻尿), 화장실에 있는 시간도 길어진다(배뇨 곤란). 게다가 오줌의 색이 짙어지는 혈뇨(血尿)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오줌의 량, 횟수, 색은 가정에서도 점검 사항이 된다.
다른 감염증으로는 발열, 식욕부진, 구토(췌장염), 탈모, 발적(發赤, 피부), 귀나 입의 냄새(외이도염, 치주병)에 주의를 기울인다.
비만(비만)
전술한대로 개의 비만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발병 요인이 되는 일은 드물지만 다른 질환의 악화 요인이된다. 고양이의 경우는 비만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발병 요인이 되며, 비만인 고양이가 병원을 찾을 경우에 혈당치를 측정하면 당뇨병의 조기 발견이나 예방을 위한 지도가 가능하다.
비만인 고양이가 급격히 야위어갈 때는 당뇨병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비만일 때는 포도당을 세포에 받아들이거나 사용하기 위해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효능이 저하되어 다량으로 나온다. 이러한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과잉 분비 상태에 의해 췌장이 손상을 받으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며, 진행된 당뇨병이 된다. 혈중 포도당은 상승하고 있지만 인슐린의 부족으로 인해 체세포는 에너지 부족이 되며, 포도당으로 충족할 수 없는 에너지를 신체에 축적된 지방을 이용하여 보충하면 체지방이 감소한다.
또한, 체지방을 소비할 때는 지방의 대사산물에서 노폐물(케톤체)이 생산된다. 이 케톤체가 축적되면 당뇨병성 케토아시도시스로 된다. 이 경우는 원기 소실, 구토, 혼수가 일어난다. 케톤체가 다량 생산되면 호흡을 할 때나 오줌에서 케톤취라 부르는 특유의 감산취(甘酸臭)가 나는 경우도 있다.
<비만 고양이는 간 리피도시스에 요주의!>
비만이 진행된 고양이가 급격히 식욕을 잃을 경우 간장에 지방이 축적되는 간리피도시스라고 하는 잘병이 된다. 이것은 지방간의 일종으로 당 이용이 저하되기 때문에 당 대신에 이용하려는 지방이 지방조직에서 간장으로 운반되어 이용되지 못하고 간장에 축적되는 상태이다. 당뇨병과 같이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되면 지방의 수송량이 매우 많아진다. 비만이면서 당뇨병인 고양이에게서 일어나기 쉬운 합병증으로 치사율이 높은 상태이다.
증상으로는 식욕부진뿐만 아니라 구토, 침 흘림, 신경증상 등의 간장장해 증상(간성뇌증)이 일어난다. 또, 급격하게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혈액검사에서는 간장 유래 효소(말하자면 간효소)의 상승이 확인된다. 비만인 고양이가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체력이 있으므로 2~3일은 괜찮아」하고 놓아두지 말고 어째서 먹지 않는지 급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의 진단
전술한대로 당뇨병은 전형적인 증상인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뿐만 아니라 비만, 살 빠짐, 합병증인 백내장, 케토아시도시스에 의한 구토, 식욕부진,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피부병, 방광염, 외이도염, 자궁축농증 같은 감염증인 경우에도 항상 당뇨병인 경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은 표3 정도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글루코스 값이 개는 350~450mg/dl, 고양이는 400~600mg/dl를 나타내는 등 보다 심각한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 속의 단백질(알부민)에 글루코스가 결합한 당화알부민(GA), 또는 프락토사민은 강기간의 高글루코스 혈증을 반영하는 당화단백질이다. 의학에서는 이 당화알부민과 당화헤모글로빈(Hb[헤모글로빈]A1c) 2종류의 당화단백질이 당뇨병 진단이나 혈당치 콘트롤 지표로써 이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서 개나 고양이는 당화단백질로써 당화알부민이 이용되고 있으며, 프락토사민은 해외 시설로 측정 가능하다.
식사관리나 치료를 위해 중요한 IDDM과 NIDDM의 감별에는 자기의 인슐린 분비 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글루코스 부하시험을 행하여 인슐린 분비량을 초사하는 「인슐린 측정」으로 확인 가능하다.
글루코스 값이 높은 경우는 인슐린 분비가 정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인슐린 치료를 행하여 혈중 글루코스 수치를 저하시켜야 한다.
표4. 당뇨병성 급성 합병증
1. 당뇨병성 혼수 1) 케토아시도시스성 혼수 2) 고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 3) 젖산 아시도시스성 혼수 2. 급성감염증 3. 저혈당 혼수 |
정상인 상태의 개는 정맥 내에 글루코스를 투여하고 10~15분 뒤에 인슐린의 분비에 의해 혈청 인슐린 상승이 일어난다. 그 양은 공복시의 4~10배에 달한다. 그러나 IDDM 개는 글루코스 부하 시험 후 인슐린의 분비는 나타나지 않으며, 매우 적다. 한편 인슐린 작용의 저항성을 나타내는 NIDDM 개는 글루코스 부하시험 후 인슐린 값이 정상적인 개보다 많이 분비되며, 10배 이상의 값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의 글루코스 부하시험에서는 많은 사례에서 인슐린의 과잉분비가 확인되며, 사람의 2형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인슐린 저항성이 확인된다. 이 경우는 식사관리나 인슐린 치료 이외의 방법으로 관리해야 될 가능성이 있다. 고양이에서도 글루코스 부하시험에서 인슐린 분비가 확인되지 않는 당뇨병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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