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비도 내리고 흐리던 날씨가 오늘은 화창하게 개여 산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7시에 운동장을 출발한 버스는 섬진강을 지나며 남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눈에 담으며 목적지인 고흥반도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포항에서 남서쪽으로 4시간 반을 달려 팔영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전체 45명중 15명 정도 산행에 나서고 일부는 계곡에서 아니면 마을 정자에서 정상간 산우들이 하산할때까지 놀면서 기다립니다.
제일봉인 유영봉까지 1.9km인데 무척 힘이듭니다.동행한 일행들은 저만치 멀리 가버리고 오늘도 홀로 산행에 나섭니다.5시까지 하산하라고 했으니 시간은 충분합니다.길을 잘못들어 숲속을 헤매다 겨우 일봉과 이봉사이 이정표 가까이에 도착합니다.11시반에 산행에 나서 13시30분에 도착했네요.
그래 오늘은 여기 까지다 라고 생각하며 우선 점심을 먹습니다.밥에 물을 말아 먹는데도 자주 막힙니다.천천이 꼭꼭 씹어 겨우 식사를 마치고 유영봉 철계단으로 올라가 사진도 몇장찍고 주위 경관을 감상합니다.몇년전에 해남 갔을때 내려다 보는 경치랑 비슷합니다.바로 옆의 2봉을 올라가는 철계단의 경사가 어머어마합니다.일행이라도 있으면 밥도 먹었겠다 도전해 보고 싶으나 그냥 하산하기로 합니다.
산행안내도에 표기된 흔들바위에 도착하니 여기도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사과를 깍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8봉,9봉으로 이루어진 산들이 많습니다.누가 만들어 놓은것도 아닌데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홍천의 팔봉산,진안의 구봉산 강진의 산이름도 기억에서 사라진 그산,오늘 산행한 팔영산 또 어딘가 이런산이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참 땀 많이 흘렸습니다.손수건이 흠뻑 젖었습니다.물도 많이 마시고 쉬어가며 산행하다 보니 별로 피곤한줄 모르겠습니다.
예정시간 5시 전에 모두들 하산하여 소주,맥주,막걸리 골라가며 마십니다.
집행부에서 준비한 우뭇가사리 콩국은 시원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집에서 가져간 고추 부각도 다 처리하고 조금의 안주 준비하여 돌아 오는길에 옆자리의 H씨와 마음껏 마시고 여정을 즐겼습니다.기분좋은 하루였고 아직도 이렇게라도 산행 할 수 있는것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무료한 내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산행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런지 항상 노력할것입니다.
다음달 영월 계족산 산행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부학 산인님 ..
대단하십니다 ..
요만큼이라도 산행이 가능한것이 ..
얼마나 고마운지요..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산행 정상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