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모든 일에 영광 받으소서
**경남 고성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원(원장 유덕현 야고보 신부)에서 수입 판매하는 이태리 몬테 올리베또 대수도원에서 수사님들이 직접 생산하는 와인 과 올리브 오일 테스팅 결과
¡ 테이스팅 일시 : 2017년 12월 21일
¡ 테이스팅 장소 : 손진호 와인연구소
1. Toscana IGT, Monaco Rosso, 2015
¡ 품종 : CS+SV+ML /
¡ 양조 : F-Oak 12M + Bottle 6M
¡ 알코올 : 14.5%vol
¡ 색 : 짙은 갸닛색 (암적색), 보랏빛 뉘앙스
¡ 향 : 글라스로부터 다가오는 첫 부께의 묵직한 향기가 매혹적이다. 오크 숙성에서 받은 목재의 향긋한 바닐라 향과 토스트 풍미가 세련되게 전해 진다. 여기에 산딸기와 체리의 산뜻한 터치가 가미되니, 둘의 밸런스가 전반부 향의 프로필을 이룬다. 중반부에 등장하는 후추와 아니스 등 향신료가 이국적인 세계로 이끌며, 마지막으로 블랙베리 류의 깊고 진한 과일이 다시 등장한다. 고급 와인의 섬세함과 복합미를 두루 갖춘 신앙의 깊이를 가진 와인이다.
¡ 맛 : 상큼한 산미와 입안을 가득 채워주는 높은 알코올의 힘이 압도하며 2015년 레드 와인으로서의 힘을 뽐낸다. 타닌은 잘 익어 그윽하면서도 견고하게 입안의 점막을 통제하니, 카베르네를 블렌딩한 양조자의 지혜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 음식 : 등심 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
¡ 총평 : 산죠베제의 토스카나적인 표현과 카베르네와 메를로의 보르도 적인 표현이 잘 어우러진 슈퍼 터스칸 와인으로서, 와인 생산을 종교적인 열정을 승화시킨 올리베따노 농장의 세련된 양조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와인으로 손색이 없다.
2. Grance Senesi, Rosso DOC, 2014
¡ 품종 : SV + 기타 토착품종
¡ 양조 : Bottle 6M
¡ 알코올 : 14%vol
¡ 색 : 밝은 갸닛색에 적갈색 뉘앙스
¡ 향 : 자두와 레드 베리류의 산뜻한 과일향, 은은한 볏 짚단과 평원의 덤불숲 풍미가 다분히 토스카나 산죠베제의 전형을 보여 준다. 숙성에서 오는 약간의 감초 향이 멋스러움을 더해 준다.
¡ 맛 : 산죠베제의 산미가 가장 먼저 혀끝을 경각시키며, 침샘을 자극한다. 뒤이어, 부드러운 타닌과 알코올의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부드럽게 시작하여 부드럽게 마감하는 매력이 특징이며, 다양한 음식과 편한 자리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부담없는 품질과 특성을 지녔다.
¡ 음식 : 안심 스테이크, 바비큐, 산적, 버섯 볶음
¡ 총평 : 순수 토스카나 토착 품종 만을 가지고 생산한 와인으로서, 주 품종인 산죠베제의 산미와 타닌감, 존재감이 부각되는 스타일이다. 가장 이탈리아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지가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준수한 와인으로 만들어낸 양조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3. Toscana IGT, Rosso, 2015
¡ 품종 : SV+CS+ML
¡ 양조 : SS 6M + Bottle 6M
¡ 알코올 : 13.5%vol
¡ 색 : 밝은 루비색, 보랏빛 선명한 적자색.
¡ 향 : 숲의 산열매에서 풍기는 살짝 자극적인 커런트 풍미와 자두, 제비꽃 터치가 매력적이다. 후반부에는 잘 익은 체리 풍미가 포근하게 감싸며,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 맛 : 전반부의 새큼한 산미와 중반부의 타닌의 중량감 그리고 후반부의 매끄러운 볼륨이 삼박자를 이루며 멋진 하모니를 연출하는 와인이다.
¡ 음식 :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 스테이크 핏자, 중질 치즈, 소시지
¡ 총평 : 산죠베제를 강조하면서, 보르도적인 안정감이 뒷받침 되는 가벼운 스타일의 수퍼 터스칸 와인이다. 이러한 가벼움이 음식과의 조화를 매우 유연성있게 가져갈 수 있게 한다.
4. Toscana IGT, Rosato, 2016
¡ 품종 : SV 100%
¡ 알코올 : 14%vol
¡ 색 : 밝은 카민 색조의 낭만적 핑크 로제 와인
¡ 향 : 서양 체리의 이국적인 터치와 산딸기, 사과 향이 싱그럽다. 절제된 미네랄의 차가운 표현도 멋스럽게 다가 온다.
¡ 맛 : 일반 로제 와인처럼 스위트 하지 않고 드라이하다. 그 만큼 음식과 함께 하기에 적절한 미감을 가졌다. 높은 산미에 풍부한 과일 풍미, 산뜻한 질감, 살짝 느껴지는 매끄러운 타닌의 적절한 긴장감도 근사하다. 마지막 피니쉬에 느껴지는 알코올의 힘은 꽤나 묵직하여, 로제 와인이지만, 고기류 음식들도 잘 어울리겠다.
¡ 음식 : 잡채, 소시지볶음, 불고기, 치즈 샐러드
¡ 총평 : 예쁜 색상과 산뜻한 향, 미려한 질감을 가진 신선한 로제 와인이다. 대부분의 명절 음식과 잔치 음식들과 무난히 어울리는 팔방미인격 와인으로 추천한다.
5. Toscana IGT, Vermentino, 2016
¡ 품종 : VM 100%
¡ 양조 : SS 4M + Bottle 1M
¡ 알코올 : 14%vol
¡ 색 : 투명할 정도로 밝고 청명한 연한 노란색에 실버 톤을 가졌다.
¡ 향 : 처음에 느껴지는 레몬과 오렌지 향이 따뜻한 면모를 대변한다면, 뒤이어 올라오는 라임과 미네랄의 날카로운 터치는 시원한 화이트 와인 본연의 면모를 느끼게 해 준다. 아몬드 와 다른 견과류의 향들은 베르멘티노 품종의 고유한 특성인데, 이 와인에서는 중성적인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 맛 : 14도의 적지 않은 알코올을 담아 둘 구조인 산도가 충만하고, 미네랄의 견고함 또한 뒷받침되고 있는 건강한 화이트 와인이다. 청량감과 담백함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와인으로서 2~3년 정도 숙성을 하면 더욱 세련된 풍미를 선사할 듯 하다.
¡ 음식 : 샐러드, 생선회, 초밥, 조개 구이, 가벼운 치즈
¡ 총평 : 미네랄 표현과 산미가 등장하는 화이트 와인으로서, 상업적인 스타일은 아닐지라도, 정통 드라이 화이트 와인으로서의 품격과 품질을 가지고 있다. 향이 강한 갑각류 해산물 찜이나 조개 구이 등과 잘 어울리며, 영국의 체다 치즈나 네덜란드의 고다 치즈 와도 참 잘 어울린다.
6. Olio Extra Vergine di Oliva
¡ 색 : 계란 노른자와 같은 밝은 노란색에 녹색 톤을 가졌다.
¡ 향 : 미네랄과 채소의 식물적인 자극이 제일 먼저 코를 자극하고는 부드러운 오렌지와 라임 향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사프란과 겨자의 향신료 풍미가 강직하게 뒷심을 발휘한다. 전반적으로 수줍은 듯 한 섬세한 향이 특징이다.
¡ 맛 : 매우 농축된 유동성을 보인다. 미네랄과 라임 풍미가 입에서도 느껴지며, 싱그럽고 청량감있는 산미와 진한 오일의 질감이 적절한 균형감을 이루었다.
¡ 총평 : 강하지 않은 부드러움이 특징인 이 올리브 오일은 올리브유에 익숙치 않은 한국인의 입맛에서 거부감없이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 사용처 : 아침에 맨 올리브유를 한 숟가락 정도씩 음용하면 인후부 건강에 아주 좋다. 올리오캔탈 이라고 하는 항산화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란 후라이에 사용하면 비린내를 없애준다. 기타 파스타와 각종 스테이크 구이에 사용하면 음식의 풍미를 제대로 높여 준다.
손진호 와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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