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속에서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삶을 회복해야
성령의 파도를 타는 예배를 강조하는 조태성전도사
“예배는 신앙생활의 기본이자 기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배를 아무리 많이 드려도 성도님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열매가 좋지 않아서 비신자들에게 비판을 받습니다. 신앙생활의 중심인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회복할 수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임재를 연습하라’는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조태성전도사가 ‘성령님 예배자’를 출간하며 던진 말이다.
‘성령님 예배자’의 저자인 조태성전도사가 지난 19일 경기도 이매동 분당 풍성한교회(오태용목사)에서 ‘성령님 예배자’ 출간기념 저자와의 만남 및 무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 시간에서 조태성전도사는 성령님의 파도를 타는 예배와 찬양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예배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역설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우선 조태성전도사는 이번에 책을 낸 이유에 대해 “예배가 하나님께 가장 기쁨과 영광을 드리는 행위인데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만큼 기쁨과 영광을 올려드리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스타일을 준비하고 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조전도사는 예배의 회복과 부흥에 있어서 현 교회가 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복을 추구하는 것 , 성도들의 문제해결, 병 고침 받는 것, 사회복지 등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최우선순위가 아닌 것에 너무 집착했다”고 말하며 “삶 속에서 예배로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이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참된 예배자의 자세란 다윗과 에스더처럼 삶도 예배의 연장이라는 것을 기억해서 자기의 안위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나님을 체험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보혈을 의지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 그리고 겸손하고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것, 즉, 순수한 동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전도사는 예배에 있어 순수한 동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요즘 많이 드려지고 있는 열린 예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예배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요즘 열린예배의 경우 악기, 드라마, 새 신자에 맞춰진 프로그램 같은 외적인 요소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예배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게 위해 사람들의 안락함을 추구하다보니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리고 “열린예배가 다른 교회에서 성공했으니까 우리도 해보자는 식의 사람의 계획이 중심이 돼서 시도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열린 예배가 잘못됐다고 보는 건 아니라고 말하며 성령님의 역동적인 역사하심이 빠진 열린 예배라면 그건 의미가 없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인터뷰를 하다 보니 조전도사는 어떤 예배가 가장 이상적인 예배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해 이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조전도사는 “이 세상에서 이상적인 완벽한 예배는 드릴 수 없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예배도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예배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성도들의 수준이 낮아 보여도 자기 믿음의 분량에 맞게 성령님을 존중하며 서로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되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예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형식은 그 교회에 가장 알맞은 형식들이 정립될 것으로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으로 이 책이 다른 예배에 관해서 쓴 책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질문을 했다. 조전도사는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저는 책을 쓸 때 제가 새로운 사실을 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이 고백했었던 것처럼 해아래 새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전의 하나님의 사람이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을 뿐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삶 속에서, 그리고 예배 속에서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삶을 회복했으면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