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진단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공진단이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東醫寶鑑에 타고난 원기를 든든하고 신수(腎水)와 심화(心火)가 잘 오르내리게 하여 오장육부가 잘 조화롭게 해 온갖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된 ‘공진단’의 만성피로 치료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연구결과에는, 공진단 투여그룹에서 약 1.5배 이상의 피로를 견뎌내는 시간이 연장된 것으로 보고되었고, 만성피로에 의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50% 이상 감소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만성피로 환자에게 비정상적으로 증가 양상을 보이는 세로토닌 성분이 공진단 투여군에서는 50~70%정도 줄어드는 양상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운동 피로 물질들의 축적도 감소시키거나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이번 연구로 인하여 공진단의 항-피로효과와 기전을 과학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피로는 기억력과 집중력, 의지력 및 수면 장애 등, 뇌의 기능을 현저하게 떨어뜨려 현대인에게 새롭게 대두되는 질병으로 간주될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의 초기에 선행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손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의 과학화가 화두인 시대에 한의대 학생들이 주저자로 참여, 한약처방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전통적으로 한의 임상에서 면역이 약해 질병이 잦은 사람, 심한 질병의 회복이나, 만성 피로 및 수면장애, 기억력과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 및 시험 전후나 극도의 피로가 예상되는 상황에 예방차원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두뇌활동을 주로 하는 학생과 성인 및 면역력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며 소비층의 폭도 넓어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