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광릉캠퍼스 즉, 평화복지대학원은 1983년 10월 설립인가를 받아 1984년 9월 개원했습니다. 설립되기 2년 전 경희대학교 초대 총장 조영식 박사를 중심으로 UN에서 세계평화의 날을 제정한 바 있으며 평화복지대학원 설립 2년 후에 세계평화대백과사전과 세계시민교과서를 발간하는 등 세계평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는 점에서 평화복지대학원도 아마 그러한 정책의 일환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 10년 뒤인 1993년 유네스코에서 평화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금도 UN 평화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 어떤 곳보다 조영식 박사의 철학이 담겨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곳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전액 장학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답니다.
평화복지대학원 크게 3가지 전공이 있는데 국제평화전공, 아태지역 전공, 대안정치 거버넌스 전공입니다. 21세기 평화로운 인류 공동번영을 위한 지도를 양성한다는 게 바로 이곳의 주요목표입니다.
아무튼, 참 독특한 곳이 아닐 수 없는 광릉캠퍼스를 본격적으로 탐방해봅시다! 정문이라 할 것은 따로 없고 국제캠이나 서울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희대학교 로고가 박힌 깃발이 이곳이 경희대임을 알려줍니다. 참고로 봉선사 입구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뭔가 입구부터 남다른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