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중간을 넘어서는 구간이다.
길은 편안한데 소백산 칼바람 역시 쎄다. ㅎ
★죽령(竹嶺·689m):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르는 소백산맥 등줄기에 위치한 죽령.
이곳은 지리적 문화적 환경을 가르는 경계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매우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서 많은 역사를 담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서로 뒤엉켜 싸우며 치고받고 했던 불꽃 튀는 격전장이었다.
청운의 뜻을 품고 과거 길에 오른 선비, 공무집행을 위해 길을 떠난 관원,
혹은 온갖 물품을 유통하는 장사꾼들이 다녔던 길.
그래서 과거에는 길손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던 주막, 마방들이 죽 늘어서 있었다.
지금은 그 흔적들만 남은 조용한 길이지만, 당시만 해도 사시사철 번잡했던 고갯길이었다.
★연화봉(1383) : 연화봉은 도솔봉에서 바라보면 이슬을 머금고 막 피어나는
연꽃을 션상시킨다 하여 연화봉이라 한다.
★소백산 :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백산의 백산은(희다,높다,거룩하다) 에서 유래한 것인데.
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백산이라는 의미이다.
예로부터 신성시 되어온 산인데 삼국시대에는 시라,백제,고구려 3국의 국경을 이우러 수많은 역사적 애환과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비로봉(1439) : 금강산,오대산,치악산,묘향산도 정상이 비로봉 이다.
정상은 아니지만 속리산에도 비로봉이 있다.
'비로'는 비로자나 의 준말이다.
몸의 빛, 지혜의빛이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뜻으로, 부처의 진신을 일컫는 말이다.
산봉우리를 영험하게 여겨 불교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보인다.
★국망봉(1420) :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가가 왕건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허사로 끝나자,
엄동설환에 베옷 한벌만을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으로 들어갔다한다.
개골산으로 가는 도중, 이곳에 올라 멀리 옛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국망봉이라 부르게 됐다고 전한다.
★고치령(7910) : 고치령은 백두대간 상에서 태백산과 소백산을 이어주는 고갯길이다.
이른바 양백지간이다.
양백지간 일대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부 침입이 없는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영월,영주 일대가 이에 해당한다.
십승지 중의 한곳이기도 하다.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지점
죽령 표지석 =>저번구간에서 인증완료
소백산 제2연화봉 1357m 정상석
소백산 제1연화봉 1394m 표지목
소백산 소백산 비로봉 1439.5m 정상석
소백산 국망봉 1420.85m 정상석
소백산 늦은맥이재 1272m 표지목
소백산 마당치 910m 표지목
소백산 고치령 760m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