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아는 것만으로 제 인생이 채워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부자이고 싶고 조건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싶은데 이러면 안 되는 건가요?
안 될 건 없죠. 하지만 세상이 그리 호락하지 않다는 거죠.
세상은 온통 다 부자이고 싶은 사람 투성이이고 좋은 배우자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세상이고 삶입니다.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이에 달라야 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할 수 있으면 하는 겁니다.
여기서 한 가지 구분할 것은 주님을 아는 것은 꼭 부자되는 것이나 좋은 배우자 만나는 것과
거리를 두어야 할 것처럼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사고가 기독교 안에 만연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더 알려면 세상을 멀리해야 하고 즉 부자가 되려고 하지도 말아야 하고
좋은 배우자를 원하는 것은 소위 사욕이고... 이런 생각 말입니다.
이런 생각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생각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자기 자리에서 적당한 분량으로 있을 때
선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떤 것은 선하고 어떤 것은 악한 것으로 구분하기를 쉬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아는 것은 선한 것으로, 이와 관련된 것은 또 선한 것으로, 그리고
마음을 빼앗아 주님으로부터 멀게 하는 것들은 악한 것으로 규정합니다.
그러니 부자가 되려 하거나 좋은 배우자를 원하면 이는 당연히 주님을 아는 것과 반대가 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에게 해를 비추시고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비를 고루 내려 주십니다.
거룩함은 오직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은
우리의 상태와 무관하게 오직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이 말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아무 일이나 해도 상관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우리가 본래대로 회복되는 과정이 즉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과 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와 하나 되어 주를 더 알아가면서도 부자도 될 수 있고 또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