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만식계 답사 3번째로 찾은 대전둘레산길 4구간 식장산길..
식장산길은 대전시 동구 삼괴동 덕산마을에서 시작하여 닭재로 올라
식장산을 거쳐 동신과학고 버스종점까지의 구간으로 약 13.6km정도 되는 구간이다.
대전둘레산길 4구간은 식장산길이다.
식장산(598m)은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보만식계로 불리는
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줄기를 모두 조망할 수 있고,
특히 활공장에서 내려다보는 대전시가의 모습과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식장산의 또 다른 매력은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고 대전에서 보기 드물게
시원한 계곡이 있다는 것이다.
세천 수원지 주변에 봄이면 벚꽃으로 가을엔 단풍이 유명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식장산 자연생태림은 대전팔경 중 하나이다.
4구간 코스는 전체적으로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으나 높낮이가 심해
초보자들은 힘들어하는 구간이다.
닭재는 대전에서 유명한 옛 고갯길이며 인근에 있는
계현성은 삼국시대 산성으로 닭재를 지키는 성임을 알 수 있고
성안에는 지금도 토기편과 기와편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구간 주변에는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인 고산사와
그 외에 식장사, 개심사, 구절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1934년에 조성된 세천수원지, 식장산 KT송신탑과 방송국 중계탑이 있다.
산행코스는 삼괴동 덕산마을 느티나무 → 닭재 → 망덕봉 → 임도 →
동오리고개 → 식장산 해돋이 전망대 → 활공장 → 세천공원 →
동신고 버스종점까지의 구간으로 약 13.6km로 6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https://blog.naver.com/jingh88/221893284307
2020년 대전둘레산길 트레킹 당시의 모습^
대전역에서 마전으로 가는 501번 버스를 타고 하차한 삼괴동 덕산마을..
이곳에서 닭재까지는 약 1.3km의 구간으로 20여분이면 도착 할 수 있다.
닭재에 오르는 길에 위치한 계현산성 안내판.
실제 계현산성은 닭재에서 망덕봉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산행시작 25분만에 도착한 닭재!
대전둘레산길은 삼괴동 덕산마을 느티나무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보만식계는 쭈욱 이어지는 길이기에 이곳 닭재에서 거리를 측정해야 한다.
대전광역시의 동남쪽 동구 삼괴동과 충북 옥천군 군서면
사양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닭산에 있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닭산은 풍수상 산세가 닭의 모양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옛날부터 마을에 경사가 있으면
닭재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리고
흉사가 있으면 소나무가 울었다고 전한다.
고개 북쪽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계현산성(鷄峴山城)이 있다.
『동여도』에 '계현(鷄峴)'으로 수록되어 있다.
출처, 네이버
닭재에서 진행을 하다 첫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계현산성을 지나 식장산으로 향한다.
09:49분, 계현산성에 도착,
성은 허물어져 있고 흔적만 남아있다.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4호인 계현산성은
대전시 동구 삼괴동 송촌마을에서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금양리로 넘어가는 ‘닭재고개’ 위의 표고 325.8m의 봉우리에 축조된
둘레 약 220m의 테뫼식(산 정상을 둘러 쌓은 성) 석축산성이다.
이 성의 동남쪽은 완전히 무너졌고, 서북쪽만이 5.2m높이로 남아 있는데
사용된 석재는 할석(割石)을 전면만 다듬어서 사용하고 있다.
이 성의 네모통이에는 높이 3.3m, 너비 6m 정도의 돌출부가 부설되어 있는데,
아마도 치성(雉城 : 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이나
망대지(望臺址)가 있었던 자리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백제의 것으로 보여지는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 등이
발견되어 건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문지는 남문지만이 남아 있으며 백제시대 토기편을 수습할 수 있다.
비교적 잘 남아 있는 북동쪽 성벽은 외벽 높이 4.2m,
내벽 높이 0.8m, 성벽의 하부 너비 4.5m이다.
계현산성은 충청남도 금산군 마전 방면의 추정리산성, 금성산성과
연결되어 있어 이곳에서 넘어오는 적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동으로는 성치산성, 서로는 소호동산성, 사정성, 보문산성으로 통하게 되어 있다
출처, 네이버
09:57분, 산행시작 약 50분만에 도착한 꼬부랑재는
대전에서 충북 옥천의 군서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너무 꼬불꼬불하기 때문에 부른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부터 업다운의 시작이다.
10:22분, 산행시작 1시간 10여분만에 도착한 망덕봉!
이곳은 닭재에서 약 1.9km에 있는 지점이다.
망덕봉[ 望德峰 , Mangdeokbong ]은 충청북도 옥천군의 군서면 사양리
뱀골(백양동) 뒤에 있는 산으로 국사봉 줄기로 '옛날에 망을 보던 산'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망덕봉에서 또다시 내려가고 올라가고를 반복한다.
닭재에서 식장산으로 향하는 식장산길에는 이런 고압철탑을 2개나 지나야 한다.
0:35분, 산내초등학교로 하산할 수 있는 첫번째 갈림길.
닭재에서 식장산으로 가는 식장산길은 중간에 탈출할 수 있는 탈출로가 여러군데 있어서
힘들면 탈출해도 되지만 다시 시작하려면 힘드니 웬만하면 그냥 걸어주어야 한다.
10:52분, 곤룡재 도착
이곳도 산내와 군서면으로 탈출할 수 있는 구간이다.
"곤룡재가 있는 산의 모양이 마치 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골링이라고도 불리는데, 마을 주민들은 한국전쟁 때
이곳에서 양민들을 대량 학살하여 죽은 사람의 뼈가
마치 산처럼 쌓이게 되어 뼈고개, 즉 골령(骨嶺)을 이루었기 때문에
골링이는 곧 골령의 예언적 지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곤룡재에서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아마 이 오르막이 제일 긴 오르막인듯 싶다.
11시 16분, 닭재에서 약 3.7km지점에 위치한 사양리 산성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사양리 서성골 서쪽 해발 441.5m의 봉우리 일원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약 1.5㎞ 지점의 같은 능선에 상중리산성(上中里山城)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약 1.5㎞ 지점에 역시 같은 능선에 망덕봉 망루(望德峰望壘)가 위치하고 있다.
이 보루에서 서쪽으로 대전 시내가 조망되며,
북으로 식장산(食藏山)에서 옥천방향으로 뻗은 능선의 노구산성(老舅山城)·
노고산성(老姑山城)과 서화천(西華川) 주변의 월전리 일대가 멀리 조망되고,
동쪽으로 37번 국도를 건너 용봉산성(龍峰山城)·동평산성(東坪山城)과 마주하고 있다.
또한 남쪽으로 약 700m 떨어진 지점에 곤륜재[昆崙峴]가 위치하고 있다.
산성은 해발 441.5m와 440.8m의 두 봉우리를 둘러쌓은 마안봉형의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약 155m이다. 산성은 남북으로 긴 장타원형이고,
성벽은 서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잘 남아 있다.
잔존 성벽의 높이는 약 2∼3m이며, 모서리를 맞추어 쌓아올려
자연적인 성벽의 기울기를 주었다."
산성에서 하산을 하다 만난 쉼터
식장산길은 다른 구간에 비해 이러한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11:44분, 낭월동 임도종점 도착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동오리고개를 향해서 돌계단을 오른다.
산행길에 만나는 풍경
군서면 상중리의 장중저수지(좌)와 식장산중계소(우)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동오리고개로의 하산길.
12:21분, 동오리재 도착!
동오리재(둥그넘이재)는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안동오리마을에서
대전 중구 낭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12:40분, 식장산 망경대와 독수리봉의 중간에 위치한 삼거리 도착,
닭재에서 약 5.90km 지점이다.
예전에 이곳에 오를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오늘은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른듯 하다.
이곳에서 좌측의 식장산 정상으로 향한다.
식장산 망경대!
지금은 군사시설이 정상에 설치되어 오를 수는 없다.
13:19분, 드디어 식장산 해돋이 전망대 도착
"식장산은 삼국시대에 신라와 백제의 국경을 이뤘던 산으로 한밭의 상징처럼 우뚝 솟은 산이다. 냇물이 곳곳에서 흘러 들을 이루고 들을 가리는 산맥의 줄기가 신기하므로 옛날에는 ‘식장산하 가활만인지지(食臧山下 可活萬人之地)’라 하여 ‘만인이 모여 살 수 있는 고을’이라 불렸다. 옛 부터 식장산에는 식량을 저장했다는 설화도 있지만 이것은 백제의 군사들이 숲이 우거진 식장산에 식량을 쌓아두고 싸움을 했다는 기록에서 나온 것이다. 식장산에 산성이 겹겹이 있는 것만 봐도 이러한 사실을 짐작할 만하다.
설화에 따르면 동살미(지금의 홍도동)에 살고 있던 전우치라는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한 보물을 식장산에 묻었다고 한다. 이것은 식장산 아래의 뜰이 기름지고 윤택해서 만인이 살 만한 터전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금 대전이 근 100년 간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도 식장산 같은 명산이 있고 옛사람이 한밭을 발전할 곳으로 짐작해 지적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식장산 활공장 가는길
식장산 활공장인 헬기장..
13:38분, 식장산 식장루 도착
식장루는 식장산에서 대전시내 및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전망대이다.
식장산 전망대인 식장루에서 바라본 대전시의 전경^^
시원한 바람이 산행의 피로를 씻기어 준다.
세천공원으로의 하산길..
이 표지판과 의자 사이의 길로 하산해야 한다.
식장루에서 세천공원으로의 하산은 식장산 진입도로와
등산로를 번갈아 왔다갔다 하면서 하산해야 한다.
이곳 투썸플레이스 커피숍에서 부터는 포장도로로 진행해야만 한다.
대전둘레산길 4구간의 종점인 대전동신과학고 인근지점
우측사진의 공사하는 지점이 4구간의 종점이고
이곳에서 대전둘레산길 5구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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