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지났고, 꽃피는 3월 초,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다. 사회가 점점 분화하고 과학화 되어 갈수록 사람들의 생활은 편리해 졌지만, 이상기온이 나타나는 등 환경적으로는 이전까지 보지 못한 이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환경적 현상들을 미리 예견한 영화가 한편이 올 여름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로 영화 <투모로우>이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또다시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설정으로 기존의 재난 영화들과는 다르게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전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이 블록버스터의 특징이다. 앞으로 5월 26일 개봉일까지 기상 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 소개한다.
지구 온난화란 온실 효과를 말한다. ‘온실 효과’란 지구대기 중에 포함 되어 있는 수증기나 이산화탄소와 같은 대기성분이 지구에 도달한 태양 에너지가 외부로 복사되는 것을 차단하여 지구의 온도가 비교적 따뜻하게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온실효과는 본래 지구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므로 지구생태계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현재의 의미는 산업화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의 방출량이 증가하여 지속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나타낸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는 자연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요인이 있다. 자연적인 요인은 지구 궤도에 의한 요인과 화산 분출에 의한 요인으로 나뉜다. 지구 궤도 요인에는 태양활동의 변화, 지축 변화, 지구 공전 궤도 변화가 있다. 태양 활동의 변화는 그 주기가 비교적 짧고, 이 주기 동안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 에너지 양의 변화가 0.07%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구 자전축과 관련된 요인은 지구 공전 축에 대한 지축의 기울기가 변한다는 것이다. 지축이 더 기울어질수록 계절 변화가 지금보다 더 클 것이며, 지축의 기울기가 작을 때는 계절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