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일자:2017년7월15일(토)
구간:용산치(오미리고개)~진주시 명석면 판문동(진양호)
거리:12.4km
소요시간:6시간15분(06:08~12:23)
제12구간 gps 기록
상세 괘적도-1
상세 괘적도-2
여기는 용산치다.
그저께 저녁은 진주시내 j모텔에서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하룻밤 자고 어제 오후 2시에 모텔을 나와서 용산치 아래 공터에서 어젯밤 하루 차에서 자고 이제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진양호에서 마칠 예정이다.
용산치에서 산행전에 한컷~ 오늘은 코스가 비교적 짧다.
용산치(오미리고개) 에 있는 간이 매점이다. 아침이라서 사람이 없었다. 있었으면 칡즙 한잔 하고 갈려고 했는데....
여긴 입구부터 표지기가 달려있었다.
기맥길에서 본 아침 풍경이 멋지다.
여기도 맷돼지가 많은 모양이다.
맷돼지들의 자기 영역표시 이기도 하겠지...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인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저 고속도로를 지나면 꼭 반이 되는셈이다.
오늘 산행은 룰루랄라다.
진주 강씨 가족묘역이다.
진주 강씨가 있는줄은 몰랐네~
난 첨에 연리지 인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 아니었다.
X 자 소나무에 남긴 맷돼지의 흔적이다.
확실히 X 자 소나무가 맞네~
얼핏보면 붙어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떨어져 있다.
맷돼지들의 진흙 목욕탕이다.
여기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붙어있는 국도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다.
이곳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밑의 굴다리다. 반드시 이곳을 통과해야 한다.
고속도로를 지나서 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풍경이다.
오늘은 실제로 맷돼지들을 두번이나 만났다. 하루 산행에 맷돼지 두번씩 만나기는 난생 처음이다. 첫번째 놈은 엄청나게 큰놈이었고 두번째로 본 놈은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는 놈이었다.
오늘 본 영지버섯은 모두 수거했다. ㅎㅎ
진양호는 상수원인 모양이다. 진주시민이 마시는 물인 셈이다.
상락봉~
팔각정자 방향으로 가야한다.
진양호공원이라서 그런지 길이 너무 좋고 사람들도 많이 다닌다.
명상을 하기 좋은 숲이다.
여기가 팔각정자다. 사람들이 어디 먼데서 왔냐고 물었다.
진양호다. 정말 아름다운 호수다.
그동안 고생했던 날들이 이 진양호를 보는순간 다 사그라지는것 같은 느낌이다.
여기서 인증샷을 안 하면 바보 천치가 될것 같다.
참~ 아름다운 호수 풍경이다.
길도 너무 멋지다. 그동안 고생했던것이 오늘 이 코스로 인해 모두 보상되었다.
참 좋은 말이다. 저 아래에서 본 문구중에 마음에 와 닿은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오래 살았다는 것은 나이가 많은것이 아니라 많은 경험을 한것이다. 라는 문구였다.
그 문구를 찍어오지 못한게 영~ 아쉽다.
난~ 정말 오래 산것 같다. ㅋㅋ
왜냐면~` 많은 경험을 해 봤기에~~
진양호에 왔는데 여길 안 가볼수가 없다.
전망대 위에서 본 진양호가 예술이다.
내가 왜 이제야 진양호를 알게 되었지?
진양호의 끝이 곧 진양기맥의 끝이다.
이영~~ 고생했네~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기 올라왔는데 안에 들어가 보지 않을수가 없었다. 3층내부에 있는 카페다.
원두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주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팥소를 맛보기 위해서 팥빙수를 시켰다.
보기에 정말 맛있어 보인다.
오~ 마이갓!! 세상에나~ 내 평생을 통해서 이렇게 맛있는 팥빙수를 먹어보긴 처음이다.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맛의 예술!
카페 내부 창가에 진열된 화분을 찍었다.
이놈은 역시 작품이다. 뒷편의 진양호와 잘 어울린 작품!
맛의 예술인 팥빙수를 맛있게 먹고나서 한참을 명상한후에 원두커피 한잔을 또 시켰다. 워낙에 팥빙수를 맛있게 먹어서인지 커피맛은.... 쩝!
팥빙수와 커피를 마시고나서 전망대를 내려와서 밑에서 진양호 공원 안내도를 찍었다.
벚꽃단지 표지석!
공원을 지나서 약간 기맥을 벗어나서 도로를 가다가 본 소싸움경기장이다.
오늘 오후에 소싸움 경기가 있다고 한다.
출전선수?
이놈은 매우 날카로운 눈빛을 하고 있었다.
여기가 진양기맥의 종점이다.
진양기맥 완주 만세~
오늘 산행기록이다.
땀에 젖은 몸을 싯기 위해서 약2km 정도 걸어서 온 목욕탕에서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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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작성자 17.07.15 22:01 첫댓글 한여름의 더위와 싸워서 이겨 볼려고 했지만 더위엔 장사가 없다는 옛말이 맞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겨울이라면 7~8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여름엔 10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그것도 겨우 겨우 힘겹게 이룬 결과입니다. 금요일엔 진주 어는 모텔에서 실컷 에어컨 바람에 몸을 식히며 충분한 휴식을 했습니다. 하루종일 음악을 들으며 성인영화도 좀 보고요~ ㅋㅋ 답글 기능 더보기해당글 선택
이영 작성자 17.07.15 22:03 온몸에 땀띠가 나서 가려워 이번주 한주는 푹 쉬어야 겠어요~ 쉬는것도 기술이더라구요~ 사진 설명은 담주나 해야될것 같네요! 답글 기능 더보기해당글 선택
심금 17.07.16 10:19 하이고 천하에 형님이 더위에 지칠 정도면 증말 빢쎈 구간입니다 고생하셨고 수고하셨고 애쓰셨어요 푹 쉬세요 답글 기능 더보기해당글 선택
비 (구) 문수팰리스 17.07.18 08:35 형님 폭염에 대단하시네요 저는 바쁜일에 산행을 못하여 대간길 걱정입니다 안산 하시면서 완주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