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지옥을 아는가?
허윤욱 목회자 (여천교회)
필자가 울산에서 주님을 섬길 때 경험한 이야기가 있어 여기에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성도의 가족 중 한 응급환자가 있어 부산대학교 부속병원에 모시고 간 적이 있었다. 저녁 시간에 응급실에 갔었는데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응급실 뿐 아니라 복도에까지 입추여지가 없이 만원이었다.
동행한 환자를 복도 한 쪽에 뉘고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청년환자가 갑자기 들어왔다. 옷을 다 벗은 몸으로 손에 바지를 들고 하체만 가리고 있었는데 심한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동행한 사람에게 사정을 물으니 페인트 칠을 하기 위해 사다리 위에 있다가 미끄러져 펄펄 끓고 있는 기름 가마에 가슴까지 빠진 것이었다.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는지 필자는 오늘날까지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팔딱 팔딱 뛰면서 이를 뿌득뿌득 갈면서 괴로워하는 일그러진 얼굴을 잊을 수 없다. 필자가 이 일을 잊지 못하는 것은 지옥의 고통은 여기에 비하면 더욱 엄청나기 때문이며 또한 약하나마 이 고통이 지옥의 고통을 부분적으로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필자는 여기까지 글을 쓰다 중단하고 한참 끓어오르는 분노와 안타까움, 답답함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왜 사람 들은 지옥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할까? 왜 무관심할까? 자신들의 무관심이 곧 영원한 멸망으로 가고 있는 것임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를 왜 무시하고 있는 것인가? 이 일을 생각할 때 필자의 심령이 심히 고통스러움을 호소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 환자가 당하는 고통은 지옥의 고통에 비하면 고통이라 할 수도 없는 극히 미미한 것일 뿐이다.
성경은 지옥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다. 성경은 무슨 책인가? 혹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인간이 지어낸 소설책 인가? 하나의 이스라엘 역사책에 불과 할 뿐인가? 아니다. 성경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준엄한 말씀이다. 여러분이 이 말씀을 대적할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말씀을 반박할 지혜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다시 말해서 지옥을 부정할 충분한 자료를 갖추고 있는가? 묻고 싶은 것이다.
지옥은 있다. 분명히 있다. 이것은 영원히 변할 수 없는 진리이다. 성경은 지옥에 대해서 여러번 자세하게 경고하고 있다.
성경 요한계시록 20장 15절에 보면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불못은 무엇인가? 불이 활활타는 불속에 던지운다는 뜻이 아닌가?
티끌만큼도 거짓이 없으신 주님의 말씀인 것이다. 사단은 인간의 마음 속에 무감각함과 불신을 심어주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못의 지옥을 말해도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껄껄 웃기까지 하는 모습을 필자는 수없이 보아왔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 지옥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악마의 영 사단에게 감쪽같이 속고 있음을 분명히 밝혀 두고 싶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기를 지옥에 가면 나의 수많은 동료들이 나를 반겨줄 것이기 때문에 나는 지옥에 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것이야말로 얼마나 바보같은 소리이며 하지 말아야 할 농담인가? 그 뜨거운 불속에서 무슨 친구가 있고 동료가 있고 가족이 있겠는가?
거기에는 오직 증오와 후회와 고통만이 있을 것이며 끝없는 탄식의 눈물만 있을 것이다. 성경 마태복음 13장 42절에 이같은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그러므로 주님은 마가복음 9장 43절 이하에서 말씀하시듯 손. 발을 찍어버리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지옥에 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시는 것이다.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끔찍한 곳이다.
뜨거운 후라이팬 위에서 소금이 튀듯 사람이 뜨거운 고통을 견딜 수 없어 계속 튀는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지옥은 "풀무불 그 자체다" 라고 앞서 살핀 마태복음 말씀에 나타나 있는 바 풀무불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보기를 원한다. 풀무불은 대장간 불로서 오늘날 제철소의 용광로를 생각하면 정확하다. 필자는 얼마전 광양제철을 견학할 수 있었 던바 3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용광로를 보았는데 그 뜨거움과 열기가 얼마나 강한지 진실로 끔찍한 모습이었다. 온도를 물으니 섭씨 1,800℃이상 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곳이 지옥이며 이러한 곳에서 죽어지지도 않고 영원히 산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필자는 발걸음을 옮기며 결심하기를 남은 생애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단에게 속지 말고 어서 구원받으라"고 외치며 살겠다고 결심한 바 있다.
오, 여러분들이여.
그대가 방심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지옥은 불타고 있으며 그대는 지옥을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고 있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예수님은 자신이 데리고 다니시던 제자 중 하나가 주님이 끝까지 베푸신 주님의 사랑을 거절하고 지옥에 갈 것을 아셨다. 주님은 생전에 그를 생각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더 좋을 뻔 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막 14:21).
지옥의 고통이 얼마나 끔찍하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나을 뻔 하였다고 말씀하셨겠는가?
지옥의 고통은 우리의 언어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인 것이다. 누가복음 16장 19절 이하에 보면 지옥에 음부로 표현된 이곳은 지옥가기 전에 머무는 곳으로 지옥과 방불한 고통의 장소이다. 지옥에 간 어떤 사람에 관한 사실이 실감 있게 기록되어 있다. 부자로 표현된 이 사람은 지옥을 무시하다 지옥에 떨어진 불쌍한 사람이다. 그가 지옥에서 말하기를 “물한방울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하였고 또한 세상에 있는 나의 형제들에게 죽은 나사로를 보내어 지옥을 증거해 달라고 애절하게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이여, 그대의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중에 지옥에 떨어진 사람이 있다면 그대가 지옥에 오지 않기를 피눈물을 흘리면서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는 아는 가? 이것은 사단에 의해서 철저하게 가려진 놀라운 비밀이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왜 하나님은 지옥을 만들고 사람을 거기에 보내는가? 이것은 잔인 하지 않는가?"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그렇지 않다. 지옥은 사단 마귀를 보내기 위해 만든 것이지 사람을 보내기 위해 만든 것이 절대 아니다.
이것을 마태복음 25장 41절에서 는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사단은 타락한 천사로서 그들을 처벌하는 장소로 지옥을 만들었던 바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은 사단에게 철저히 속아 사단의 종이 되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요 8:44). 사단은 온갖 철학, 잘못된 과학, 종교, 쾌락, 예술, 보이는 물질 등으로 인간을 속이거나, 유혹하여 하나님을 무시하게 할 뿐 아니라 영혼의 문제를 무관심하게 하여 사람을 지옥으로 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한번도 인간을 지옥에 보낸 적이 없다. 다만 인간이 스스로 지은 죄로 인하여 죄 값을 치르기 위하여 지옥에 끌려 갈 뿐이다.
생각하여 보라. 판사가 10년형을 언도하여 형무소에 가는 죄수가 판사를 원망할 수 있는가? 자신의 실수를 한탄해야 하지 않는가?
성경 로마서 6장 23절에는 죄의 삯은 사망(지옥) 이라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은 자기 죄 값으로 자신이 갈 뿐이지 하나님이 보낸다고 볼 수 없으므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그대의 구원의 길을 보라.
이제 구원의 길이 열렸으니 그것은 새롭고 산 길이요 영생의 길인바 그분은 곧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다(요 14:6).
이제 그대의 모든 죄(과거, 현재, 미래)를 다 지고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단순히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당신이 당신의 죄 때문에 지옥에 끌려 간다면 예수님은 당신의 죄에서 당신을 해방하사 죄와 지옥에서 당신을 건지신 분이시다. 이 깨달음이 당신을 분명히 구원하였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 우리를 사랑하사 그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요한계시록 1장 5절). 아멘 .
◇ 요한계시록 21장 8절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 요한계시록 20장 10절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