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산(50.5m): 영등포구 양평동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 사이에 있는 산으로 산아래는 인공폭포와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사람들이 오르지 않는 산이라 그 런지 지저분하다. 또 다른 지명으로 분동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지명의 유래는 지금은 없 어졌지만 근처에 있는 선유봉의 모습은 고양이가 쥐를 발견하여 발톱을 세우고 있는데 반해 쥐산은 먹이를 앞에 놓고 있는 쥐가 금방이라도 도망갈 듯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처럼 보인 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다.
▲안양천(安養川):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남서부 지역 및 서울 시의 구로구, 영등포구 등의 도심 지역을 관류하여 한강으로 유입되며,그 길이가 32.2 ㎞이 다. 안양천은 하천의 대부분이 시가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제방축조 및 고수부지 조성 등에 의하여 인공화 된 도심하천이다. 안양천의 명칭 유래는 1400년경에 대천(大川)으로 불렀으며, 조선후기부터는 대천 또는 기 탄(岐灘)으로 호칭되다 근세-일제 때부터 안양천으로 불리고 있다. 1910년경의 안양천의 모 습은 상당히 굴곡이 있는 사행하천이었으나 토지이용증대, 도시개발에 따른 하천정비로 현 재의 직선 하천모습으로 변하였으며 특히 1977년 7월 8일 발생한 안양천 대홍수로 인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어 1978년 안양천 수계 하천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정 비함에 따라 현재의 하천모습을 이루었다 한다.
▲안양천 합수점: 백운산에서 시작하여 국사봉, 이수봉을 거쳐 과천매봉을 지나 찬우물고개를 지나 야생화학 습장, 가장 어려운 육봉능선을 우회하여 안전하게 새로운 관악지맥을 쉬지 않고, 지맥길을 이어갔다는 것에 내 스스로를 대견함을 느끼면서 한남정맥에서 가지를 친 탄천(검단),광주 (앵자), 진위(쌍령), 복하(독조), 양화(해룡), 안성북(서봉), 발안서(오두), 화성(태행), 황구(청명), 안양(관악)지맥 등, 10개 지맥을 오늘에 거쳐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한다. 한남정맥의 부속 지맥들은 한강 남쪽인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보니 이제는 사실상 맥의 개념으로 보기조차 힘든 구간이다. 대부분의 맥길이 도시화에다 골프장, 아파 트와 공장지대로 변해버려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되지 않는 곳이 많다. 자꾸만 도시화가 되 어가는 맥길이다. 한강과 안양천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560여km(실거리)에 이르는 대장정을 종료한다.
▲장승배기역에서 의미 없는 시내구간을 생략하고 관악지맥을 끝마치려 했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지맥의 종점에 섰으니 마음이 후련해진다. 염창동쪽으로 다리를 건너 염창역으로 향한다.
▲지하통로로 빠져나간다.
▲이정표에서 중미역 방향 좌측으로 간다.
▲마침 염참역 가는 버스를 만나 염창역1번 출구에서 내려 급행전철로 노량진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귀가길에 오르며 관악지맥 산길을 종료한다. 오늘도 무사산행, 나 자신에게 무한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