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꽃 마차....>
"당신은 풀밭은 여전히 푸르십니까?"라는 말씀으로 영적일기
를 준비하면서, 특히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과 고운님들의 자
녀에게 '임마누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오 복음
28장 20절) 예수님의 이 말씀은 "너희를 변하지 않고, 영원히,
끊임없이 사랑하고 지켜주겠다."라는 하느님의 은총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고운님들 중에 실망과 좌절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또 남모르는 십자가의 고통을 안고 사는 가정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편 23 편 1-4절을 선물로 드립니
다. "주님은 나의 목자...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
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 말씀을 보고 들으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
이 있으면 예수님을 만나 웃고 힘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신심 깊은 할머니는 일주일에 북주기도를 2000단 하신답
니다. 어떻게 할까요? 할머니가 묵주기도 1단 하시고 나서,
그리고 아까 멘시(끼)로 아가멘끼로 하십니다. 아까 멘 끼로
는 아까 했던 것과 똑같다는 사투리입니다. 하하하!
오늘 복음을 보면,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어머니
이신 성모님을 부러워하며 공경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배
었던 모태와 선생님게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그 여
인은 "인고의 생활을 견뎌내신 성모님의 행복한 삶"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의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이르셨습니다."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잠연 16장 20절에 보면..."말씀에 유의하는 이는 좋은 것을 얻
고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행복해진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씀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루카 복음 1장 28절... 천사가 마리아의 집에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루카 복음 1장 42절...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루카 복음 1장 46절-48절에..."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는 생명
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니 하
느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믿습
니다.
사랑하는 고운님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저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성모님처럼 사는 것이 말씀을 지키는 것"
이라는 가르침으로 묵상합니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이 아픈 이
들과 저녀를 "성모님의 인내..."로 바라보면서 기쁨과 슬픔이 엇
갈려도 햇살 가득한 넉넉한 성모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힘써
야 할 것입니다. 햇살 가득한 성모님의 마음은 행복입니다.
햇살 가득한 고운님들의 마음은 행복입니다. 그리고 햇살 가득
한 두레박 사제의 마음도 행복입니다. 행복은 사랑을 실어 나르
는 꽃마차이기에, 고운님들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
과 자녀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햇살 가득한 행복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품고 하루를 시작
하면서, 특히 고운님들의 행복한 마음이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과
자녀에게 행동으로 이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한 날이 되시기
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아멘"
[조창현 클레멘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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