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활잡이염군입니다.
기고문 지면을 통해서 참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
실무가 너무 시급해서 통 온라인상으로, 동영상으로, 인사드리는게 너무너무 오랫만입니다 ㅋㅋㅋㅋㅋ
자주 정보도 올려드리고 신상품 리뷰도 하고싶은데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여유가 너무너무나도 없습니다...ㅠ,.ㅠ
일에 치어서 휩쓸려다니다 보니 본의아니게 광고쟁이들에게 좋은 먹잇감을 주고있게 되어버렸네요 ^^;;;;
암튼 지금도 일이 밀려있으니 간단하게 출고후기 올립니다.
마음같아서는 신형 제품들, 잘 나가는 제품들 출고후기를 올리고싶은데 스스로 흥미가 있을만한 제품을 선정해서 올려드리다보니 참 특별한 제품의 출고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얼마전 스트링 케이블 교체 및 정밀 튜닝 의뢰가 들어온 마틴사의 2007년 제조가 추정되는 제품인 와일드캣의 출고 후기입니다.
이마저도 급해빠져서 비포 사진이 없습니닼ㅋㅋㅋㅋ 비포는 뭐 에프터와 외관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스트링이 낡았고 악세사리 위치가 좀 엉성했다 정도입니다.
스트링과 케이블을 올리고 난 후의 와일드캣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찾아보기 힘든 레트로한 디자인이죠~ 싱글캠이고요, 캠 사이즈가 옴팡 작네요,
축간은 33인치, 브레이스하이트는 7인치대로 매우 무난한 헌팅용 활의 모습입니다.
요즘은 요런 모양으로 나오는 활들이 별로 없죠, 라이저가 리커브 테이크다운으로 많이 팔리던 제규어와 같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모양만 보면 림 길이가 길고 위 아래의 림이 평행에 가까운 페레럴 디자인이 아니라 발시후 전방으로 에너지가 쏠릴것 같네요.
공식 홈페이지에 등제되어있지 않는 제품인걸 보니 아마도 유통사와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시그니쳐 모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슷한 스펙의 제품은 있는데 네이밍까지 같은 제품은 2000년대 제품들을 모두 훑어봐도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최대 70파운드, 최저 55파운드 세팅이 가능한 제품이고요, 드로우랭스는 모듈 교체형인데 3번이 들어가서 27인치 나옵니다.
싱글캠 제품이라 스트링을 매우 길게 만들어야 해요,,, 웨이트를 조금 더 틔우고 드로우랭스도 조금더 길게 조율하길 원하셔서 공식 스펙인 86 1/2" 보다 조금더 길게 86 3/5"로 제작하여 걸어놓고 웨이트를 측정해 보니
최대 76.9파운드 나옵니다. 몇번 쏘고 자리를 잡은 다음 계측하니 75.3파운드가 나오네요~
이런 경우처럼 스트링 길이를 조금 길게 주거나 케이블 길이를 조금 짧게 주면 스펙이랑 조금 다르게 튜닝이 가능해요,
어쨌든 10년도 넘은 오래된 활도 웨이트 손실이 별로 없죠?
컴파운드보우 만드는 소재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반증이 됩니다. 줄도 계속 걸어놔서 스트레스가 지속될것인데
소재에 비해 이런 스트레스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생각되는 이유에요 ^^
렛오프 이후에 홀드웨이트는 24.9파운드가 나와요,
감쇄율을 계산해 보면, 67% 나옵니다.
요즘 나오는 활들에 비해서는 렛오프가 빵~ 하고 터지듯 걸리지 않고 부드럽지만 짱짱하게 걸려주네요,
스펙챠트가 없어서 정확한 드로우랭스 세팅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링을 길게 짜서 딱 27인치가 나와줍니다.
화살은 28.5인치 맥시마 화살이고요, 1.5인치 앞쪽으로 화살끝이 걸립니다.
포스트가 2군데 있는데 길쪽에 걸어서 더 나왔어요~ 최대한 드로우랭스를 길게 세팅하시길 원하셔서 최대한으로 조정했답니다.
오너님께서 최대세팅의 속도측정을 의뢰하셔서 진행합니다.
화살은 380그래인의 맥시마 블루스트릭 제품을 사용합니다. 350번대 화살이구요, 공식 기준보다 30그래인 높은 제품이에요~ 깃도 붙어있구요,
아어,,,, 그 전에 비행테스트 ㅋㅋㅋ 그림이 막 꼬여서 올라갔는데 대충 앞뒤없이 봐주셈
완벽한 비행을 보입니다.
비행테스트 하며 느낀 슈팅감은 생각보다 순하다 였습니다. 75파운드가 넘은 강궁을 당기는데 피크가 짧아서 당길 때에는 센 활처럼 느껴지지는 않았구요, 60파운드 중반대의 느낌적인 느낌? 할튼 좀 부드러웠습니다. 이 당시 싱글캠 특성이 그랬어요, 아주 다루기 쉬운 활이 유행했던 시기죠,,, 백월은 느슨합니다. ㅎㅎㅎ 예전 메튜활의 느낌이랄까... 잘 나가던 메튜를 많이 따라했단 생각이 듭니다.
슈팅감은 진동이나 소음이 너무 잘 억제되었고 짧지만 묵직한 스테비를 끼워놔서 그런지 벨런스도 좋았어요, 킥킹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요, 좌우의 털림도 없었습니다. 꽤나 꾸준하게 활줄이 정착되는 느낌을 받았고요, 발시 후 활이 앞으로 조금 튀어나가려는 기운이 느쪄지지만 불쾌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0년 넘은 디자인의 활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져서 활잡이로서 기분이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
퍼포먼스는 어떤지 궁금했어요~
퍼포먼스는 어떤지 궁금했어요~
들쭉날쭉하지 않고 나름 꾸준하죠?
백컨트리 기준으로 IBO 300이 넘네요!!!
당시 실측 속도 300넘으면 중박 이상으로 판단했었는데 ㅎㅎㅎ 중급 이상의 속도는 나오는것 같습니다.
최상급 가장 빠르다 하는 제품들 중 베스트가 메튜의 스위치백인데 요놈이 보통 실측 기준으로 310~315정도 찍혔거덩요,
ㅎㅎ 활 괜찮네요~ ^^
이상 출고후기였습니다. 일하러 가야해요 ㅠ,.ㅠ
짱박혀있는 활, 이베이에서 얼떨결에 구입했는데 어리둥절한 활 있으면 튜닝의뢰 맡겨주세요~
너무 재미나요 옛날 활 만지는거 ^^
첫댓글
오랫만의 활튠업기네요~ ^0^